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26. 10:25

아오이 소라와 달마시안, 제대로 망가지는 MC 몽

일본의 AV 스타인 아오이 소라가 입국했다는 기사와 함께 MC 몽 소속사에서 키우고 있는 아이돌 달마시안의 출연은 씁쓸하게만 만드네요. 말이 좋아 AV이지만 포르노 스타의 한국 입국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것도 웃기지만 이를 홍보하기 위해 앞장서서 나선 달마시안의 행보 또한 씁쓸하네요.

MC 몽, 총체적 난국에 달마시안까지 한 몫




비 호감을 만들려고 의도적으로 이렇게 하지 않는 한 이런 상황을 만들기도 쉽지 않지요. 도덕적인 문제까지 일었던 달마시안을 홍보하기 위해 포르노 배우 입국에 나서는 그들의 모습은 참 씁쓸하네요. 방송의 성적인 잣대에 민감한 대한민국이 아오이 소라에 대해서 만큼은 관대한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아오이 소라의 트위터에 의하면 방송 촬영 중이라는 말과 함께 달마시안이라는 그룹이 자신에게 꽃다발을 줬다는 말이 나오는 것을 보면 달마시안 데뷔와 함께 케이블 방송을 통해 나올 프로그램 제작을 위함인지도 모르겠네요.

포르노 배우 자체를 폄하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일본의 포르노 배우를 국내 게임 회사에서 온라인 모델로 사용한다는 말은 경악스럽네요. '드라곤 온라인'이라는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의 홍보모델로 활동하기 위한 입국이라고 하네요. 게임 회사가 왜 포르노 배우를 홍보 모델로 세웠는지는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국내에 마니아가 형성되어 있다는 측면은 이해할 수 있지만 광고 모델이 없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게임 모델로 포르노 배우를 쓴다는 것은 쉽게 받아들이기는 힘드네요. AV라는 명칭이 포르노와 다르다고 이야기를 하는 이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동일하죠.

일본 내에서는 심야 시간에 우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준의 내용이 방송된다고 하죠. 중요한 부위만 모자이크가 된다면 소위 말하는 AV가 공개적으로 방송이 되어도 상관없는 곳이 일본이고 그런 AV물로 인기를 얻은 이가 아오이 소라에요.

국내 케이블에서도 종종 아오이 소라가 출연한 조잡한 AV물이 민감한 부분들은 편집된 채 방송되고는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녀를 단순한 에로영화 배우 정도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녀는 일본의 유명한 포르노 배우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그런 포르노 배우를 온라인 게임 모델로 삼은 이유는 철저하게 성을 상품화한 그녀를 통해 관심을 끌어보겠다는 지저분하고 천박한 논리 외에는 없는 것 같네요. 무슨 성인영화 사이트 홍보도 아니고 일본 포르노 배우가 나와서 홍보하는 게임을 대한민국에서는 전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광고물로 만난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네요.

여러 논란으로 시끄럽기만 한 MC 몽과 그가 키우는 달마시안은 데뷔도 하기 전에 비 호감 전선에 뛰어들기에 급급하네요. 포르노 배우가 좋다며 난리를 피우고 꽃다발을 들고 환영인사까지 하는 그들을 아이돌이라고 봐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공공연하게 음란물 시청은 당연한 것이라 방송에서 이야기하니 포르노 배우에 대한 찬양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라 생각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호들갑을 떨며 아오이 소라를 마중 나가는 언론 플레이는 도움이 될 거 같지는 않네요.

처음부터 이중 계약으로 논란이 되더니 이제는 포르노 스타 영접으로 언론을 타는 달마시안은 타고난 비 호감으로 이미지를 굳혀가는 건가요? 성인이 포르노를 보는 것은 선택이에요. 그렇다고 포르노에 나오는 배우를 광고에 사용하는 것까지 용인되어야 하는지는 고민해봐야 할 사안이네요.

무슨 노림수인지가 뻔히 보이는 아오이 소라가 등장하는 광고는 많은 관심을 받을 수밖에는 없을 거에요. 그렇다고 포르노 배우를 앞세워 게임 홍보를 한다는 발상은 씁쓸하기 그지없네요. 온라인 게임이 AV 게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의 선택은 환영받을 수는 없네요. 

 "텔레비전기획이라고 생각하는데 달마시안이라는 그룹이 꽃다발을 들고 돌진해와서 압도당해 웃으면서 차에 탔습니다"

아오이 소라의 트윗에 올라온 글인데 TV기획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방송 촬영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는 의미로군요. 그렇다면 기자들이 몰리는 상황을 이용한 홍보의 일환으로 봐야만 하는 것일까요?

성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우후죽순 늘어만 가는 온갖 포르노로 문제가 된다며 일각에서는 포르노에 대한 논란이 한창인데, 포르노 배우를 게임 광고 모델로 사용하는 상황이 대한민국의 현실이에요. 여기에 홍보 한다고 포르노 배우를 영접하며 호들갑을 피우는 달마시안은 데뷔도 하기 전에 밉상 짓만 하고 있네요.

작정하고  MC 몽을 보내기로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점점 대중들에게 멀어져 가는 MC 몽으로서는 출구가 점점 좁아 보이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