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7. 06:20

서인국 정은지 출연으로 티아라 저주 걸린 엠카를 구했다

티아라 출연으로 논란이 불거졌던 '엠카운트다운'이 서인국과 정은지가 출연해 '응답하라 1997'을 위해 만든 노래 두 곡을 불렀네요. 최근 온 오프라인 최고의 화제인 이들의 합동 무대는 논란의 대명사가 된 티아라 논란에 비난이 쏟아질 수밖에 없던 엠카를 살려낸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서인국과 정은지의 사랑의 노래, 비난에 빠진 엠카를 구원하다

 

 

 

 

 

엠카로서는 CJ 자본이 들어가 있는 코어 소속의 가수를 출연시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겁니다.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출연을 강행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바로 엠카라는 점에서 방송 후 비난이 쏟아질 수밖에는 없었지만 강력한 구원병의 등장은 그들에게는 반가울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지상파 음악방송 출연이 사실 불가한 상황에서 그들의 행보를 받아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은 엠카였지요. 그런 점에서 대중들의 엠카에 대한 비난도 거세졌다는 점에서 불안할 수밖에는 없었어요. 더욱 티아라가 복귀를 하면서 리틀 티아라로 부르는 어린 아이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논란은 더욱 거세졌어요.

'섹시 러브'라는 선정적인 음악에 어린 아이들을 전면에 내세워 복귀 무대를 가진다는 사실은 최근의 강력 범죄와 함께 비난의 대상이 되고 말았지요. 아동 섬범죄로 세상이 떠들썩한 상황에서 선정적인 가사와 안무에 어린 아이들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그들의 생각에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어요. 언제나 그렇듯이 논란이 거세지자 소속사는 자신들의 생각과 달리, 와전되었다며 논란을 대중들에게 돌리기에 급급하기만 했네요.

 

아이들을 내세우는 것은 초반 30여 초에 불과하니 아무렇지도 않다고 이야기하던 그들은 결국 내세우지 않고 티아라만 무대에 세우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했지요. 이런 상황에 그들은 007 작전이라도 펼치듯 오전에 사전 녹화를 하며 성난 대중들과의 대면을 두려워하는 모습까지 보였어요. 컴백 무대의 경우 사전 녹화는 자연스럽다고 하지만, 아이들을 내세워 팬들의 비난을 막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냐는 의구심이 생긴 상황에서 사전 녹화를 몰래 마친 그들에게 다시 비난이 쏟아지는 것 역시 당연했네요. 

 

만약 서인국과 정은지가 스페셜 무대를 선보이지 않았다면 티아라 컴백과 그 무대를 내준 엠카에 대한 불만과 비난이 쏟아질 수밖에는 없어 보였네요. 앞선 문제들과 여전히 대중들의 불만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막무가내로 활동을 시작한 그들에 대한 분노는 여전했으니 말이에요. 

 

엠카의 구세주로 떠 오른 존재인 서인국과 정은지의 특별 무대는 그들이 호흡을 맞춰 음원으로 발매한 두 곡이었어요. '러브 스토리'라는 타이틀로 두 곡의 리메이크 곡을 발표한 이들은 음원 공개와 함께 음원 차트를 올 킬하며 그들이 대세임을 확실하게 증명해주었지요.

 

검은색으로 통일하고 등장한 서인국과 정은지는 첫 곡으로 '우리 사랑 이대로'를 불렀어요. 에이핑크의 리드 보컬인 정은지는 이미 다양한 경로로 증명된 노래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지요. 그런 당당함이 서인국과의 듀엣 무대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네요. 조금도 흔들림 없이 안정된 모습으로 생방송 무대를 즐기는 정은지와 서인국의 모습은 정말 달달하기만 했네요.

 

원곡을 넘어서는 리메이크로 화제를 모았던 이 곡은 마치 CD를 틀어 놓은 것처럼 완벽한 화음으로 생방송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해주었네요. 두 번째 무대는 '올 포 유'였지요. 전혀 다른 무대로 '우리 사랑 이대로'보다는 밝은 느낌의 곡을 보여주었어요.

 

화면에 '응답하라 1997' 하이라이트가 보여 지고, 과거를 보여주는 전화 부스와 우체통, 벤치에 가로등과 버스 표지판까지 완벽하게 재현한 무대에서 산뜻한 의상으로 갈아입은 이들은 손을 맞잡고 행복하게 노래를 하는 모습은 최고였네요. 이미 노래 실력이 검증된 둘이 완벽하게 하나가 되어 사랑스럽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이들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그동안 아이유와 슬옹의 듀엣이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사랑스러운 커플이었다면, 정은지와 서인국이 그들을 넘어서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연기를 통해 재발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존재가 된 이들이 보여준 듀엣은 완벽한 호흡과 실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충분히 최고의 듀엣이라 불러도 좋을 테니 말입니다.

 

'응답하라 1997'에서는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주를 이루었지만, 특별한 무대에서 함께 한 둘의 모습은 사랑스러움이 가득했네요. 이들의 인기가 엄청나다는 증거는 오는 7일 '고쇼'에 출연해 방송이 된다는 점에서도 확인이 되었지요. 이미 새로운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는 서인국과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정은지. 노래와 함께 연기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티아라 소속사로서는 비난도 하나의 관심이라 생각하고 있기에, 엠카 논란이 계속되기를 바랐을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해왔던 방식을 보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시청자로서는 분노한 마음을 정은지와 서인국의 환상적인 무대가 대신해 주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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