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18. 08:41

강하늘 라디오스타보고 팬이 됐어요, 역대급 존재감 보인 강하늘 쇼

강하늘은 '라디오스타-걱정말아요 그대'편에 나와 홀로 '강하늘 쇼'를 만들며 역대급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는 강하늘로 인해 뜬금없이 불려나와 의문의 패배를 당해야만 했던 유재석이 안쓰러울 정도였습니다.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편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던 강하늘은 최고였습니다.

 

착실한 강하늘을 보고 이례적으로 칭찬을 쏟아내던 김구라가 '파도 파도 끝없이 나오는 미담'에 지쳐 "제발 그만해"를 외치는 모습은 웃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적당히 나올 것이라 보였던 미담이 뭐 '유재석 급'을 넘어 '역대급'으로 이어지는 듯한 상황에 출연도 하지 않은 채 불려나온 '유재석'만 의문의 패배를 당할 정도였습니다.

 

강하늘, 김신영, 김동현, 한재영이 출연한 오늘 방송에서 주인공은 단연 강하늘이었습니다. 영화 홍보를 겸해 출연한 그는 영화 홍보는 거의 못했지만 인간 강하늘이 누구인지를 다시 한 번 각인했다는 점에서 말 그대로 '라스'는 '강하늘 쇼'가 되었습니다.  

 

라바가 된 김동현의 재미를 주기도 했지만 1시간 2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방송을 장악한 이는 강하늘이었습니다. 그가 의도적으로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 노력 했다기 보다는 방송은 의도적이었는지 강하늘을 위한 이야기로만 채워졌습니다. 편집 과정에서 의도성이 있었는지 녹화 과정에서 강하늘 분량을 제외하고는 쓸 것이 없었는지 다른 이들은 병풍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김신영은 이번에도 출연은 했지만 자신을 위한 방송을 만드는 것에는 실패했습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배우 한재영 역시 자신을 시청자에게 각인시키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나마 격투기 선수인 김동현은 많은 예능에서 보여주었던 존재감을 '라바상'을 통해 다시 한 번 각인 시키는 정도였습니다.

 

오늘 방송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강하늘을 위한 라스였습니다. 강하늘이 출연하지 않았다면 방송이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강하늘이 강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강하늘의 존재감은 첫 등장부터 화를 한 번도 내본 적이 없다는 말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평소 화를 낼 일이 없다는 강하늘을 놀리며 화를 내게 만들기 위해 배우치고는 얼굴이 너무 크다는 말에도 끄떡없었습니다. 대학 입학을 위한 면접에서도 자신이 머리가 제일 컸다며 오히려 사례까지 이야기하는 강하늘을 누를 수는 없었습니다. 이런 강하늘의 존재감은 강렬하기만 했습니다.  

 

어린 시절 너무 뚱뚱해 방안에 틀어박혀 있을 정도로 고통이 심했다던 강하늘은 고2때  경주로 무전여행을 간 사연도 흥미로웠습니다. 무전여행을 떠난 강릉에서 강렬한 친화력으로 존재감은 그저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몰아가기를 시작한 라스 MC들은 적극적으로 강하늘 놀리기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그저 당황스럽게 해서 놀리며 웃고 끝내려 했던 상황은 연이어 등장하는 강하늘 미담 퍼레이드로 '강하늘 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강하늘 몰아가기에 재미를 들린 김구라는 너무 대단한 그를 두고 앞으로 돈을 벌어도 모두 기부할 사람이고, 이식수술까지 해줄 사람이라며 몰아가기란 무엇인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5평 집에서 살다 이제는 두 배인 10평짜리 집에서 살고 있다는 강하늘은 여전히 소형차를 몰고 다닌다는 말에 놀랐습니다. 한 해 7편의 영화를 찍을 정도로 정신없이 살아왔던 강하늘을 생각해보면 검소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강하늘의 나이를 생각해 보면 자연스럽다고 볼 수 있지만 연예인들이 엄청난 돈을 버는 것을 생각해보면 '검소'하다는 이야기가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소속사 매니저들에게 고맙다며 작은 사례를 하고, 시청자가 제보한 강하늘에 대한 미담들은 그가 어떤 인물인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항상 입고 다니는 옷이 한정되어 있을 정도인 그는 팬들의 사인 요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행사장에 있던 사용한 컵들을 모두 정리하는 모습을 보고 "팬이 됐어요"라는 사연은 말 그대로 '라스'를 '강하늘 쇼'로 만드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미담의 전설로 불리는 '유재석'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환되어 비교를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손사래를 치며 당황해하는 강하늘을 놀리기에 여념이 없지만 소개되는 모든 사연들은 강하늘의 존재감만 더욱 강렬하게 만들어주는 것 들 뿐이었습니다.

 

미담 퍼레이드에 이어 기타, 우쿨렐레, 카쥬 등을 연주하는 실력도 뛰어났습니다. 연주 실력에 노래까지 완벽한 이 남자에 반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라스' 전체로 보면 문제는 많았습니다. 1시간 반 가까이 방송되었지만 '강하늘 쇼'라고 불릴 정도로 강하늘을 제외하고는 다른 출연자들은 병풍에 그치고 말았으니 말입니다.   


강하늘의 쏟아지는 미담은 역대급 존재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선행 머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유재석마저 의문의 패배자로 만들어버린 강하늘. "라스보고 강하늘 팬이 됐어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강하늘의 존재감만큼은 진정 역대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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