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9. 13:36

슈퍼맨 삼둥이 성장, 추성훈의 사랑이 훈육법이 특별한 이유

아이들이 주인공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연일 경이적인 시청률 기록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이 주원인이었습니다. 추사랑이 파일럿이었던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정규 편성하게 했습니다. 

 

초반 모든 관심은 사랑이 몫이었습니다. 사랑이가 아니었다면 현재와 같은 인기를 얻을 수 없다는 점에서 추사랑의 존재 가치는 여전히 대단합니다. 쉽게 볼 수 없는 삼둥이가 투입되며 보다 안정적이고 큰 사랑을 얻은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한 것은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추사랑이고 여전히 사랑이에 대한 존재감은 크기만 합니다.

 

이번 방송은 '강하게 키워야 단단해진다'는 주제처럼 아이들과 아빠들의 모습은 흥미로웠습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점점 각자의 몫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보인 이들의 모습은 감동까지 전해주었습니다. 철인 3종 경기를 좋아하는 아빠인 송일국으로 인해 누구보다 강한 아이로 성장해가는 삼둥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운동에 집중하는 모습도 좋았지만 아이들을 위해 모내기 현장에 간 송일국과 삼둥이들의 모습은 또 다른 재미였습니다. 아이들이 어린 나이에 흙을 만지고 노는 것은 성장을 위해서도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들 합니다. 그리고 도시에서만 살면서 결코 경험해 볼 수 없는 체험은 당연히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모내기를 아이들이 제대로 할 거라는 기대를 하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을 겁니다. 아이들이 땀의 소중함과 우리가 익숙하게 먹는 쌀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알게 된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아빠인 송일국 역시 아이들에게 일을 가르치기 위함이 아니라, 온 몸으로 땅의 의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쌍둥이들은 아빠와 함께 부산 여행을 떠났습니다. 부쩍 성장하며 귀여움을 발산하기 시작한 쌍둥이들이 나누는 그들만의 이야기는 새로운 볼거리가 되었습니다. 쌍둥이지만 서로 다른 성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쌍둥이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행복이었습니다.

 

지온이가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어린 지온이가 옹알거리기만 하더니 이제는 제대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빠와 엄마를 어디에서 배웠는지 지온이는 "어머니""아버지"라는 존칭을 사용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추론을 하는 엄마는 전화 통화에서 자신이 사용하는 용어들을 지온이가 듣다보니 그렇게 배운 듯하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이야기를 들으며 말을 배운다는 점에서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아빠와 꽃놀이를 떠난 지온이가 정신없이 놀다 아빠가 사라진지도 모른 채 빠져 있는 모습도 귀엽기만 했습니다. 그런 지온이가 식사를 하다 의자에서 떨어지는 순간은 끔찍했습니다. 비록 큰 상처 없이 단순한 해프닝이었지만, 아빠인 엄태웅이 자책을 할 정도였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아이가 의자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사랑이네 아침은 다른 날과 달리 분주했습니다. 여름이 되며 체력을 생각해 성훈의 어머니가 올라와 아들을 위한 특급 요리를 준비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추어탕을 직접 만들기 위해 가져온 미꾸라지는 모두를 놀라게 했지요. 처음 보는 미꾸라지가 신기하기만 한 사랑이와 이 모든 상황이 당혹스러운 시호 모두 그 자체로 재미있었습니다.

 

성훈의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추어탕을 끓이고, 시호는 남편을 위해 자신 만의 특별한 삼계탕을 끓이는 모습에서 행복한 가정의 모습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너무 솔직한 추성훈의 평가로 인해 시호가 시무룩해지기는 했지만 이들의 가정은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사랑이가 태어나 현재까지 함께 했던 집을 떠나 새롭게 이사를 한다는 시호의 이야기에 눈물을 글썽이는 사랑. 추억이 가득한 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간다는 것이 어린 사랑이에게는 쉽지 않은 경험이었을 듯합니다. 낙지를 손질하며 징그러워 고함을 치는 엄마를 보며 공격당하는 줄 알고 울며 "엄마"를 애타게 부르는 사랑이의 그 순수함.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시작을 했던 그 장소는 이제 사라질 듯합니다.

 

오늘 방송에서 최고의 장면은 오사카 출신인 성훈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식당을 찾아간 후였습니다. 음식을 직접 조리해서 폭풍 먹방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사랑이의 작은 실수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사랑이는 아빠가 오코노미야키에 간장을 찍어 먹기를 바라며 옆 테이블의 간장병을 옮기다 흘리고 말았습니다.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일은 벌어졌고, 어쩔 줄 모르는 사랑이에게 따끔하게 사과부터 하라는 성훈은 단호했습니다. 분위기가 이상하게 바뀌고 있음을 알게 된 사랑이 울면서 아빠에게 달려가지만 성훈은 막아섰습니다. 사과를 하지 않으면 안아주지 않겠다는 성훈으로 인해 더욱 서럽게 울던 사랑이는 안쓰러워 보일 정도였습니다.

 

자신이 한 행동을 생각해보고 사과를 하라는 성훈의 말에 울면서 사과를 하는 사랑이. 그리고 그런 사랑이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성훈의 모습은 대단했습니다. 공중도덕이라는 측면에서 성훈의 훈육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촬영 중이라 다른 손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상관없을 수도 있었지만, 자신의 집이 아닌 식당에서 이런 식의 실수를 다시 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많이 줄기는 했지만 식당에서 아이들이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이것저것을 만지며 엉망으로 만드는 일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아이들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부모의 역할입니다. 거의 대부분은 자신의 아이들이 하는 행동을 지적하지 않고 그런 아이를 나무라는 타인과 싸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따끔하게 혼을 내서 함께 사는 사회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어렸을 때부터 몸에 익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 점에서 성훈의 이런 모습은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는 아이에게 나무라지 않았지만, 이제는 크고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나이가 되자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아버지로서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히 아이들이 나오기 때문은 아닙니다. 그저 귀여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이 반갑고 정겨운 것도 있겠지만, 그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성장해 가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저 노는 것이 아닌 아빠와 함께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곧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바른 아이로 키우는 성훈의 사랑이 훈육법은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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