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20. 14:27

무한도전 가요제 지드래곤 YG식권 임자는 SM보아, 이 절묘한 결과는 어떻게 될까?

구내식당이 글로벌 식당이 되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이미 YG식당이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은 상황에서, 무도가 찾은 YG식당은 다시 한 번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공연을 가졌던 저스틴 비버 역시 YG 식당을 방문해 인증샷을 찍을 정도였습니다. 

 

국내에서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팝스타까지 찾는 식당이라는 점만으로도 YG 식당은 이제 새로운 관광명소화 되가는 듯합니다. 그런 YG식당의 식권이 지디에 의해 무한도전 애장품으로 등장했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물론 현재 이런 식권이라는 존재가 없어, 애장품을 위해 일부로 만든 식권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최근 YG 식당을 찾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멤버인 양평이 형이 YG 식판으로 인지도를 급격하게 올린 것 역시 재미있습니다.

 

 

지디가 만든 YG 식권은 무도 가요제 중간점검에서 등장했습니다. 선상에서 가진 무도 가요제 중간점검은 유재석과 유희열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형식으로 이어졌습니다. 토크쇼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중간점검은 왜 무도가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지 그 이유를 보여주었습니다.

 

참 별것도 없는 이야기들의 연속일 수 있었지만, 무도가 만들면 많은 시청자들이 포복절도 할 수밖에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보여주었으니 말이지요. 20명이 넘는 많은 인원들이 실내가 아닌 선상에서 추운 날씨에 녹화를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 어떤 토크쇼보다 즐겁게 재미있는 상황들을 만들어낸 것은 유재석과 유희열의 진행 솜씨와 함께 농익은 무도 멤버들의 익숙함이 잘 어우러진 이유일 겁니다.

 

무도가 대단한 것은 그 내용만이 아니라 방송에 등장한 제품들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이라는 것이지요. 추운 날씨에 담요를 이용한 그들의 모습을 보고 실시간 화제가 되고, 무도 담요를 구매하려는 이들이 엄청난 속도로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무도의 존재감은 충분했습니다.

 

지난 가요제에서 MT를 가서 흥겨운 시간을 보낸 것과 달리, 이번에는 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중간점검을 했다는 점에서 토크 위주의 진행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팀 명에 대한 질문과, 멤버를 바꾸고 싶은지, 뒷담화를 한 적은 없는지 등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이 이어졌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한 무도였습니다.

 

 

처음부터 주눅들어 있던 프라이머리는 중간점검 중에도 그대로였습니다. 악몽에 시달리며 왜 무도 나이트에서 하하를 고르지 않고 박명수를 골랐는지 후회했다는 프라이머리는 이제는 그렇지 않다면서도 여전히 무섭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박명수 프라이머리와 달리 초반 지디의 구애를 받았던 정형돈은 상황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초반에는 지디의 집요한 구애를 받으며 우쭐해하던 형돈은 이제는 완전히 반대가 되었습니다.

 

지디의 시끈둥한 모습에 달아오른 형돈은 마치 마음 바뀐 연인에게 투정이라도 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 형돈을 능수능란하게 조율하는 지디는 정말 "요물"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다가 카메라만 돌면 자신에게 잘하는 지디가 얄밉다는 형돈은 이미 완벽한 지디라는 그물에 빠져 있었습니다. 

 

장기하와 얼굴들이 예능감이 떨어진다며 하하가 독한 소리를 내지르기도 하는 등 일곱 팀 각각이 가지고 있는 아쉬움과 힘겨움은 분명 존재했습니다. YG 식당의 식판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양평이형은 아버지가 일본의 유명 배우이고, 어머니가 모델이라는 이야기에 모두가 놀랬습니다. 여기에 욕실이 너무 커서 현재 있는 20여명이 모두 들어가도 될 정도라는 말에 목욕탕을 운영하느냐는 농담을 할 정도였습니다. 여기에 이번 가요제는 양평이 형님 집에서 하자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흥겨웠습니다. 

 

 

가요제 중간점검답게 노래는 빠질 수 없었지만, 자신들이 만든 노래가 아니라 부르고 싶은 노래로 점수 내기에 들어갔습니다. 유재석과 유희열이 뛰어난 인물임은 분명하지만 노래는 최악이었습니다. 그들이 가장 먼저 불렀지만, 모두가 그 점수를 기준으로 삼아 낮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보아가 부르는 트로트가 흥겹게 흘러갔고, 결국 보아와 길이 1위가 되면서 가요제 무대에 오를 순위는 정해졌습니다.  


마지막 순서였지만 많은 이들이 기다렸던 것은 바로 애장품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각자 자신이 생각하기에 애장품이라고 부를 수 있는 물건들을 가지고 나왔지만, 예능답게 예능을 위한 물건들이 다수였습니다. 유희열과 프라이머리의 애장품이 관심을 받았지만, 그 모든 것을 잠재운 것은 YG 식당 식권이었습니다. 이미 유명해진 그곳을 이용할 수 있는 식권의 등장으로 왁자지껄해진 분위기는 과연 그 식권은 누구에게 갈 것인지로 이어졌습니다.

 

하하가 내건 50만원권은 자기가 가져가며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했고, 형돈이 내놓은 만화를 받고는 절망한 박명수와 2년 동안 놔둬도 상하지 않는 대추자를 받고 실망한 유재석의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여기에 준하의 장모가 준 인형 선물이 당첨되자 허망해하는 희열과, 길의 조정복을 받고 망연자실한 지디의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것은 보아였습니다. 보아가 사인한 시디는 같은 조이자 가장 친한 길에게 돌아가며, 길이를 허망하게 했습니다. 이보다 더욱 당황한 것은 바로 지디가 내놓은 YG식권의 주인공이 바로 SM의 상징인 보아의 것이 되었다는 사실이지요. 마치 조작이라도 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절묘한 이 상황은 어떤 표정을 해야 할지 관리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식권을 건네주는 지디도 그렇고 이를 받으며 어색한 미소를 짓는 보아까지 이 교묘하고 절묘한 상황은 모두가 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명수가 최자도 무대에 오른다는 말에 왁자지껄하게 떠드는 상황은 최자 열애설을 그저 하나의 웃음으로 넘기게 하는 마력을 만들어냈지만, YG식당에 가야 하는 SM의 보아의 모습은 그저 웃기도 모호한 부분이었습니다. 주변에서 인증샷을 찍어야 한다며 보아가 YG식당에 가는 모습이 상상만으로도 재미있다는 평가들이었습니다.  


지드래곤이 준비한 YG식권은 운명처럼 SM의 보아가 가지게 되었습니다. 선물을 받고 인증샷을 찍자는 그들의 이야기처럼 과연 보아가 YG 식당을 찾아 식권을 내고 식사를 할지가 궁금합니다.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 무도를 통해 만들어졌다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 3만 5천명이 넘는 엄청난 관객들이 운집한 채 호평을 받으며 끝났던 무도 가요제가 과연 어떤 모습일지 빨리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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