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5. 09:01

조용필 음악중심 1위, 후배 가수들을 부끄럽게 만든 가왕의 인터뷰

조용필이 뮤직뱅크에 이어 음악중심에서도 후배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23년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조용필은 연이어 1위를 차지하며 가왕이 왜 위대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음악을 통해 소통을 하는 조용필의 이런 열정이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로 이어지고 있는 듯해서 반갑기만 합니다. 

 

싸이와 조용필이 1위 후보로 오른 음악중심은 흥미로웠습니다. 미국에서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 싸이와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조용필이 1위를 다투고 있다는 사실은 재미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두 가수 모두 젊은 아이돌들이 아닌 30대와 60대라는 점에서 음악방송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23년 전 음악 순위에서 독주를 하던 조용필은 더 이상은 순위 프로그램에 나오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1인 독주 상황에서 조용필의 이런 선택은 후배들을 위한 배려이자, 순위에 얽매이는 가수가 아닌 노래를 위한 가수로서 거듭나기 위한 선언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필은 23년 전부터 현재까지 오직 노래만 하는 모습으로 살아있는 전설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전성기를 지난 가수들은 무엇을 하는지 알 수도 없을 정도로 대중의 시선에서 멀어지고는 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 가수들의 생명력은 6개월을 넘기기도 힘듭니다. 성공한 소수의 아이돌들이나 몇 년 동안 활동을 하기는 하지만 이는 가수로서의 느낌보다는 말 그대로 스타의 이미지만 먹고 사는 이들이 주도를 할 뿐이었습니다.

 

아이돌 전성시대 노래를 잘 하던 가수들은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은퇴를 하거나 숨죽인 채 살아야 했습니다. 그 대단했던 가수들은 더 이상 방송에서 불러주지도 않았고, 그들 역시 새로운 곡으로 승부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더 이상 과거의 영광을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왕 조용필은 역시 달랐습니다. 매 년 콘서트를 하며 여전히 과거의 영광이 아닌 현재진행형 가수임을 증명하고는 했습니다.

 

조용필은 19집 '헬로'를 발표하며 자신의 음악은 언제나 깨어있고,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일반적인 나이로 생각하면 손자와 놀아야 하는 나이겠지만 가왕에게 나이는 아무런 의미도 없었습니다. 그저 보이는 외모가 젊은 것만이 아니라 그가 새롭게 보여준 음악 역시 세대 모두를 아우르는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했습니다.

 


온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폭넓은 음악성을 담아낸 이번 앨범은 조용필이 왜 많은 이들에게 가왕이라는 칭송을 받는지 증명해 주었습니다. 자신만의 음악적 스타일 속에 현재의 흐름을 잘 섞어낸 조용필은 음악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과거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니며 시대를 상징하는 슈퍼스타로 군림하던 그는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지는 않았습니다.

 

음악을 멈추고 그저 그동안의 인기를 곱씹으며 사는 것이 아니라 매년 조용필은 음악을 통해 자신을 잊지 않고 있는 수많은 팬들과 꾸준한 소통을 해왔습니다. 자신을 잊지 않고 자신의 노래를 사랑해주는 팬들과 함께 꾸준하게 음악으로 소통하던 조용필은 자신의 19집 앨범을 통해 그를 모르는 젊은 세대들까지 아우르는 가왕의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사랑해줘서 오늘밤 잠 못들 것 같아요. 데뷔 때 '창밖의 여자'가 인기 있을 때도 1년 동안 믿기지 않았는데, 지금도 (인기가) 믿겨지지 않는다"

"이 모든 게 싸이 덕분이에요. 다음에 보면 대포 한 잔 사야겠어요. (해외에서 활약하는) 우리 K-POP 가수들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러워요. 노래도 참 훌륭하고요"

"45년 가수 생활의 버팀목은 연습하는 걸 즐기는 것밖에 없어요. 힘들 때 연습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더라고요"

뮤직뱅크에 이어 음악중심에서도 연속 1위를 차지한 조용필은 위대한 존재였습니다. 뮤뱅에서 현장에 출연하지 않고 소감으로 대신했던 조용필은 음악중심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과거 선언했던 자신의 약속으로 출연을 하지 않는 조용필을 위해 음중은 공동 MC인 민호가 직접 연습실을 찾아 인터뷰를 했습니다.

 

 

데뷔하면서 곧바로 스타가 된 조용필이 당시 믿기지 않는 성공으로 밤잠을 못 이뤘는데 현재의 상황이 데뷔 시절과 같다는 말로 현재의 심정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음악 방송에서 23년 만에 1위를 차지한 조용필의 모습은 그의 소감이 어떤 감정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듯했습니다.

 

빌보드에서 조용필을 주목하고 있다는 말에는 자신이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이유가 싸이 덕분이라며 모든 공을 후배에게 돌렸습니다. 그가 세계적인 스타가 되지 않았다면 그런 관심을 받기는 힘들었을 것이라는 말로 겸손함을 보이는 조용필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조용필이 진정 위대한 존재인 것은 그의 생활습관이었습니다. 노래를 위해 항상 연습을 하는 그는 많은 이들이 본받아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언제나 연습에 집중하는 조용필은 연습 자체를 하나의 습관으로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조용필 정도의 스타라면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도 좋았을 텐데 그는 노래를 위해 언제나 연습을 한다고 합니다.

 

45년 가수 생활의 버팀목이 되어준 것이 연습이라고 말하는 가왕은 역시 살아있는 전설이었습니다. 그가 23년 만에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그저 요행이나 우연이 아닌 꾸준한 연습의 결과라는 사실은 많은 후배 가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조용필이 이렇게 장수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소가 바로 연습에 있다는 점은 모든 가수들에게 중요한 동기가 될 수 있으니 말이지요. 후배들을 부끄럽게 만든 가왕 조용필의 습관은 바로 위대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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