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22. 11:42

임윤택 그를 더욱 간절하게 만든 감동적인 한 마디

울랄라세션의 임단장 임윤택이 사망한지도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은 그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그를 잊는 것이 이상할 정도입니다. 이제는 고인이 되어버린 그에게 "임윤택의 아내인 게 고맙다"는 아내의 말은 뭉클함으로 다가옵니다.

'슈스케'가 최근에 시즌7으로 시청자들을 찾았습니다. 올 해는 지난해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뛰어난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뛰어난 존재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자연스럽게도 '울랄라세션'이었습니다. 그들은 이미 '슈스케'의 역사 한 부분을 가득 채우고 있는 전설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슈스케'에 출연하는 동안에도 암 투병으로 힘겨워했던 임 단장. 하지만 그 지독한 암과 싸우면서도 무대 위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탁월한 모습으로 모두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등장과 함께 마지막 1위가 되는 순간까지 그들이 보여준 완벽한 무대는 모두가 감탄할 수밖에 없는 전설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암 투병으로 힘겨워하는 임 단장을 더욱 힘들게 했던 것은 어처구니없는 악플들이었습니다. 인기와 성공을 위해 자신의 병을 과대 포장해서 동정심을 유발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저 인기를 얻기 위해 아프지도 않은데 아픈 척을 한다는 이 허망한 악플은 그래서 한심하고 허탈할 뿐이었습니다.

 

임 단장의 병세는 악화되어 '슈스케'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무대에 설 수 없을 정도로 힘겨워했던 그는 자신을 믿고 함께 해준 동생들과 함께 최고의 무대로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지독한 암도 이겨내고 행복한 가정과 자신이 평생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서 영원하기를 바랐던 많은 이들의 바람과 달리, 임 단장은 2013년 2월 11일 만 32세의 젊은 나이로 사랑하는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 리단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21일 방송된 '사람이 좋다'에는 임 단장의 남겨진 가족들인 부인과 어린 딸이 출연했습니다. 먹먹함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던 가족들이 이야기하는 임윤택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울렸습니다. 그가 보여준 열정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수많은 이들에게 그는 여전히 곁에서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듯했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이제는 남편으로서 살고 싶고 아빠로서 살고 싶다고 말했었다. 1년이 됐든 2년이 됐든 사는 동안 가정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었다"

"남편이 (떠나기) 하루 전날 눈을 떴다. 날 찾아서 갔더니 안아주더라. 그리고 잠들듯이 잠들었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

 

임윤택은 자신이 남편이자 아빠로 살고 싶다고 말했었다고 합니다. 그 기간이 1년이 됐든 2년이 됐든 사는 동안 가정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답니다. 평생을 그렇게 살고 싶었을 남편이자 아빠인 임윤택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간절한 소망이었을 겁니다. 

 

한 순간도 떼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가족들. 그 가족들과 함께 할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아빠이자 남편인 임윤택에게 그 시간들은 너무 소중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지독한 암은 그에게 그 간절함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임윤택이 떠나기 전날 부인을 찾아 안아주고 잠들었는데 그게 그의 마지막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가장 간절하게 찾았던 부인. 그 부인에게 먼저가게 되어 미안한 마음을 따뜻한 포옹으로 대신한 그는 영원한 남편이자 아빠였습니다.

 

3주년이 되가는 현재까지 미쳐 버리지 못하고 있었던 마지막 순간의 임윤택의 사진을 태우는 자리에서 어린 딸 리단이 "아빠, 아프지 마세요"라고 하는 대목에서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리단이는 태어나서 기억하고 있는 아빠의 모습이 아픈 모습뿐이었다는 사실이 죽어서도 안타깝고 아플 듯합니다. 어린 딸에게 당당하고 행복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 임윤택의 모습이 선하게 다가오니 말입니다.

아빠 묘비에 있는 사진에 뽀뽀를 하면서 "아빠, 사랑해요"라고 속삭이는 리단의 모습은 뭉클함 그 자체였습니다. 아직 아빠가 세상에 없다는 사실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는 나이이기는 하지만 그 부재를 실감하는 순간 느끼게 되는 안타까움은 성장한 리단에게는 큰 울림과 아픔으로 지속될 테니 말입니다.

 

임윤택이 다시 돌아올 수는 없지만, 그는 여전히 수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서 살아있습니다. 그를 잊지 못하는 이들은 여전히 그를 추모하고 그를 위한 공연도 준비합니다. 그리고 '슈스케3'에서 보여준 울랄라세션의 모든 공연들은 오디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연으로 영원히 기억될 겁니다. 남겨진 부인과 딸이 남긴 애틋한 이야기들이 감동이듯, 임 단장이 남긴 열정은 남겨진 이들에게 큰 응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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