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노다메가 제작도 하기 전부터 여주인공으로 인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많은 이들이 원하던 심은경이 최종적으로 여주인공으로 결정되면서 한동안의 논란은 끝이 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던 제작사의 간보기는 성공했다고 보입니다.
소녀시대의 윤아로 굳어지는 상황에서 대중들의 노다메 여주인공에 대해 갑론을박이 심해졌습니다. 워낙 절대적으로 보이는 심은경이 비교 대상이 되다보니 다른 이들은 모든 것이 부담일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윤아의 경우도 다른 이유를 들기는 했지만, 한국판 노다메를 포기한 것은 이런 부담감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작사 역시 1순위로 선택한 것이 바로 심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심은경은 영화 '널 기다리며' 촬영과 겹친다며 고사를 했습니다. 가장 유력한 인물인 심은경이 거부하면서 여주인공 선택은 힘겨울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일본판에 비교해도 충분히 승부할 수 있는 심은경이 제외된 상황에서 비등한 여주인공을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작사가 내세운 여주인공은 바로 윤아였습니다.
SM이라는 힘 있는 소속사와 소녀시대 멤버라는 프리미엄은 당연하게 큰 관심으로 다가올 수는 있었습니다. 더욱 일본이나 다른 나라에 드라마 판권을 파는 상황에서도 소녀시대 멤버는 큰 도움이 될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해외 판권보다 국내 여론이 더욱 중요한 시대에 윤아가 과연 그 지독한 파고를 넘어설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윤아가 노다메 여주인공으로 확정되자마자 비난 여론은 예고된 것처럼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여주인공에 대한 비난이 쏟아진 상황은 결과적으로 '한국판 노다메' 자체를 위기에 몰아 넣었습니다. 제작사로서는 윤아 카드로는 성공 가능성을 점치기 어렵다는 점에서 그들의 선택은 결국 다시 한 번 심은경으로 갈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심은경의 소속사와 제작사가 이미 구두 합의를 마쳤다. 이번 주중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 공식 발표할 것이다. 촬영은 8월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의 한 관계자는 심은경과 구두 합의를 마쳤고, 조만간 계약 조건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중 공식 발표를 하고, 8월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힌 만큼 심은경이 여주인공으로 확정되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제작사의 이야기만 들어보면 심은경의 출연이 확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심은경 소속사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한 번 결정하면 번복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신중할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심은경 소속사는 노다메 제작사와 다시 한 차례 만난 것을 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심은경의 KBS2 '칸타빌레 로망스' 출연이 확정되지 않았다" "심은경이 출연하기로 한 영화 '널 기다리며'의 촬영이 하반기 말로 미뤄졌다. 이에 제작사 측에서 미팅을 다시 한 번 미팅을 제안했다. 소속사 쪽에서도 이야기를 나눠본 후 결정할 예정이나 아직 출연 확정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섣부른 상황이다" 심은경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아직 '한국판 노다메'에 확정 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사 측과 만남을 가진 것은 사살이지만, 아직 출연 확정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섣부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정이 아닌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는 정도였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 심은경이 출연하기로 했던 영화 촬영이 하반기로 미뤄진 만큼 촬영 자체가 문제는 아닐 듯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영화 촬영이 미뤄졌다고 무조건 '한국판 노다메'를 선택할 것이라는 것은 그저 제작사의 욕심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심은경이 출연하기를 바라는 압박용 기사를 의도적으로 퍼트렸다고 볼 수밖에는 없습니다. 제작사인 그룹 에이트가 심은경이 여주인공으로 확정되었다고 서두르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더 이상 선택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심은경이 다시 한 번 고사하게 된다면 그녀를 대신할 적합한 배우를 찾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심은경이 적격이라고 모두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녀가 두 번이나 고사를 하게 된다면 제작사는 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제작사의 능력 문제가 거론되며 방송이 되기도 전에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는 없게 된다는 점에서 그룹 에이트로서는 심은경을 꼭 붙잡아야만 합니다. 우에노 주리가 보인 누다메 역할은 많은 이들이 생각하듯 심은경이 적합합니다. 아역 시절부터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그녀는 성장하면서 더욱 농익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녀를 넘어설 존재가 없다는 점에서도 제작사의 이런 앞서가는 보도는 당연합니다. 철지난 일본 드라마를 과연 어떻게 만들어낼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심은경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윤아마저 고사한 상황에서 심은경이 아니라면 그 어떤 누구도 대중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없다는 점에서 제작사로서는 심은경에 목을 맬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과연 심은경이 제작사의 올 인처럼 여주인공으로 확정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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