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12. 07:30

화성인 미스구리강남빠녀, 조작이 의심되는 절대지존 막장 한심녀 왜 나왔나?

강남에 미쳐 강남이 아닌 곳은 사람 사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출연자의 등장한 황당하기만 합니다. '화성인 바이러스'이기에 가능한 출연자이기는 하겠지만 과연 무엇을 위해 출연을 했는지 좀처럼 알 수 없는 등장이라는 점이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쇼핑몰이든 다른 목적을 위한 출연이 아니라면 결코 나올 수 없는 이 황당한 출연자는 시청자들을 희롱하는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강남 4년 거주에 강남빠 주장하는 출연자, 무슨 목적으로 출연을 했나?

 

 

 

 

 

막장을 넘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는지 상상도 할 수 없는 황당한 존재의 등장은 '화성인 바이러스'도 종영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인지도 모르겠네요. 맥락도 없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출연자의 한심한 이야기를 왜 방송으로 내보내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으니 말이지요.

 

강남에서 거주하며 강남의 좋은 점에 매료되어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을 탓하거나 비난할 수는 없을 거에요. 그렇다고 출연자처럼 정신병 증세를 보이는 이는 거의 전무하다는 점에서 과도함을 넘어 뭔가 특별한 목적이 있어 출연한 것이 아니라면, 제작진에서 만들어낸 결과물이 아닌지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스스로 바보가 되기로 작정한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 외에는 설명이 안 되니 말이지요.

 

강남스타일을 고수하며 무조건 강남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이 황당한 존재는 사랑을 넘어 증오를 품고 살아가는 얼치기 강남빠에 불과했습니다. 20년 동안 살았던 구리의 삶은 자신의 삶이 아니었고, 4년을 거주하고 있는 강남의 삶이 진정한 자신의 삶이라고 외치는 이 여성은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고 자신의 직업을 밝혔습니다.

 

24살이라는 나이에 보컬 트레이너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럽고 원룸 하나 얻어 살아가는 강남의 삶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자부심을 주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녀가 스튜디오에 등장해 하는 이야기는 모든 편견을 늘어놓은 백화점 수준의 막말의 연속이었네요.

 

비난이건 비판이든 근거가 필요하고 맥락이라는 것이 존재하지만, 그녀에게 강남 이외의 모든 것을 증오하는 현상은 근거도 맥락도 없는 추종이 낳은 결과였어요. 물도 음식도 무조건 강남에서 나온 것이 아니면 먹을 수 없다는 황당한 주장은 간단한 실험에서도 그런 주장이 얼마나 황당한지만 깨닫게 해주었지요.

 

강남 물로 만든 게 아닌 하나의 브랜드로 전국에서 판매되는 생수도 강남과 그 외의 지역의 물맛이 다르다고 억지주장을 하던 그녀는 구별도 하지 못합니다. 황당하지만 그건 당연한 결과였지요. 동일한 물이 강남에서 판매한다고 달라질 수는 없으니 말이지요. 분식의 경우도 얻어 걸린 결과로 그녀가 강남의 문화와 맛을 모두 통달하고 있다고 이야기할 처지도 아니지요. 

 

더욱 황당한 실험과 결과는 평생 강남에서 태어나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를 가려내는 상황에서 그녀는 단 한 명도 찾아내지 못하는 모습이었지요. 그런 실험을 하는 것도 우스웠지만, 아무런 근거도 맥락도 없는 주장의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강남 스타일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던 남성은 평생을 강북에서 살았던 인물이었다는 사실에 그저 웃기만 하는 모습은 방송이 장난을 넘어 시청자를 우롱하는 수준까지 확장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성주란이라는 출연자의 주장이 얼마나 사실과 가까운지 실험을 하겠다며 그녀와 친구를 강북으로 데려가는 장면은 가관이었네요. 차에서 내리자마자 공기가 더럽다느니, 사람들이 많아서 짜증난다던 그녀의 표정은 압권이었네요. 뭐 함께 동행 한 친구라는 남자의 표정 역시 그리 다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초록은 동색이라는 생각도 하게 했네요.

 

홍대 거리의 왁자지껄한 모습에 경악을 하며 당장 돌아가고 싶다는 그녀는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는 장면은 가관이었네요. 강북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로 사약을 먹듯 겨우 시식을 하는 그녀의 모습은 인간이 얼마나 추악하거나 편향된 시각을 가질 수 있는지 잘 보여주었어요.

 

편견이 가득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강남에서 사는 것만이 진정한 가치라고 생각하는 그녀에게서 긍정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었어요. 홍대 문화에 대한 호불호는 개인의 취향 문제일 뿐이지요. 문화에 대한 자신의 시각은 그저 개인의 시각차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를 비판할 근거는 되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번 출연자인 성주란 처럼 오직 강남이 아니면 안 된다는 극단적인 모습은 정신병이 아니라면 쉽게 이해하기 힘든 존재일 뿐이었네요.

 

강남 그것도 스스로 인지하는 핵심지역에 사는 사람이 아니면 사람도 아니라는 식의 극단적인 시각을 보이는 이 출연자는 자신의 과거마저 부정한 채 오직 강남에 한 평의 방을 얻어 기생하고 살아가는 것이 무슨 큰 벼슬이라도 되는 듯 고무되어 있는 모습은 측은하기만 했네요. 내세울 것이라고는 오직 강남에 거주하고 있는 것이 전부인 이 출연자는 '화성인 바이러스'가 아닌 정신과 치료먼저 받아야 하는 중증 환자처럼 보였네요.

지역을 근거로 맥락 없는 우월감을 가지고 이를 통해 남들과는 다른 존재라는 인식을 강요하는 이 출연자는 당장 시급하게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더 큰 정신병을 앓을 수밖에는 없어 보였네요. 강남 출신 남자와 만나 강남에서 결혼해 집을 얻고 애를 낳아 사는 것이 자신의 유일한 목표라는 이 여자 출연자의 모습은 한없이 측은한 것은 어설픈 흉내 내기에 스스로를 버린 한심한 모습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제작진들이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가공의 인물이 아니라면 진정 불쌍한 존재라는 것만은 분명해 보이네요. 물론 자신이 좋아서 그렇게 살아가고 있고, 스스로 그런 삶이 진정한 행복이라 느낀다면 타인이 뭐라고 할 수는 없는 문제이지요. 잘못된 지식과 무조건적인 추종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그대로 보여주는 이 황당한 출연자의 등장은 결과적으로 '화성인 바이러스'가 더 이상 그럴 듯한 출연자들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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