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23. 13:15

탕웨이 김태용 열애설에 정치적 음모론까지 대두되는 이유

탕웨이가 열애를 하고 있고, 그 대상이 자신이 현빈과 함께 출연했었던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네요. 여성지에서 나온 기사라는 점에서 신뢰도가 떨어지지는 많은 이들에게 뜬금없는 이 소식은 큰 화제가 되고 있네요.

 

이런 식의 이야기들이 나올 때마다 언급되는 정치적인 음모론 역시 중요하게 다가온다는 점도 흥미롭지요. 야권 단일화 논의가 한창인 이 상황에서 뜬금없는 탕웨이와 김태용 열애서릉 당혹스러우니 말이지요. 하지만 둘의 열애설로 그런 정치적인 이슈를 잊게 하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현빈이 아닌 김태용을 선택한 탕웨이?

 

 

 

 

 

지한파 배우로 널리 알려진 탕웨이는 오래 전부터 한국에 대해 많은 호감을 보인 여배우이지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중국 배우가 한국에 대한 호감을 보이고, 한국 영화에도 출연하고 자주 입국을 하는 모습 때문에 함께 영화 촬영을 했던 현빈과 연인 사이가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나돌았었지요.

 

 

그저 추측 수준의 이야기들이 제법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하게 이어졌지요. 더욱 현빈이 송혜교와 헤어지고 난 이후 '만추'를 찍으며 탕웨이가 그 대상이 되었다는 점에서 이는 호사가들이 만들고 싶은 연인 관계로 다가오기도 했어요. 연예인들의 가십에 그 누구보다 열광하는 대중들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도 힘든 연예인들의 사랑 이야기는 무척이나 매력적이니 말입니다.

 

현빈과 영화를 찍기 전부터 이야기가 나오던 그들의 관계는 영화가 완성된 후 현재까지도 꾸준하게 재기되어왔던 소문이지요. 워낙 한국에 자주 들어온 그녀로 인해 그런 소문은 기정사실로 굳어지기도 했어요. 탕웨이 측은 현빈과 연락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일부 언론들은 꾸준하게 둘 사이의 관계를 의심하는 기사를 내보내고는 했었지요.

 

두 사람의 열애설을 보도한 여성지의 내용을 보면 상당히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지요. 둘의 연인 관계가 주변인들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라는 전재에서 작성된 글을 보면 그들이 연인일 수밖에 없게 느껴집니다. 물론 둘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는 한 이 모든 것은 그저 그런 추측 기사일 수밖에는 없겠지만 말이지요.

 

"두 사람은 2009년 '만추'를 통해 배우와 감독 사이로 처음 만났으며 올해부터 부쩍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시애틀에서 만추를 촬영할 당시에도 배우와 감독으로서 영화의 방향과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돈독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캐주얼한 복장에 모자를 눌러쓰고 편안하게 거리를 활보하는 등 일반인처럼 평범하게 데이트를 즐긴다"

 

목격자 이야기까지 다루며 나온 이야기의 핵심은 둘이 '만추'를 찍던 시점에도 돈독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었고, 본격적으로 사귄지는 1년 정도가 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부산영화제에서 둘이 술을 마시고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는 목격 증언은 영화제라는 특수성을 외면한 이야기이기는 하지요.

 

영화제에서 함께 작업했던 둘이 술을 마시고 길거리를 거닐었다는 것만으로 그들이 오랜 연인 사이라도 되는 듯 이야기하는 것은 과도한 이야기일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이런 주장을 더욱 그럴 듯하게 뒷받침해주는 것은 바로 탕웨이가 최근 13억을 호가하는 경기도 분당 땅을 산 것 역시 김태용 감독 때문이라는 주장이에요.

 

김태용 감독의 주거지가 멀지 않은 곳에 그녀가 땅을 구매한 것은 둘이 더욱 가깝게 지내기 위한 준비라는 이야기이지요. 김태용 감독이 지난 5월과 10일 베이징에 다녀온 것 역시 탕웨이와의 데이트를 위한 것이었다는 주장까지 이어지고 있네요. 모두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열애설이라니? 금시초문이다. 영화 촬영 당시 탕웨이 김태용 감독은 사귀지 않았다. 감독과 배우 관계였다. 관계가 '만추'와 촬영에 대해 서로 상의하고 대화하는 수준이었다"

 

열애설 기사가 보도되자 김태용 감독과 작업을 함께 했던 제작사 측에서는 금시초문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탕웨이가 부산국제영화제 등 한국을 자주 방문해 잦은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열애설은 금시초문이라는 이야기이지요.

 

심지어 열애설은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할 정도로 주변의 이야기는 극과 극이기까지 하네요. 어느 것이 사실인지는 여전히 알 수가 없지요. 이런 설왕설래는 자연스럽게 일부이기는 하지만, 이런 말도 안 되는 기사가 정치적인 문제를 덮기 위한 조작이라고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네요. 정치적 음모론을 언급하는 이유는 일단, 근거 없는 낭설일 가능성이 높고 이런 자극적인 기사를 통해 대중들을 호도하겠다는 권력이 존재한다는 전제가 깔려있지요.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연예인들의 가십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경우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그럴 듯하기는 하지요. 하지만 탕웨이가 비록 유명하기는 하지만, 그녀의 열애설을 통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들을 감추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하지요. 정치적, 사회적으로 혼란스럽다보니 다양한 음모론들이 수없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런 음모론이 대두되는 것은 탕웨이 열애설만이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지네요.

 

여기에 현빈과의 열애설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던 누리꾼들이 영화감독과 열애설이 났다는 말에 마치 자신도 탕웨이의 연인이 될 수도 있었다는 식의 발언들을 하는 것을 보면 그 역시 우습기만 합니다. 영화감독이 그것도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유명 감독이 아무나 쉽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어떤 측면에서는 현빈보다 더 어려운 존재일 테니 말입니다.

 

한국을 좋아하는 탕웨이와 한국인이 좋아하는 중국 배우 탕웨이. 그녀가 김태용 감독과 열애를 하고 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들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밝힌다면 많은 이들은 박수를 보낼 수 있을 듯합니다. 멋진 여배우와 감각적인 감독의 결합은 충분히 매력적이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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