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25. 08:03

트와이스 음원 올킬, 세븐틴과 러블리즈 신곡 대결 압승 의미

데뷔한지 6개월 된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의 두 번째 앨범이 공식 발매되었습니다. 음원과 MV가 공개되자마자 엄청난 조회수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멜론 차트에서 세븐틴과 러블리즈 등 같은 말 함께 신곡을 발표한 아이돌을 물리치고 음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음원이 발표된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단숨에 정은지가 차지했던 '하늘바라기'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습니다. 2집 앨범인 'PAGE TWO'는 6개월 된 신인으로서는 그것도 보이 그룹도 아닌 걸그룹으로서 이례적인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와이스와 같은 날 같은 시간엔 세븐틴과 러블리즈가 함께 신곡을 발표했습니다. 러블리즈와 트와이스, 그리고 보이그룹인 세븐틴의 음원 대결에서 누가 승리할 것인가는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던 부분이었습니다. 언제나 걸그룹보다는 보이그룹이 강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세븐틴이 우세할 것이라고 보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많은 이들의 생각처럼 세븐틴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늘며 우위를 점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트와이스의 저력은 대단했습니다. 폭발적인 관심과 함께 트와이스는 단박에 멜론 차트에서 25일 첫 집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현재(오전 7시 40분)까지도 지붕킥을 하고 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트와이스의 팬덤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더 큰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트와이스의 음원 1위는 상당히 오랜 시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컬러팝이라는 장르를 들고 나온 블랙아이드필승의 '우아하게'는 지금 현재도 음원 차트 2, 30위권에서 순항 중입니다. 데뷔한지 6개월이 지난 음원이 이렇게 큰 인기를 지속적으로 얻고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블랙아이드필승의 컬러팝인 'Cheer Up'은 비슷한듯 다른 모습으로 트와이스를 기다려왔던 팬들을 만족시켰습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전곡보다 못하는 평가도 나오기도 합니다. 기다린 만큼 압도적이지 못하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팬들이 만족하고 있고, 실제 음원 순위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공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25일 0시를 기준으로 음원과 함께 공개된 MV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개된 티저로 아쉬움이 컸던 팬들을 만족시키는 9가지 영화를 패러디한 트와이스만의 MV는 그들만의 매력이 가득 담겨져 있었습니다. 아홉 명의 멤버들이 모두 주인공이 되는 'Cheer Up' MV가 전곡인 '우아하게'의 5400만 뷰를 넘어서는 기록을 그들 스스로 경신할 수 있을지도 흥미롭습니다.  

 

세븐틴의 '예쁘다'와 러블리즈의 '데스트니'를 가볍게 누리고 봄 발라드와 '태후'OST까지 밀어낸 트와이스는 첫 음악방송 1위도 충분해 보입니다. 첫 앨범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기는 했지만 끝내 음악방송 1위는 하지 못했던 트와이스라는 점에서 'Cheer Up'은 1위를 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으로 다가옵니다. 

트와이스의 'CHEER UP'은 25일 오전 7시 기준 멜론, 벅스, 지니뮤직, 올레뮤직, 엠넷,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8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올킬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박진영도 최근 앨범으로 해내지 못했고, 갓세븐이나 데이식스도 해내지 못한 일을 이렇게 트와이스는 또 해냈습니다.

 

초반 도입부부터 묘한 느낌으로 반겨주는 'Cheer Up'은 상큼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트와이스다운 노래로 다가옵니다. 아직 어린 그녀들이 느낄법한 사랑을 재미있게 묘사한 것도 흥미롭고, 9편의 영화를 패러디해 멤버 모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MV 역시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같은 시기 발표된 음원 경쟁에서 트와이스가 압승한 것은 대단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걸그룹은 결코 보이그룹을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은 정설과 같았습니다. 물론 소녀시대나 최고의 걸그룹 소수를 제외하고는 말이지요. 그런 상황에서 트와이스가 보여준 압도적인 승승장구는 JYP가 올인 한 선택이 옳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본격적인 활동도 하지 않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트와이스는 JYP의 현재이자 미래임을 이번 앨범으로 증명했습니다. 8개 음원 차트를 실시간 올 킬한 트와이스의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는 없지만 그들의 성공은 새로운 걸그룹 판도를 좌우하는 큰 흐름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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