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28. 14:21

꽃보다할배 최지우 우려 씻어낸 예능인 최미향씨, 나PD 예능 완벽 적응

최지우가 '꽃할배'에 합류하면서 우려와 기대가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첫 방이 끝난 후 최지우에 대한 선택은 잘한 선택이라고 해도 좋을 듯합니다. 이서진을 위한 선택이 아닌 시청자들의 보다 다양한 재미를 위한 선택이었다는 사실은 첫 방송에 제대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월 할배들은 다음 여행을 위해 모처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여전히 빠른 직진 순재를 시작으로 모두가 모인 상황에서 이들은 화기애애했습니다. 모두가 행복하게 다음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는 상황에서 재미있게도 백일섭의 촉은 나영석 피디를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나 피디가 단순하게 할리가 없는데 너무 조용하다며 여자라도 출연시키는 것은 아니냐는 이야기는 시청자들도 재미있게 만들었습니다. 실제 최지우를 섭외하고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일주일 전에 사전 미팅을 통해 그녀가 직접 두바이 숙소를 잡는 것부터 그녀의 '꽃할배'는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의 집에서 두바이를 공부하고 직접 숙소를 잡는 과정을 셀프 카메라로 담은 그녀는 공항 앞에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최지우가 오는 거라고는 상상도 못한 할배들과 이서진은 여행 전의 설렘과 기대감을 들떠 있었지요. 이 상황에서 비행기 티켓 하나가 남아 의아해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다행스럽게 최지우의 본명인 최미향이라는 이름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녀의 정체를 감추기에 적절했습니다.  

 

두바이 소장님 최미향이라고 바람잡이를 하는 나 피디로 인해 최지우가 직접 등장한 상황에서도 모두는 그저 공항에서 연예인을 잠깐 만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이번 여행에 보조 짐꾼으로 함께 한다고 밝히자 모두가 해맑게 웃는 모습이 정겹게 다가왔습니다. 이미 '삼시세끼 정선편'에서 봤던 이서진은 보조개가 눈까지 올라갈 정도로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두바이로 가는 10시간 동안 다 자는 사이 최지우는 현지에 대한 공부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알아야 짐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녀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런 노력은 두바이에서도 여실이 드러났습니다. 물론 아쉬움이 있는 실수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누구나 처음 방송을 통해 짐꾼으로 여행을 하게 되면 그 정도 실수 이상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당연했습니다.

 

평소에 자신이 단체 예약을 하고 여행을 떠날 일이 거의 없는 최지우가 두바이 숙소를 선택하며 실수를 해서 추가 요금을 내 분해하는 모습은 귀엽기까지 했습니다. 잘 해보고 싶은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기 때문이지요. 새벽에 도착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12시 부터 그들의 두바이 여행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사막 위에 지어진 거대한 도시인 두바이는 말 그대로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능력들이 다 집약된 곳이었지요.

 

식사를 하기 위해 찾아간 두바이 몰은 우리가 상상하는 수준을 뛰어넘었습니다. 엄청나게 큰 그곳은 신세계나 다름없었으니 말이지요. 이 상황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은 이서진이었지요. 누구보다 '꽃할배'를 잘 알고 있는 서진은 재빠르게 움직여 식사할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하고, 무리 없이 할배들의 점심을 책임지는 모습은 든든했습니다.

 

두바이 몰에서 식사를 하는 그들은 찾은 것은 두바이 왕자였습니다. 관광청 담당자라고 소개가 되었지만 이 나라의 왕자 중 하나라는 이야기를 듣고 모두 놀랄 수밖에 없었지요. 사막 위에 지은 건축물들이라는 점에서 살인적인 물가가 항상 문제였습니다. 두바이의 명물 중 하나인 부르즈 할리파 전망대는 당연한데 워낙 비싼 포기한 상태였었지요. 이런 상황에서 이서진이 나서 왕자에게 촬영을 위한 협조를 부탁했고, 그로 인해 모두가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막 위에 지어진 두바이를 모두 관망할 수 있는 전망대는 대단했습니다. 그저 방송을 통해 볼 수밖에 없었지만 그 엄청난 위엄은 충분했으니 말이지요. 합성사진을 찍으며 행복해하는 할배들 사이에 여전히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은 짐꾼들이었습니다.

 

할배들의 다음 일정과 휴식 등을 책임져야만 하는 짐꾼들에게 일상은 존재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 여정을 하기 전에 쉬는 시간에는 할배들이 원하는 것들을 사다줘야 하고 가이드와 저녁 식사 예약 등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지우는 좋은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아직 손발이 안 맞아 이서진이 산 아이스크림을 다시 사는 실수를 해서 이후 이서진에게 구박을 받는 이유가 되었기는 하지만 말이지요.

 

이 아이스크림 사건은 이후 더 재미있는 상황들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흥미롭고 재미있는 실수였습니다. 아쿠아리움을 가고 싶어 하는 할배들의 가이드를 자처한 것은 최지우였고, 그 사이 할배들의 저녁과 분수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는 것은 이서진의 몫이었습니다.

 

단순히 식사만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장소에서 분수 쇼를 보면서 맛있는 식사와 음주도 가능한 곳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요. 그런 점에서 이서진의 모습은 참 대단해 보였습니다. 함께 따라다니던 VJ가 어떻게 그렇게 많은 것들을 고려하냐는 질문에 당연한 것이라 반문하는 이서진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분수쇼에 모두가 마음을 빼앗긴 상황에서도 이서진과 최지우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근형이 방송 전 아쉬움을 토로하며 최지우의 합류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지요. 하지만 방송에서 보여 진 최지우는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알 수는 없지만, 이서진 홀로 책임져야만 했던 일들을 나눠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더욱 할배들의 힘든 여정에 좋은 말벗이 되는 딸과도 같은 존재인 최지우는 '꽃할배'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으니 말이지요. 최지우를 버리고 예능인 최미향이 된 그녀는 나 피디 예능에 완벽 적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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