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1. 12:28

무도 김태호 피디 대인배 발언이 팬들에게 환호 받는 이유

지난 연말 시상식에서 '나가수'에게 대상을 주기 위해 꼼수까지 부렸던 MBC. 그런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팬들의 사랑에 감사한다고 말하는 김태호 피디는 진정 대인배였네요.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가 열심히 했고 팬들이 인정하고 있기에 행복하다는 그의 말이 정답일 수밖에는 없지요.

나가수 대상 당연하다며 팬들에게 무한 사랑 보내는 무도가 정답이다




나가수의 대상 수상을 당연하다고 이야기하는 김태호 피디. 위기에 빠진 '나가수' 구원 투수로 떠오른 '나름 가수다'를 통해 측면 지원을 완벽하게 해주는 그는 진정 대단한 존재였네요. 아쉽고 안타까울 수도 있는 게 시상식인데 무리하다고 볼 수밖에 없는 편법을 동원해 '나가수'에 대상을 수여한 상황에서도 지금보다는 2012 시즌 더욱 발전하는 무도를 만들자고 다짐하는 이들을 싫어할 수가 없네요.

팬들의 분노와 아쉬움과 달리, 무한도전의 수장다운 마음씀씀이를 보여주었지요.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일곱 명의 멤버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기에 아무런 상관없다는 그의 말 속에 시청자들이 무도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셈이지요.

"2011년이 저물어 갑니다. 2011 MBC 연예대상은 '나는 가수다'가 받아 마땅합니다. 무한도전은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 받아도 되고, 그 다음 해에 받아도 됩니다! 사실 못 받아도 상관없고. 명수 준하 재석 형돈 길 홍철 하하..7인이 열심히 한 거 다 아니까요" 

"연예대상 끝난 뒤 대기실에서 서로 격려하고, 미안해하고, 안아주고.. 올 한 해도 무사히 마무리 하는 것에 서로가 기특해하고,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다. 올 한 해도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도 일곱 멤버 한명 한명의 멘탈이나 컨디션은 어느 때보다도 최강입니다. 내년은 제작진도 이에 슬쩍 기대어 가볼까 합니다. 2012년 매주 토요일 저녁 깨알같은 감동과 웃음이 가득 넘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누가 봐도 무도의 대상 수상은 당연했어요. 아니 갑자기 변경하기 전까지 무도 멤버 전원이나 유재석이 대상을 받는 것 역시 당연한 일이었지요. 그 어느 때보다 무도에 대한 간섭과 견제가 심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왔던 무도인 만큼 시청자들의 사랑 역시 더욱 클 수밖에는 없었으니 말이지요.

MBC에 낙하산 사장을 보내면서 폐지시켜야 하는 프로그램 세 개 중 하나가 무도였을 만큼 현 정권은 무도의 풍자와 비판에 무척이나 민감하게 대처를 해왔지요. 방통위에서 무차별적인 제재를 가하며 무도의 풍자를 막으려는 노력들이 그 어느 해보다 강했던 만큼 무도의 역할과 무도에 바라고 느끼는 시청자들의 감정은 클 수밖에는 없었어요. 그런 시청자들의 바람과 자신들이 걸어왔던 길을 잘 알기에 유재석이 최우수상을 받으며 2012년에는 방통위 위원들도 웃을 수 있는 무도를 만들겠다는 발언을 할 수 있었지요.

그 어떤 제재를 가하고 위협을 한다고 해도 무도 특유의 풍자 정신이 조금도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무도는 대상을 받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아니 대상을 받지 못한 것이 화제가 되고 문제가 될 수밖에 없도록 받아들여질 정도로 그 가치와 위상은 대단하지요.

이런 대단한 무도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은 그런 시청자들의 바람과 사랑을 잘 알고 최선을 다해 방송에 임하는 그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요. 그 누구보다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김태호 피디와 그들은 진정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들이었어요.

2012년 매주 토요일 깨알 같은 감동과 웃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태호 피디의 다짐처럼 힘겨운 시간들을 어렵게 이겨낸 무한도전이 2012년에는 더욱 발전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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