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15. 10:01

유제이 여러분 케이팝스타 역사상 최고의 괴물이 등장했다

시작부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인 유제이가 윤복희의 '여러분'을 부르는 순간 모두가 경직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15살 소녀의 이 묵직한 노래는 '케이팝스타5'만이 아니라 역대 최고의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윤복희의 '여러분'은 쉽게 부르기 어려운 곡이라는 점에서 더 대단하게 다가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유제이의 노래 실력은 타고난 천재성이라는 말로만 표현이 가능할 듯합니다. 이 어린 소녀에게 누가 가르칠 수도 없는 문제이고 그런 기교와 감정까지 습득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는 점에서 타고난 천재라는 말로만 유제이를 설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윤복희 원곡인 '여러분'은 수많은 이들을 감동으로 이끈 명곡입니다. 최근에는 임재범이 부른 '여러분'이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나가수'에 등장해 부른 '여러분'은 감동 그 이상이었습니다. 감히 따라 하기조차 어려운 임재범의 노래로 익숙한 이 곡을 15살 어린 소녀가 모두를 감동으로 이끌었습니다.

 

윤복희와 임재범이라는 가수가 증명하듯 손쉽게 접근하게 어려운 곡이라는 사실만큼은 분명합니다. 당대 최고의 가수이고 여전히 최고의 가왕으로 불리는 그들의 입으로 전해진 이 곡은 그래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습니다. 박진영이 이야기를 하듯, 단순히 노래를 잘 하는 수준을 넘어 관객들을 감동시켜야만 한다는 점에서 어린 15살 소녀가 부르기는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유제이의 선곡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노래를 잘한다고 해도 그 감성을 전달하는 것은 무리라고 봤기 때문이지요. 더욱 톱10을 가리는 자리에서 쟁쟁한 경쟁자들과 경쟁을 해야만 한다는 점에서도 무모해 보였습니다. 더욱 유제이가 속한 조가 죽음의 조라고 불렸기 때문에 더 그랬습니다.

 

류진vs주미연vs유제이 중 한 명은 톱10에 직행하고 2위는 재대결을 통해 톱10을 가려내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노래 잘 하는 셋 중 한 명은 탈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기 때문입니다. 류진은 2, 3차 라운드에서 조금씩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둘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유제이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수정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불리는 주미연까지 가세한 이 조는 정말 죽음의 조였습니다. 세 명의 대결 중 첫 주자로 나선 류진은 그동안 감정 표현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그런 지적으로 인해 힘들어하던 그녀는 유희열의 제안으로 성시경의 '노래가 되어'라는 곡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사실 이 노래를 모르는 이들이 더 많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곡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류진이 이 노래를 부르는 순간 감동이 그대로 전해질 정도로 완벽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감정이 없었다는 말이 무색하게 혼신을 다해 자신의 감정을 이 노래에 모두 담아 부른 류진으로 인해 누가 톱10에 직행할지 알 수 없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무조건 유제이가 올라가고, 주미연이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톱10이 유력해 보인다는 평이었지만 류진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로 인해 모든 것은 원점이 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류진의 감성이 폭발한 이 노래가 압도적으로 좋았다고 여기는 이들도 여전히 많을 정도로 대단한 노래였습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유제이는 그런 감성을 자극하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대단했습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라며 가족을 위해 부른 '여러분'은 그 어린 소녀가 과연 어떻게 소화할까 하는 걱정을 모두 날릴 정도였습니다.

 

타고나지 않았다면 감히 할 수 없는 기교는 천재라는 평가 외에는 할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박진영이 노래가 끝난 후 이야기를 했듯, 이 정도는 연습할 때 부른 것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감기가 심하게 걸려 제대로 노래를 부르기 어려운 상태(결전의 날 회복되었다고 하지만)에서도 이 정도의 감동을 불러왔다니 과연 연습 과정에서 어떻게 불렀는지 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1위를 류제이로 선택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1위 뽑는 게 어려운 게 아니라 2위를 선정하는 문제가 힘들 정도로 죽음의 조에서도 빛난 류제이의 '여러분'은 대단했습니다. '케이팝스타'가 벌써 5회까지 진행되고 있지만 이렇게 천재적인 소질을 가진 괴물은 처음인 듯합니다.  

 

평소에는 천진난만한 또래 소녀의 감성을 가지고 수다스럽다는 유제이지만 노래를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는 순간 그녀는 달라집니다. 마치 전생에 뛰어난 가수였었는지 타고난 그녀의 실력은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전설과 같은 '여러분'을 이 어린 소녀가 이렇게 완벽하게 소화할 것이라고는 모두가 상상도 못했으니 말입니다.

 

윤복희가 불러 전설이 되어버린 '여러분'은 모든 이들을 위로하는 곡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최고의 락커 임재범은 '나가수'에 등장해 자신이 누구인지를 증명하듯 '여러분'으로 시대의 곡으로 역사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자가 15살 유제이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지만 그 역사는 이제 이 어린 소녀를 통해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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