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의 악재들은 끝이 없이 이어지는 듯합니다. 한때 대한민국 아이돌 기획사 톱3로 불렸던 그들로서는 현재의 상황은 당황스럽게 다가올 듯도 합니다. YG가 싸이를 중심으로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는 것과 달리, JYP는 수지를 제외하고는 내세울 것 없는 기획사로 전락한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JYP의 실질적인 대표인 박진영은 표절 논란과 관련한 법정 싸움에서 패해 위기를 맞았고, 2AM은 이미 JYP를 떠난 상황입니다. 최근 다시 활동을 준비하는 2PM의 경우도 도쿄돔 공연 사진 논란 사건에 휩싸이며 홍역을 치르더니, 이제는 캐릭터 상품 논란까지 더해지며 최악의 상황을 맞았습니다.
MBC 뉴스에서 보도된 내용을 보면 JYP는 최악의 존재감으로 낙인이 찍히는 듯합니다. 캐릭터 상품을 제작하면서 본 손해를 모두 제작 업체 탓으로 넘긴 상황은 어떻게 봐도 정상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2PM의 캐릭터를 이용한 의류 앨범을 만들었지만, 5천여 장 중 단 140장만 팔린 실패한 상품의 손해를 모두 JYP가 아닌 업체가 짊어져야 한다는 사실은 황당하게 다가오네요.
스타들의 캐릭터 시장이 작아졌다고는 하지만, 현역 아이돌 그룹인 2PM을 내세운 의류 앨범이 단 140장만 팔렸다는 사실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현재 JYP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인 그들이 이 정도라면 JYP로서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캐릭터 상품이라고는 하지만 2PM 멤버들의 사진이 인쇄된 의류라는 점에서 관심만 있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이라는 점에서 큰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한 의류 업체는 JYP와 계약해 5천여 장의 2PM 의류 앨범을 만들었으나 판매량이 140장 정도밖에 되지 않아 손해가 발생했다. JYP 측은 판매한 수익만 지급한다는 계약 내용을 들어 460만 원만 의류 업체에 지급했고 1억 원이 넘는 손해는 그대로 업체 측이 떠안았다"
"JYP의 또 다른 캐릭터 상품을 만든 업체들도 재고 처리와 생산 비용을 감당해야 했다. 또 하청업체에 대한 대금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며 재하청을 받은 영세 봉제 공장 등도 줄줄이 경영난에 빠졌다"
"JYP와 계약하고 제작하기 위해 아버지께서 대출 담보 보증을 서 줬는데 피해만 봤다. 원하면 다른 내용도 다 보여줄 수 있다"
MBC에서 보도된 내용을 보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충분히 알 수 있을 듯합니다. 5천여 장의 2PM 의류 앨범을 계약해 제작했지만, 판매량이 140장 정도밖에 되지 않아 큰 손해를 봤다고 합니다. 문제는 JYP 측에서 계약 내용대로 판매된 상품에 대한 수익만 지금하며 해당 업체가 1억이 넘는 손해를 봤다고 합니다.
캐릭터 상품을 만든 업체들로서는 재고 처리와 생산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JYP 측에서는 캐릭터 상품이라는 점에서 재고 처리도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JYP 측으로서는 떨이처럼 자신들의 대표 아이돌 그룹이 팔려나가는 것은 볼 수 없다는 생각을 했을 겁니다. 그리고 그런 조취는 당연해 보입니다.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본다면 JYP에서 문제가 되었던 의류 앨범을 모두 사들여 논란의 여지조차 만들지 않았다면 현재와 같은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안녕하세요, JYP 엔터테인먼트입니다.
12일 MBC 8시 뉴스데스크 보도와 관련한 당사의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올해 초까지 해당업무를 진행하던 담당 팀장은 업무진행과정에서 사칙위반이 발견돼 이미 퇴사 처리된 상황입니다. 이후 회사와 후임담당자가 계약서만으로 검토하는 중에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지만, 위탁업체와 하청업체 사이에 실제 벌어진 일들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박진영씨의 먼 인척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도된 위탁업체와는 해당 사건 이후 어떠한 거래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당사는 현재 좀더 정확한 현황파악을 위해 이의를 제기한 협력업체들에게 협조공문을 발송해놓은 상태입니다. 또한 향후 위탁 혹은 협력업체와 일을 진행할 경우 영세한 하청업체에 피해가 없도록 좀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JYP 측은 즉각 보도 자료를 통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칙 위반을 한 담당 팀장은 이미 퇴사한 상황이고 후임 담당자가 계약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전혀 없었다는 주장입니다. 위탁업체와 하청업체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박진영의 먼 인척이 운영하는 위탁업체와는 해당 사건 이후 어떠한 거래도 하고 있지 않다고도 합니다. 문제는 박진영 먼 인척이 관여하며 이번 사건이 불거진 일이라면 단순히 사건 이후 어떤 거래도 하고 있지 않다고 정리해서 끝날 일은 아닐 겁니다. 사건은 이미 터졌고 그 막중한 피해가 하청업체에게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들과는 상관없다는 식의 표현은 문제가 있으니 말입니다.
JYP가 사세 확장을 위해 벌인 사업들인 JYP푸드, JYP크리에이티브, JYP픽쳐스가 모두 큰 적자를 봤습니다. 여기에 소속 연예인들인 원더걸스와 2PM, 미쓰에이 등이 과거와 달리 큰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으며, 위기론은 큰 무게감으로 다가옵니다. JYP가 공식적으로 미국 활동을 완전히 접은 상황에서 2PM의 활동은 중요한 대목입니다.
수지가 홀로 JYP를 먹여 살린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다른 소속 연예인들이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터진 이번 사건은 충격 그 이상입니다. 도쿄돔 관중 사진 붙여넣기 사건으로 비웃음을 당했던, 그들이 이제는 관련 상품의 저조한 판매로 사건의 본질 이외에도 큰 논란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산이와도 계약 해지를 했고, JYP 엔터와 AQ 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등과 소속 연예인들이 얽히고설킨 관계는 그들의 팬이 아니라면 복잡하기만 해 보입니다. YG나 SM과 달리 복잡한 구조로 얽힌 이들의 모습만 봐도 JYP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 같아 답답해 보이기만 합니다.
JYP 수입은 수지가 유일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최악의 상황에 빠진 JYP로서는 이번 사태는 큰 충격일 듯합니다. 대표 아이돌 그룹인 2PM의 자존심 문제와 함께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인식까지 심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빠른 시간 안에 현명한 해결을 하지 못한다면, 최악의 상황도 두려워해야 할 정도가 되었다는 사실은 심각함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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