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21. 12:02

아이유 명품팔찌 직접 선물한 이승기, 연인으로 발전하면 대박이다

이승기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한 아이유에게 직접 고가의 명품 팔찌를 선물한 그를 두고 말들이 많네요. 이승기나 아이유 모두 국내 최고의 스타라는 점에서 그들의 관계가 혹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기대와 질투가 한꺼번에 투영되며 '강심장'을 후끈하게 해주었어요.

이승기와 아이유가 만나 연인이 된다면 최강의 연예인 조합 아닐까?




이승기와 아이유는 공통점이 참 많은 존재들이지요. 아이돌 그룹들이 대세인 상황에서 그들을 물리치고 최고의 존재감으로 자리하고 있는 둘은 명실상부 최고의 존재감들이니 말이에요. 국민 남동생, 여동생이라는 말이 자연스러운 그들이 서로 호감을 느끼고 연인이 된다면 그동안 나왔던 연예인 커플들을 모두 압도하는 종결자가 될 수밖에는 없을 거에요.

'크리스마스 특집'을 주제로 모인 '강심장'에서 유독 눈길을 끌었던 것은 역시 아이유였지요. 작년에 이어 연말에 발표한 2집 앨범에 완성도나 대중성 모두 성공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에요. 성숙한 음악성과 함께 최강의 뮤지션들이 모두 참여해 기념비적인 앨범을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그녀의 앨범은 마지막 10대를 기념하는 음반으로서는 최고라고 불릴 수밖에는 없을 듯하지요.

이승기 역시 2년 만에 내놓은 앨범에 자신의 자작곡도 담고 밴드 음악으로 초심으로 돌아가며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아이유와 유사한 점이 많았어요. 연기와 예능으로 오랜 시간 외도를 했지만 자신의 본류이기도 한 음악으로 돌아와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팬들에게는 충분한 선물이었을 거에요.

아이유가 '강심장'에서 들려준 귀신 이야기는 섬뜩했지요. 2집 타이틀곡이었던 '너랑 나'를 녹음하던 아이유는 작곡자인 이민수와 음악적 견해 차이로 싸우게 되었다면 상황을 이야기하다 엔지니어와 다음 녹음 날짜를 조정하는 상황에서 옆에 있던 매니저가 녹음실로 들어가 자신도 따라 들어갔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며 놀라워했어요.

함께 이야기했던 엔지니어에게 자신 옆에 매니저가 있지 않았느냐가 물어도 그런 일이 없다고 하고 정작 매니저는 다른 곳에서 나와 놀랐다는 아이유 귀신 이야기는 그저 시작일 뿐이었어요. 1집 앨범을 낼 당시에는 숙소 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아이유는 잠자고 있는데 누군가가 자신을 뒤에서 꼭 껴 앉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지요. 그리고는 "사랑해"라는 말을 건네고 귀에 입김까지 불어 넣어 놀랐다고 밝혔어요.


아직 어렸던 그녀에게 그런 가위눌림은 기겁할 경험이었을 듯해요. 한편으로는 외로움이 그런 상황을 만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지요. 여기에 방 안에서 미남 귀신도 만나봤다는 아이유는 어느 날은 잠결에 깨어보니 누군가가 머리를 산발한 채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어요. 누군가가 자신을 빤히 쳐다본다는 것만큼 이상한 것도 없는데 그 대상이 귀신이라면 기겁할 일이 아닐 수 없지요. 문제는 그렇게 자신을 보던 존재가 다름 아닌 자신의 얼굴을 한 귀신이었다는 이야기는 모두를 기겁하게 했어요.

잠자는 자신을 산발한 자신의 얼굴을 한 귀신이 빤히 바라보고 있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니 말이에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신을 귀신으로 만나는 상황까지 왔다며 더 이상 숙소 생활을 할 수 없다고 밝힌 아이유. 그렇게 숙소를 벗어났지만 같은 소속사인 써니힐 멤버가 자신과 같은 경험을 했다는 말로 모두를 다시 놀라게 했어요.  

아이유의 귀신 이야기가 어제 방송된 '강심장'에서 가장 재미있었지요. 여기에 아이유로 변신한 신동과 임백천의 모습은 경악과 함께 아이유가 얼마나 대세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기도 했네요. 끔찍함을 동반한 아빠 팬 임백천의 모습이 강한 압박으로 다가오기는 했지만 나름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기도 했지요.

낮은 코로 인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는 아이유는 선글라스를 써도 어울리지 않아 아쉽다고 밝혔지요. 귀엽기만 한 그녀에게도 스스로 느끼기에 아쉬운 부분은 있을 수밖에 없지만 "안 쓰면 된 다"는 조언처럼 그 정도의 콤플렉스는 쉽게 커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요.

크리스마스 특집이라 사랑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왔지요. 이정진의 연예인 여친 이야기와 임정은의 연애 담을 듣던 이승기에게 이정진이 "승기씨는 잘 알거에요. 차 안에서 데이트해야 하고.."등 연예인과의 열애가 힘들다고 말하자 "왜 자꾸 저한테 그러세요. 저 진짜 불쌍한 애예요"라며 신세 한탄을 하는 모습은 귀엽기까지 했네요. 그렇지 않아도 연애도 한번 못해봐 '연애시대'라는 곡까지 만들었던 승기에게 이런 이야기들은 고역일 수밖에는 없었지요. 그런 그가 아이유에게 게스트로 출연해준 것에 대한 감사로 고가의 팔찌를 선물한 것은 많은 이들에게 화제가 되고 호기심을 유발할 수밖에는 없었지요.

이승기가 종종 친분 있는 이들에게 선물을 하고는 했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여자 연예인이게 이런 선물을 한 경우가 거의 드물기에 더욱 화제가 될 수밖에는 없었어요. 여기에 올 해 들어 부쩍 외롭다는 이야기를 달고 살았던 승기의 모습과 아이유에 대한 선물이 겹치며 묘한 상황이 만들어지니 그럴 듯해 보이기까지 했네요.

연예인 D/C를 받기 위해 직접 가서 골랐다는 이승기의 센스 넘치는 이야기가 재미있기는 했지만 한편으로서는 이승기와 아이유가 연인으로 발전하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국민 남동생과 국민 여동생이 연인이 된다면 이보다 더 화끈한 소식은 있을 수 없으니 말이에요. 더욱 2012년은 둘 모두 일본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하니 더욱 흥미롭게 다가오기만 하네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너무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연예인이라는 직업 때문에 편안한 사랑, 아니 사랑이라는 감정마저 숨기고 살아야 하는 그들로서는 힘겨운 일일 수밖에는 없지요.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는 이승기와 성인이 되면 예쁜 사랑을 해보고 싶다고 아이유. 이 절묘한 조합이 과연 현실에서 이루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무척이나 흥미로운 조합임은 사실이네요. 강호동에 대한 의미 있는 한 마디를 남긴 이승기. 과연 조만간 이승기와 강호동 조합을 다시 볼 수 있을지도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