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3. 09:04

보고싶다 박유천 3단 뽀뽀의 황홀함이 사랑스럽기보다 불안한 이유

해리의 정체를 알아버린 정우로 인해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은밀하게 진행되던 형준의 복수는 수연과 정우가 그의 정체를 알고나서부터 변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 수는 없지만 3명이 보인 긴장감은 최고였습니다. 

 

집착은 이제 극단적인 분노로 바뀌고 그런 분노는 결과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게 합니다. 자신을 이렇게 만든 범인에 대해 똑같이 해주겠다며 정우마저도 자신과 같게 만들겠다는 형준의 독설에 수연이 두려움으 느끼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형준의 분노, 정우와 수연의 3단 키스가 불안해진다

 

 

 

 

 

의문의 전화를 받고 수연이 걱정되어 한달음에 해리의 집으로 찾아온 정우는 의외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수연을 안고 있는 해리의 모습과 오열하며 자신의 바라보고 있는 그의 모습 속에서 광기를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해리가 자신의 복수를 위해 정우와 수연에게 보낸 의도적인 행동은 결과적으로 더 이상 도망칠 수 없는 한계를 만들고 말았네요. 수연을 찾아온 정우에게 보란듯이 연기를 하는 형준은 수연에게 자신의 감정을 폭발시켰습니다. 자신을 이렇게 만든 범인을 찾으면 죽여버리겠다는 발언과 함께 그에게 아들이 있다면 자신과도 같게 만들겠다는 폭언은 수연을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것들이 한태준을 가리키고 있고, 그런 현실 속에서 형준이 보인 행동은 자연스럽게 수연을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잊었던 그리고 잊으려 노력해왔던 정우에 대한 마음과 사랑이 완벽하게 되살아난 수연에게는 이제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값진 존재는 정우였으니 말입니다.

 

집으로 들어간다는 정우에게 14년 전 기억을 되살리듯, 너희 집 크니 바람도 많이 불겠다고 말하는 수연의 모습은 그녀의 심정이 어떤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눈물을 감추기 위해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바람이 불어서 눈물을 흘린다던 어린 수연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그런 수연을 따라 자신의 집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는 중요한 대사였지요.

 

범인을 잡기 위해 집으로 들어간 정우와 그런 정우를 위해 모든 것도 불사할 마음이 든 수연. 그런 그들을 보며 더욱 집요한 복수에 미쳐가는 형준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당혹스럽게 합니다. 너무나 사랑해서 결국 슬픈 결말을 볼 수밖에 없는 이들의 운명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으니 말입니다. 

 

 

자신의 아버지를 위협하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과 14년 전 사건을 들추는 이가 자신들을 옥죄고 있다는 현실은 정우만이 아니라 수연이마저 위태롭게 만듭니다. 정우가 자신을 닮은 이모라고 보여준 사진이 바로 형준이 보여준 어머니 사진과 같았습니다. 그 사진을 보고 수연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사건에 대한 실체를 조금씩 알게 됩니다.

 

복수의 대상이 한태준이고 그런 한태준에 대한 복수가 얼마나 격렬하게 시작되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는 점은 수연을 힘겹게 하니 말입니다. 이미 자신에게 독기를 품은 채 한태준을 죽이고, 정우를 자신처럼 만들겠다는 형준의 분노는 수연을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경준이 정우의 집에 갔고, 그 이유가 자신의 어머니를 보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알고는 서둘러 정우의 집으로 간 수연의 모습은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정우가 김 형사의 선배였던 최반장을 만나러 간 시간 정우의 집으로 향한 수연은 경준과 어머니가 만나는 현장을 목격합니다. 두려워하는 경준의 어머니와 오열하는 경준의 모습을 보면서 수연이 느끼는 불안은 지독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준은 자신의 어머니가 살아있음을 확인하려는 단순함에서 시작했지만, 그의 분노를 더욱 키우는 결과로 다가왔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했던 아들이 돌아왔음에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더욱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장 소중한 아들마저도 알아보지 못하는 어머니. 어머니를 그렇게 만든 이가 한태준이라는 사실에 경준의 분노는 더욱 극단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최반장을 찾아간 정우는 그가 14년 동안 김 형사와 자신의 사건을 추적해왔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수없이 쌓인 단서들 속에서 김 형사를 죽인 도구로 사용된 찌그러진 캔과 정 간호사 사진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 겹쳐져 있던 사진 속의 주인공이 바로 해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정우는 경악하게 됩니다.

 

수연과 함께 있는 해리가 자신이 14년 전 불 속에서 구한 어린 소년이고, 그런 소년이 이렇게 성장해 복수를 하겠다고 덤비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합니다. 수연이 불안한 상황에 놓였음을 직감하고 추적해 그들 앞에 등장한 정우는 해리에게 당시 꼬마였던 경준을 깨우고 맙니다.

 

경준이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는 장면은 충격이었습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어머니가 살아있고 그런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한태준의 집까지 들어왔지요. 그렇게 힘들게 어머니를 만난 형준이었지만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한태준만 외치는 어머니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맙니다. 오직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복수를 위해 살아왔던 형준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충격이었으니 말이지요.

 

이런 복수와 엇갈리며 등장한 정우와 수연의 달콤한 장면들은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아프기만 했습니다. 정우가 수연의 작업실을 찾아 수연이 가장 좋아하는 순대와 떡볶이, 사이다를 사왔다며 4단 키스를 하는 장면은 로맨틱했습니다. 그 무엇과도 겨룰 수 없는 이 지독할 정도로 매력적인 모습은 사랑스럽기만 했습니다. 잔인할 정도로 사랑스러웠던 그들의 모습은 그래서 더욱 슬프기만 하네요. 복수에 이성이 마비된 형준으로 인해 정우와 수연의 사랑이 위태로워졌으니 말이지요.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알 수는 없지만, 모두를 긴장하게 하는 이들의 사랑이야기는 심장이 터질 듯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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