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7. 11:05

SBS 한밤의 TV연예 일베 사진 논란이 경악스러운 이유

SBS에서 또 다시 일베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다른 방송국에서는 이런 모습이 이제 보이지 않고 있는 것과 달리, SBS에서는 벌써 7번째 노출이라는 점에서 경악스럽기만 합니다. 다른 것도 아닌 일본에 맞서 싸운 독립군의 이야기를 담은 '암살'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입니다. 

 

한두 번은 실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신이 아니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았던 실수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실수가 열 번에 가깝게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면 누구도 이런 상황을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정도면 누군가 노골적으로 일베 이미지를 사용하는 존재가 있다고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관련 일을 하는 자 중에 일베 이용자가 없다면 이렇게 반복적으로 사용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SBS는 철저하게 책임자를 가려내야만 할 겁니다. 그저 단순한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고 하기 에는 너무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SBS가 지난 9월 16일 방송한 '한밤의 TV연예' 빅썰 연예계 닮은꼴 천태만상 코너에서 영화 '암살'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영화 포스터 중 독립운동가 황덕삼의 배역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이미지가 이용된 포스터를 사용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즉시 삭제했습니다. 방송되지 말아야 할 이미지가 어떤 이유로든 전파를 탄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생방송 프로그램의 특성 상 최신 영화의 이미지를 급하게 찾는 과정에서 자료에 대한 검증에 소홀히 한 잘못이 있었으며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더 각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가족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SBS '한밤의 TV연예' 제작진은 17일 일베 이미지 노출과 관련해 급하게 사과를 했습니다. 독립운동가 황덕삼 배역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을 합성한 포스터가 그대로 노출되었습니다. 다른 것도 아닌 독립운동을 담은 영화 포스터에 일베 합성 사진이라는 생각만 해도 끔찍할 뿐입니다. 

 

 

SBS 측은 즉시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히며 어떤 이유로든 그런 이미지가 노출되었다는 것에 대해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변명이 그저 형식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마지막 그들의 발언 때문입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생긴 실수라는 변명이었습니다.

 

방송은 생방송으로 진행되지만 모든 자료들은 사전에 준비된다는 점에서 이는 황당한 변명일 수밖에 없습니다. 갑작스럽게 내용이 나오고 시간을 다투는 와중의 문제의 사진을 골랐다는 이야기는 말도 안 되기 때문이지요. 좀 더 그럴 듯한 변명이라고 강구해야 할 그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는 그들이지만 믿을 수 없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SBS를 통해 공개된 일베 합성 사진만 이번이 벌써 일곱 번째입니다. 매번 논란 뒤 동일한 변명과 사과를 해왔던 그들이지만 마치 시청자들을 우롱이라도 하듯 유사한 일들이 반복적으로 이어진다면 이는 반성도 재발 방지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간 SBS에서는 '스포츠뉴스', '8시뉴스', '세상에 이런 일이', '런닝맨'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일베 사진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 있습니다. 전방위적으로 SBS를 통해 일베 사진들이 유통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이런 논란이 있을 때마다 SBS는 편집자의 실수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해왔습니다. 하지만 다른 방송사들이 유사한 논란이 더는 벌어지지 않고 있는데 반해 SBS만이 지속적으로 일베 사진들이 노출되고 있다는 것은 경악스러운 일입니다.

 

SBS 안에 일베를 하는 자가 있지 않으면 발생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들이 설득력을 얻을 수밖엥 벗는 이유도 바로 이런 반복된 상황들 때문입니다. 편집을 하는 이들 중 누군가는 분명 의도적으로 일베 이미지를 노출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SBS의 실수 아닌 실수는 너무 많습니다.  

 

최악의 사고들이 유독 SBS에서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입니다. 매번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를 이야기하지만 전혀 고쳐지지 않는 현실은 SBS가 일베 방송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절대다수가 경악해 하는 일베 사진을 유독 SBS만이 막지 못하는 이유를 그들은 이번만큼은 찾아내야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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