2014. 9. 11. 08:33

스윙스 처형 동영상 제정신 아닌 장난 한심함이 도를 넘었다

스윙스가 자신의 SNS에 처형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들은 낄낄거리며 웃으며 찍은 동영상을 재미있다고 올렸는지 모르지만, 보는 이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장난도 도가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행동은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도 이해할 수 없는 만행에 가까운 짓거리일 뿐입니다. 

 

 

드레스드 코드 멤버들이 차량 사고로 연이어 숨지는 참혹한 현실 속에서 그래도 같은 뮤지션이라는 자들이 친구들과 모여 놀면서 참수 동영상을 찍는 것도 모자라, 이걸 자랑스럽게 동영상으로 올리는 행동은 정상이라고 볼 수 없을 겁니다. 자기들끼리는 이런 참수 동영상을 찍으며 노는 것이 가장 행복한 행동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를 봐야 하는 대중들로서는 경악스럽기만 합니다.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하면서 놀던 그것은 그들의 몫입니다. 그들이 뭘 하고 놀든 타인들이 상관할 이유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를 공론화시키면 이는 비난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스스로 자신들의 행위를 대중들에게 공개함으로서 대중들의 찬사나 비난 모두를 감수하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스윙스가 올린  처형 동영상은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아무리 장난이라고 해도 어린 아이들도 하지 않는 장난을 치는 것도 모자라 이를 SNS에 올리는 이 한심한 행동은 미치지 않았다면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공개된 영상 속 그들의 행동은 한심함을 넘어 미친 짓이라 하는 것이 옳을 겁니다.

 

스윙스는 지난 9일 오후 자신의 SNS에 "가평에서"라는 짧은 글과 함께 문제의 동영상을 게시했습니다. 문제의 동영상에는 스윙스는 씨잼과 함께 수영장을 바라보고 꿇어앉아 있고, 이들은 두 손이 묶인 듯한 모습을 스스로 연출하고 있습니다. 래퍼 기리보이는 두 사람의 뒤에서 오른손으로 총으로 위협하는 흉내를 내며 누가 봐도 처형을 하는 모습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런 상황 뒤에 기리보이는 씨잼과 스윙스의 뒤통수에 차례로 총을 발사하는 시늉을 했고, 씨잼과 스윙스는 총을 맞고 수영장으로 쓰러지듯 입수를 했습니다. 곧바로 씨잼과 스윙스는 두 손을 뒤로 한 채 시체처럼 물 위에 떠다니는 모습을 보이며 이들이 무엇을 의미하는 동영상을 찍고 올렸는지 알 수 있게 했습니다.

 

 

이들이 자신의 SNS에 올린 동영상은 철저하게 두 명을 총으로 처형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처형 동영상이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시국이 하수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죽음이 지배하는 대한민국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이 미친 행동은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IS 반군의 미국인 처형은 전 세계적으로 큰 논란이었습니다. 공개적으로 미국인을 처형하는 동영상을 올린 그들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커졌습니다. 반군의 포로가 된 기자들을 차례로 공개처형한 이 동영상은 비난의 대상이 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IS 반군의 공개처형을 떠올리게 하는 스윙스의 동영상은 그래서 문제입니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IS 반군 처형을 패러디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

 

논란이 커지자 10일 오후 스윙스의 소속사 저스트뮤직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누리꾼들의 비난과는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올린 동영상이 왜 문제인지 알지도 못하고, 문제라고 생각도 못했다는 사실이 더욱 끔찍하게만 다가옵니다. 

 

IS 반군 처형을 패러디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고 그럴 의도도 없었다는 주장입니다. 누리꾼들의 "최근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공개한 미국인 기자 참수 영상이 연상된다"는 비난에 소속사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나섰습니다. 최악의 상황만은 모면하겠다는 소속사의 외침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스윙스 논란은 지난 2010년 비즈니스의 1집 수록곡 '불편한 진실'이라는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었습니다. 문제의 가사에는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내용이 들어가며 고인이 된 최진실과 남겨진 아이들을 비하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세 힙합 뮤지션이라도 되는 듯 행동하던 그가 보인 이 처참한 동영상은 경악스럽기만 합니다.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이 차량사고로 인해 허무하게 죽어간 상황에 사회적 문제를 언급하며 대단한 무엇이라도 되는 듯 허세에 절어있던 힙합 뮤지션들은 휴양지에서 총살 패러디를 하면서 놀고 있을 뿐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자신들의 놀이를 세상에 알리겠다며 동영상을 올린 이들의 행동은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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