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9. 10:04

강호동 150억 사회환원은 방송 복귀를 위한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강호동이 은퇴 선언을 한 이후 오랜만에 공개석상에 얼굴을 드러냈지요. 유승민의 결혼식을 위해 참석한 그의 모습은 과거와 다름없었다는 점에서 그의 복귀를 기다리는 많은 이들에게는 희소식으로 다가왔어요. 그의 밝은 표정과 침묵으로 일관했던 과거의 행보와 달리 공개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으로 이어가는 것은 아닌가 기대하게 해주었네요.

 

강호동의 재산 사회 환원, 새로운 개념 스타로 등극했다

 

 

 

 

강호동에게 2011년은 자신의 인생 최악의 해였을 거에요. 세금 관련 문제가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이 되었고 여기에 평창 올림픽 개최지 부근 땅 구입과 관련해 투기 논란까지 일면서 그는 자신의 연예인 인생 최악의 순간을 맞이할 수밖에는 없었지요.

 

국민 MC라는 호칭을 받으며 최고의 전성기를 꾸준하게 이어가던 강호동에게 이런 상황은 견딜 수 없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 강한 강호동도 눈물을 흘릴 수밖에는 없었지요. 이런 상황에서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잠정 은퇴라는 카드 외에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의 결정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최선의 선택이었어요. 비록 그동안 진행해오던 다양한 프로그램과 새로운 구상들마저 모두 엉키고 흐트러진 상황이 되고 말았지만 그런 그의 선택은 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온 국민 MC에게는 좋은 휴식이 될 수 있었으니 말이에요.

 

한 동안 침거를 하며 팬들을 불안하게 했지만 이내 마음을 추스르고 등산이나 지인들을 만나는 일들을 이어가며 조금씩 외부활동을 하던 강호동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지요. 자신을 연예계로 이끌었던 이경규와 함께 등산을 하고 강남에 나선 그들의 모습이 촬영되며 많은 이들은 강호동이 이제 침묵을 떨치고 방송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을 냈지만 단순한 만남 그 이상은 아니었다고 밝히기도 했지요.

 

강호동의 행보가 흥미롭게 다가온 것은 그가 가진 재산들을 털어내기 시작하는 모습들이었어요. 나쁜 일로 축적한 재산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가치라는 점에서 그의 행동은 대단한 찬사를 받을 수밖에는 없었지요. 문제가 되었던 평창 땅을 자신이 후원하던 아산 병원에 기부했다는 소문은 그를 비난하던 이들의 마음마저 흔들기에 부족함이 없었어요. 이후 들리는 소식들은 그가 외식사업에 집중하며 떡볶이 사업을 새로 시작해 대박 행진을 이어간다는 소식들이었지요.

 

연예계 활동을 쉬면서도 사업에서는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팬들에게는 여전함으로 다가올지 모르지만 여전히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에게는 이제는 떡볶이까지 넘 보냐는 비아냥으로 이어지기도 했어요. 어쩌면 이런 분위기는 재벌들이 동네 상권을 싹쓸이 한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왔지요. 강호동이라는 이름 자체가 브랜드가 된 세상에 그가 새로운 사업이 다름 아닌 떡볶이라는 점이 논란의 대상이 도리 수도 있었으니 말이에요.

 

하지만 이번 강호동의 통 큰 기부는 이런 논란마저 잠재울 수 있을 듯하지요. 강호동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의 지분 33.3%와 수익 모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지요. 금액만으로도 150억이 넘는 금액이라고 하니 대단하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지요. 

 

"이번 기부 결정으로 장기적인 나눔 활동을 준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로써 육칠팔에 대해서는 아무런 법적 권한도 없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할 수 있는 만큼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겠다"

 

아무리 많은 금액을 벌고 다양한 사업으로 엄청난 수익을 창출해낸다고 해도 개인이 150억 원을 선뜻 기부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더욱 이런 강호동의 행동이 단순히 자신의 지분 기부만이 아니라 함께 하는 가맹점주들이 모두 함께 기부 활동을 생활화하는 일들을 이어가겠다는 분위기로 만들었다는 점이 중요하지요.

 

강호동이 자신이 가진 전부를 내놓고 기부활동을 하고 같은 프랜차이즈 점주들이 이에 동참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이어가게 되었다는 점이 중요하지요. 강호동의 이번 행동이 단순히 자신의 실천만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그의 영향력이 다시 한 번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에요.

 

현재로서는 강호동의 복귀 시점을 쉽게 예측할 수는 없어요. 봄 개편이 마무리 되는 시점이고 그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복안들이 세워졌다고 확신하기 힘드니 말이에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의 어쩔 수 없는 잠정 은퇴가 그에게는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점이에요. 그가 잠정 은퇴를 하기 전 종편 활동을 준비했다는 점에서도 그의 휴식은 오히려 도움이 되었으니 말이지요.

 

종편으로 그가 진출했다면 현재의 종편도 달라질 수 있었을지 모른다는 의견들을 내놓을 수도 있겠지만 강호동의 이미지는 최악이 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그의 휴식은 그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요. 아직 섣불리 방송 복귀에 대해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올 해 안에 그가 방송에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는 충분히 해볼 수 있을 듯하지요. 자신을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이런 긍정적인 행동들은 그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하게 하는 청신호가 될 수밖에는 없을 테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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