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8. 11:51

윤은혜 윤춘호 디자이너 표절 논란에 강력 반박할 수 있었던 이유

윤은혜 표절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윤춘호 디자이너 옷을 표절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과거 그녀의 다양한 그림들에 대한 표절 논란이 이어지며 후폭풍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윤은혜 측에서 초강수를 두면서 논란의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했습니다. 

 

표절 논란을 밝혀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장르에서 표절 논란은 이어져왔습니다. 대중음악의 경우 표절 논란이 쉼 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부각이 될 뿐 표절은 대한민국 사회에 일상으로 다가와 있는 고질적인 병폐이기도 합니다.

 

논란의 시작이 되었던 윤춘호 디자이너의 SNS 글은 큰 파장을 만들어냈습니다. 최근 윤은혜가 국내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상황에서 뜬금없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표절 논란은 국내에서 벌어진 것과는 조금 다르게 흘러가는 듯 보입니다.

 

"저희 입장에서 더욱 당황스러운 것은 이 문제에 대하여 왜 직접적으로 회사와 소통을 하지 않고 또 스타일리스트에게 어떤 연락도 없었냐는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SNS를 통해 입장을 표명하면서 '몇 일 전에도 픽업해 갔던 스타일리스트와 종종 입던 배우. 둘이 함께 만들다니 그래서 더 확신 할 수 있으며 소름 돋는다'라는 글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 충분히 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들로 SNS를 통해 표절 논란을 제기하신 부분에 유감을 표합니다. 더 이상의 컬렉션을 앞두고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윤은혜라는 이름을 도용하지 않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논란이 불거진 후 이틀이 지나서 윤은혜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길게 써내려간 내용들 중에서 핵심은 자신들은 표절을 하지 않았다 입니다. 다른 외국의 유명 디자이너의 옷들을 보기는 했지만 문제가 된 윤춘호 디자이너의 옷을 보고 그대로 표절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윤은혜 측은 자신들이 빌려가지도 않은 옷을 보고 표절을 했다고 주장하는 윤 디자이너를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본 적으로 표절의 근거가 되는 픽업 여부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그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입니다.

 

과거 윤춘호 디자이너의 옷을 협찬 받은 적은 있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그 옷을 협찬 받은 적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협차기록에도 기록되어 있다고 하니, 이를 확인하면 손쉽게 정리될 수 있는 문제가 될 겁니다. 그럼에도 윤 디자이너가 표절에 대한 강력하게 주장하는 이유는 공개된 사진 속의 두 옷이 너무 닮았기 때문입니다.

 

중국 프로그램인 '여신의 패션'에서 1위를 하며 49억이라는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 프로그램의 핵심은 바이어가 만들어진 옷을 구매해 중국 전역에 판매를 하는 형식이라고 합니다. 디자인을 해서 마음에 들며 사들여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엄청난 돈이 걸린 점이라는 점에서 윤은혜 측을 오해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금액과 관련해서는 윤은혜에게 어떤 수익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표절 논란과 관련해서 명확한 규정을 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더욱 표절이 일상인 중국에서 벌어진 이 표절 논란은 그래서 더 씁쓸하기만 합니다.

 

만약 '여신의 패션'이 국내에서 만들어 방송되고 있었다면 이런 표절 논란은 핵폭풍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의도성이 적다고 해도 표절 의혹만으로도 최악의 존재로 전락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윤은혜 측의 태도는 그 공간이 중국이게 가능한 행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표절 논란과 관련해 아직 확실하게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윤은혜 측이 주장하듯 우연히 만든 결과로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윤춘호 디자이너의 말처럼 앞으로 내놓을 의상을 도둑맞았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겁니다. 문제는 대중들이 이 논란을 어떻게 보느냐 입니다.

 

공개된 사진 속의 내용을 보면 표절이 아니고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동일합니다. 몇몇 부분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동일한 옷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윤은혜 측이 초강수를 두는 것은 중국 시장 때문입니다.

 

극단적으로 국내에서 활동을 하지 못한다고 해도 중국에서 이어가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가정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표절 논란에 대한 확실한 답이 나오지 않은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쉽게 단정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그 논란의 장소가 중국이라는 사실입니다. 중국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며 이 논란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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