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12. 07:06

아빠 어디가 형제특집 김민율 치명적인 슬픈표정 연기 아빠 어디가마저 살렸다

김민율이 아빠와 함께 하는 여행에 참가해 폭발적인 귀여움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빈이의 엉뚱함과 함께 이미 큰 사랑을 받았던 민율이의 치명적 슬픈 표정 연기까지 더해지며 이번 여행을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게 이끌었습니다.

자두를 수확하고 이를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노동의 중요성과 시장 경제를 조금이나마 체험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어린 아이들에게 이런 경제 논리를 제대로 이야기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시도 자체는 충분히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형제 특집의 새로운 버전이기도 했던 이번 여행은 아이들에게 노동의 중요성과 판매를 직접 해보면서 느끼는 체험을 통해 삶의 가치를 조금은 깨달을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소중했을 듯합니다. 빈이가 아빠 동일에게 다가가 다리를 주무르고 '아빠 힘내세요'를 율동에 맞춰 부르는 모습은 가족만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그대로 담아주었습니다. 어린 딸의 애교에 한없이 행복하기만 한 성동일의 표정과 마음은 시청자들이 모두 느낄 수 있었던 행복이었을 듯합니다.

 

자두를 수확하는 체험을 하며 아빠와 좀 더 친근해질 수 있던 아이들은 노동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수 있었을 듯합니다. 함께 땀을 흘리며 그 땀이 얼마나 소중한지 확인하는 과정을 체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특별했습니다. 땀의 소중함에 이어 아이들은 자두를 직접 제작진들에게 판매하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서로 조를 나눠서 자두를 판매하는 방법을 형들이 아우들에게 가르치는 과정 자체는 참 중요했습니다. 함께 하는 이들이 정을 나누고, 그런 정을 통해 서로 좀 더 친숙해지는 것은 모든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민국이를 좋아하는 빈이는 민국이와 함께 있는 것만이 중요했습니다. 가장 큰 형답게 조곤조곤 가르치려하지만 빈이에게는 오직 민국이와 함께 노는 것만이 최고였습니다. 항상 막내로 엉뚱함이 강점이던 준수는 자신보다 어린 지욱이를 교육시키며 답답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하던 행동을 지욱이가 하니 정신이 없는 준수로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육은 시켜야하는데 좀처럼 말을 듣지 않는 지욱이로 인해 준수는 어쩌면 자신을 되돌아 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산 능력이 떨어지는 어린 아이들에게 자두를 판매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판매라는 기본적인 상식도 아직 쌓이지 않은 아이들에게 자두를 파는 행위 자체가 큰 도전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돈에 대한 개념조차 혼란스러운 그들에게 자두 팔기는 너무 힘겨운 도전일 뿐이었습니다.

 

선비 준이는 지아와 함께 판매를 하게 되었지만, 어린 지아가 판매를 적극적으로 하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준이가 알고 있는 것은 많아도 이를 어린 지아에게 제대로 가르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바닷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도 알 수 있었지만, 결코 누군가에게 지식을 나눠주는 행위가 어렵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준수와 지욱이의 답답함 대결이 흥미로웠듯, 후와 민율이의 교육은 흥미롭기만 했습니다. 방송 출연이 이번이 두 번째인 민율이는 출연 시작부터 화제였습니다. 민율이를 좋아하는 후와 함께 한 조가 되었다는 것은 중요했지만, 아직 어린 후가 민율이를 가르치는 것은 힘겹기만 했습니다. 후의 집으로 가는 도중 개구리를 잡고 환하게 웃는 민율이의 귀여움은 '아빠 어디가'를 볼 수밖에 없는 이유였습니다.

 

후의 집으로 돌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교육은 후에게는 어렵기만 했습니다. 자신도 아빠에게 교육 받는 것이 어렵기만한 후에게 어린 동생에게 자두 판매를 가르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후의 중구난방 이야기가 무슨 뜻인지 혼란스럽기만 한 민율은 솔직했습니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라고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민율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후 형이 하는 이야기가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알 수 없는 민율이가 공부를 포기하자, 민수는 민율이의 장기를 최대한 발휘하는 방법을 찾아냅니다. 바로 '슬픈 표정' 연기를 부탁한 민수로 인해 민율이는 새로운 장기를 선보였습니다. 슬픈 표정을 이야기하는 민수에게 모범답안을 보여준 민율이는 '장화신은 고양이'마저 민망해할 정도였습니다.

 

자꾸 반복 할수록 늘어가는 연기력으로 민율이의 귀여움은 극대화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슬픈 표정을 짓고는 씨익 웃는 민율이의 모습만 바라보는 것으로 '아빠 어디가'는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후가 세수를 하는 모습을 보고는 자신도 씻겠다고 나선 민율이는 "화났다"를 연발하며 화난 표정 연기에 열을 올리는 장면에서는 기절할 정도로 귀여웠습니다. 어린 다섯 살 아이가 보여줄 수 있는 최강의 귀여움은 시청자들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재미였습니다.

 

시청자들이 왜 민율이를 출연시켜달라고 요청했는지 그 어린 아이는 잘 보여주었습니다. 존재 자체가 사랑스러운 민율이는 자칫 밋밋해질 수도 있던 '아빠 어디가'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귀여움의 대명사였던, '장화신은 고양이'를 능가하는 귀여운 표정은 시청자들에게 행복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린 민율이의 트림과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보인 어린 아이의 순수함은 어쩌면 '아빠 어디가'가 보여주고 싶은 전부였을 듯합니다.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손가락을 꾸욱 눌러 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으셔도 추천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