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3. 12:23

꽃보다청춘 아프리카 나미비아 나영석 푸켓 납치사건에 모두가 환호하는 이유

나영석 피디가 푸켓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곳이 흥미롭게 다가오는 이유는 '응팔'이 포상휴가를 간 곳이기 때문입니다. 여행 마지막 날 그곳에 등장한 나영석 피디는 '응팔'에 출연했던 류준열과 안재홍, 고경표를 현장에서 납치하듯 섭외해 아프리카 나미비아로 떠났다고 합니다. 

한국 일정으로 이미 들어와 있던 박보검은 '뮤직뱅크' 촬영을 마치고 급하고 아프리카에 합류하면서 아직 끝나지도 않은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에 이어 20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의 서막이 열렸습니다. 극과 극의 체험도 아니고 아이슬란드에서 아프리카로 이어지는 이들의 여정은 그래서 흥미롭습니다.

 

'응팔'에서 돈독한 우정을 쌓았던 쌍문동 친구들 중 이동휘와 혜리가 빠진 것은 아쉽습니다. 혜리는 여자라는 점에서 동성들의 여행을 다루는 나영석 피디의 여행에서 빠지는 것은 당연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끼가 많고 재미있는 이동휘가 빠진 것은 의아하기만 합니다.

 

"이동휘가 현재 영화 '원라인'과 광고 촬영으로 스케줄이 가득 찬 상황이다"

 

함께 아프리카로 향했다면 누구보다 재미있는 상황들을 만들었을 이동휘가 빠진 것에 대해 그의 소속사의 입장을 보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현재 영화와 광고 촬영으로 좀처럼 시간을 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당연하게도 함께 아프리카로 가기는 어려운 일이니 말이지요.

 

하지만 이동휘 소속사 측에서도 '응팔' 맴버들이 아프리카로 떠난다는 사실을 기사를 통해 접했다는 기사를 보면 처음부터 그를 제외한 것인지 스케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외가 된 것인지 나영석 피디가 밝히지 않는 한 알 수는 없어 보입니다. 분명한 것은 이동휘가 빠진 것은 아쉽다는 사실입니다.

 

사진과 함께 공개된 장면을 보면 아프리카로 떠난 그들 역시 영문도 모른 채 여행에 합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푸켓에서 갑자기 등장한 나영석 피디와 그를 보고 놀라는 '응팔' 친구들. 그렇게 공항에서 한국이 아닌 아프리카로 떠나는 그들의 복잡한 표정은 '꽃청춘 아프리카'를 더욱 기대하게 합니다.

 

아이슬란드로 떠난 청춘들이 오로라를 직접 보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이 주는 경이로운 경관에 흠뻑 취한 채 차가운 아이슬란드를 즐기는 '꽃청춘'들의 이야기 역시 충분히 매력적인데, 이제는 극과 극인 더운 나라인 '아프리카'로 여행을 간다는 발상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극지에서 여행은 고행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세상에서 가장 추운 도시를 찾은 아이슬란드는 말 그대로 고행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친한 친구들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이들은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외식이라고는 여행 다섯째 날이 되어 겨우 할 정도로 그들은 최소한의 경비로 최대한의 여행 재미를 만끽하게 해주었습니다.

 

아이슬란드가 보여준 자연 그대로의 경관은 차가운 얼음과 눈으로 대변됩니다. 차가움과 뜨거운 온천이 교차하며 극과 극의 절경을 선사한 아이슬란드. 그곳과 달리 아프리카는 말 그대로 더위가 극에 달하는 극지입니다. 그곳에는 수많은 동물들이 함께 합니다. 사막에도 갈 수밖에 없어 보이는 그들은 앞선 아이슬란드 형들과 다른 의미의 극지 체험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동휘가 빠지기는 했지만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 고경표가 보여줄 아프리카 여행은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올 듯합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허심탄회한 모습을 보일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뜨거웠던 '덕선 남편 찾기'와 관련한 그들의 이야기도 담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덕선이를 빼앗긴 류준열과 차지한 박보검의 보이지 않는 경쟁도 '꽃청춘 아프리카'를 보는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올 듯합니다.

세상에 납치라는 단어를 쓰면서도 불안하지 않고 행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듯합니다. 나영석 피디에 의해 '응팔' 친구들이 푸켓에서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환호하는 이 기현상은 그들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일일 겁니다. 항상 시청자의 상상을 초월하는 재미와 의미를 담는 '꽃청춘' 그들의 아프리카 여행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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