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6. 11:39

황치열 총맞은것처럼 가왕전 선착한 황쯔리에 신드롬이 반갑다

황치열이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으로 다시 한 번 중국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중국판 나가수에 출연한 황치열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갑자기 스타가 되었지만 분명한 사실은 주어진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은 황치열의 인간 승리는 드라마틱합니다.

 

'중국판 나가수'는 국내 가수로는 더원이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도 가왕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외국인 가수들이 다수 출연하기는 했지만 누구도 최종 우승자를 뽑는 가왕전에 진출한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중국판 나가수'가 중국인을 제외하고는 문턱이 높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봐도 국내에서 방송되는 '나가수'에 중국이나 일본, 그 외의 나라 가수들이 출연한다고 해서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지 팬들의 투표가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는 점에서 각국이 선호하는 가수는 따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여전히 한류 열풍이 뜨겁습니다. 가수만이 아니라 배우들에 대한 사랑 역시 지독할 정도라는 점에서 황치열의 성공 역시 이런 흐름의 한 부분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국내에서도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그의 중국 성공기는 기적처럼 다가옵니다.


가수로 데뷔를 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그는 가수를 가르치는 가수로 살아가야 했습니다. 그런 생활 속에서도 가수라는 꿈을 잊지 않은 그는 주어진 기회에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습니다. 잘생긴 외모만이 아니라 탁월한 노래 실력까지 갖춘 황치열은 그렇게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오랜 시간 갈고 닦은 실력은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았고 그는 긴 무명의 터널을 벗어나 스타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스타가 된 황치열은 중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내공을 가진 황치열이라는 인물이 성공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기 때문입니다.

 

무명가수에서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고해'로 자신의 존재감을 만천하에 알렸던 황치열은 중국판 나가수에서 완벽하게 일어섰습니다. 이번 주 대결에서 황치열은 관객 투표에서 4위에 그쳤지만 전 주에 경연했던 '개변자기'와 합산해 종합 1위로 올라서며 가왕전 진출을 결정했습니다.

 

황치열과 코코리, 쉬자잉, 리커친 등이 상위권에 올라선 상황에서 가왕전에 진출한 그의 존재감은 그래서 더욱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황치열은 그간 4회 빅뱅의 '뱅뱅뱅', 8회 박진영의 '허니', 10회 왕리홍의 '개변자기'로 1위에 올랐습니다. 한 번도 힘든 1위를 세 번이나 차지한 황치열은 그만큼 중국 관객들에게도 인정을 받은 셈입니다.  

 

'황쯔리에 신드롬'은 그래서 반갑습니다. 무명가수에서 최고의 가수로 성장한 그의 드라마틱한 이야기 속에 모든 것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항상 노력했던 황치열은 지금 시대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 처한 청춘들에게 황치열은 가장 이상적인 존재입니다.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성공과는 멀었던 그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노력한 그는 단 한 번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그렇게 성공했습니다. 신화적인 존재로 우뚝 선 황치열은 그래서 반갑고 고맙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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