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8. 12:02

닥터진 이소연의 충격 발언보다 김재중의 슬픈 운명이 눈물난다

충격적인 상황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많은 재미들이 드러났지만 가장 중요하게 다가온 것은 김재중이 연기한 김경탁이었어요. 자신의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그가 결국 행복한 삶이 아닌 불행한 결말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아쉽기만 하네요.

 

김경탁 영래 집안 몰락을 막기 위한 노력, 죽음으로 끝나나

 

 

 

 

 

철종 앞에 나선 진혁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이미 역사에서 슬프게 사라진 철종을 살려야 하는 존재가 되어버린 진혁의 운명은 슬플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지요. 더욱 자신의 권력을 위해 진혁을 이용하는 이하응으로 인해 그가 가지고 있는 환자에 대한 가치관을 비트는 상황은 다시 논란으로 다가오지요.

 

영래를 겁탈하려했던 탐관오리를 살려 결국 영휘의 죽음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영래와의 관계도 서먹해진 상황에서 철종이 죽어야 자신이 사는 이하응의 선택은 과연 어떻지 궁금해지네요. 이미 한 번의 혼란을 겪었던 그가 역사를 거스르며 철종을 살리려 노력할지 아니면 그대로 자신의 신념을 버리게 될지 말이지요. 

 

 

현대에서는 미나에게 환자를 가리느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던 진혁은 과거로 돌아와 자신이 했던 잘못을 되새김질 하듯 경험하게 되었지요. 환자가 누구인지를 가려서 치료하는 것은 의사가 아니라는 그의 신념은 곧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이를 통해 얻은 가치라는 점에서 버릴 수 없는 확신이었지요. 의사라면 누구라도 그러해야만 했지만 그렇지 못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다시는 그래서는 안 된다는 진혁에게 영래 일에 이어 흥선군과의 문제는 그에게는 힘겨운 선택의 순간들이 될 수밖에는 없게 되었지요.

 

현대의 미나와 완벽하게 닮은 영래를 사랑해서는 안 되는 운명이라는 사실과 결국 자신의 그 시대에 살지 못하고 다시 돌아가야만 한다는 점에서 진혁의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더욱 미래를 보는 춘홍이 과거 자신이 만났던 어린 아이였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 장면은 충격이었지요.

 

현대로 돌아가고 싶어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 못하는 진혁에게 춘홍은 유일한 길잡이라는 점에서 중요할 수밖에는 없지요. 과거 자신이 치료했던 어린 아이가 바로 그녀였다는 사실을 듣는 순간 진혁이 느낄 수 있는 충격은 그 누구도 경험할 수 없는 일이었으니 말이지요.

 

과거에는 도저히 존재할 수 없는 큐브를 건네며 자신을 기억해달라는 춘홍. 그녀는 바로 그가 치료를 해주었던 어린 아이였고, 춘홍은 미래로 가 처음 만난 존재가 진혁이었다는 사실은 이들의 운명을 예감하게 하지요. 더욱 물에 빠져 죽으려던 자신을 살린 존재가 진혁이라는 사실에서 춘홍의 운명을 두 번이나 바꾼 그에게 그녀가 가지는 감정은 특별할 수밖에는 없었지요.

 

 

그런 그녀가 진혁이 자신이 살던 미래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역사를 바로잡는 것 밖에는 없다는 말은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는 없어요. 진혁이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과 달라지면 그는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점에서 그의 선택은 중요해질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에요.

 

권력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흥선군은 금위영으로 들어온 경탁에 의해 자신의 노력이 힘든 상황에 몰리고 말지요. 자신의 아들을 대비의 양자로 들여 철종의 뒤를 잇게 하려던 노력은 위기에 처하고 말지요. 이런 상황에서 김병희 대감을 몰락시키는 방법으로 김대균에게서 빼앗았던 금괴를 돌려주는 대가로 문서를 받아 내는데 성공하지요.

 

안동김씨의 권력을 그대로 이어갈 존재라는 점을 제외하면 우둔함만 남아 있는 김대균은 그저 금괴에 눈이 멀어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요. 자연스럽게 김병희는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었고 문건 하나로 모든 것이 끝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다시 한 번 김경탁에 의해 모든 것이 무산되고 말지요. 김대균의 행동을 유심하게 살펴보던 그가 흥선군이 만들어둔 덪에 걸리는 과정을 알아챘고 그런 경탁의 노력으로 김병희는 다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요.

 

김대균에 의해 안동김씨의 권력이 몰락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김병희 대감의 선택은 단호했지요.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친자식이라도 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 그는 진정 냉정한 존재였지요. 흥선군이 선수를 치기 전에 스스로 아들인 김대균을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김 대감의 공격에 난망해 하는 흥선군의 모습은 씁쓸했지요. 

 

한 순간에 안동김씨의 모든 권력을 무너트릴 수도 있는 기회였지만 모든 것을 알고 오히려 공격해 들어오는 김 대감에 흥선군이 완벽하게 당해버렸으니 말이지요. 결국 이런 상황은 역사에서 나왔듯 철종이 병사로 죽게 되고 그 자리를 흥선군의 아들이 뒤를 이어 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역사는 바뀔 수 없음을 잘 보여주네요. 문제는 앞서도 나왔듯 치료가 가능한 환자를 놔두고 진혁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점이에요.

 

 

치료가 가능한 환자를 흥선군의 권력 욕심을 채우기 위해 치료를 거부해야만 하는 상황은 받아들일 수 없는 진혁이에요. 하지만 자신이 철종을 치료하게 되면 역사는 바뀌게 되고 이런 뒤틀린 역사는 커다란 문제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진혁으로서는 어려운 결정을 할 수밖에는 없게 되었네요.

 

진혁이나 흥선군의 모습도 흥미로웠지만 더욱 흥미로웠던 존재는 경탁이었어요. 자신의 직책에서 최선을 다하고 경탁은 자신의 친구인 영휘와 벼랑 끝에서 혈투를 벌여야만 했지요. 그를 차마 죽일 수 없어 돌아서던 그와 달리, 탐관오리는 자신의 탐욕을 위해 영휘에게 총을 쏴버렸지요. 그런 탐관오리를 아무런 망설임 없이 칼로 베어버리고 슬프게 울던 경탁의 모습은 안타깝기만 했지요.

 

이런 경탁은 다시 한 번 영래와 영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요. 문제의 두목이 영휘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 대감이 가문을 멸하라는 지시를 내리지만 경탁에 의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게 되었지요. 그리고 아무도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려는 경탁의 선택은 영래와 혼례를 치르는 것이었어요. 영래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절친이었던 영휘가 남긴 마지막 유언인 동생을 지켜달라는 말을 실천하기 위해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이 결혼을 하는 것이 유일하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지요.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아무런 상관없다는 경탁의 모습은 정말 대단하지요. 그 정도의 권력을 가졌다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도 있었겠지만 권력보다는 사랑과 우정을 선택한 그의 모습은 최고일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그런 경탁의 운명은 다시 한 번 영래의 병으로 인해 힘겨운 선택을 할 수밖에는 없게 되었지요.

 

암이 의심되는 영래로 인해 그의 결혼은 결국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요. 영래를 살리기 위해 경탁은 진혁에게 모든 것을 버리고서라도 부탁을 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고, 이는 곧 그들의 슬픈 운명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몰락이 예정된 경탁의 집안. 경탁의 집안이 몰락하게 되면 그는 영래를 자신의 아내로 삼으려 하지 않을 거에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그가 몰락한 집안의 며느리로 그를 선택하려 하지 않을 테니 말이지요. 슬픈 운명을 타고난 경탁이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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