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22. 15:46

장현승 태도 논란에 들썩이는 팬심, 이 정도면 탈퇴가 답이다

팬들이 외면하는 스타는 존재 가치가 없습니다. 더욱 아이돌 그룹은 팬들과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배우들과 달리, 아이돌은 팬들과 밀접하게 마주하는 경우들이 많다는 점에서 팬들이 외면하면 생명력 역시 다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2009년 미니 앨범으로 데뷔를 한 비스트가 최대 위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다른 것도 아닌 멤버의 태도 문제가 발목을 잡게 되었다는 것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비스트는 다른 기획사에서 데뷔를 하지 못한 멤버들이 모여 만든 아이돌 그룹이었습니다.

 

JYP 출신이 나와 큐브를 만들고 그곳에서 비스트가 탄생했습니다. 그렇게 쉽지 않은 데뷔 기회를 잡고 열심히 활동하던 비스트는 이제는 어엿한 유명 아이돌 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기적과 같은 일은 현실이 되었고, 그렇게 누구나 아는 아이돌이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합니다.

 

비스트는 체육돌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활발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아육대'에서 축구도 대동단결한 비스트의 모습은 언제나 화제였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그런 비스트가 심각한 문제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포털을 장식할 정도로 논란이 되었다는 것은 앞으로 이어질 후폭풍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가 될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장현승의 태도 논란은 팬들 사이에서 이미 2012년부터 있어왔다고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팬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스타를 감싸며 지켜왔던 셈입니다. 그런 그들이 더는 참지 못하고 적이 되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가장 좋아하던 팬이 적으로 돌아서는 순간 걷잡을 수 없는 후폭풍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장현승의 태도 논란은 그를 사랑했던 팬들에 의해 조목조목 잘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팬미팅을 무단으로 불참하거나 해외 활동에서 인터뷰를 하는 과정 등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모아 놓으니 장현승의 태도 논란은 더욱 가관일 정도로 유별나기만 합니다.

 

작년 9월에 있었던 해외 팬들을 위한 고액의 팬미팅을 빠진 장현승은 그 시간 술집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소속사 측은 개인적인 집안 사정으로 인해 불참했다고 했지만, 장현승은 모두를 속인 채 술집에서 놀기에 바빴다고 합니다.  

 

팬미팅에 거짓말을 하고 술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황당하지만 함께 하는 무대에서도 혼자만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는 모습은 경악스럽습니다. 다른 멤버들이 최선을 다해 무대를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장현승 혼자만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황당합니다.

 

7년차 아이돌이면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활동한 셈입니다. 그만큼 많은 일들도 있었을 테고 힘들고 어려운 상황들도 있었을 겁니다. 그에 반해 많은 것들을 얻은 소중한 시간들이기도 할 겁니다. 이미 4년 동안이나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어 왔던 장현승 문제는 아이돌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대가 될 듯합니다.

 

에프엑스 사태에서도 팬들은 냉정했듯, 이번 비스트 논란에서도 장현승은 더는 돌아오기 힘든 강을 건넌 듯한 느낌입니다. 팬들의 분노를 애써 외면하며 묵묵부답으로 홀로 태업을 하고 있는 장현승은 더 이상 비스트를 욕 먹여서는 안 될 겁니다. 팬들의 사랑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스타는 더 이상 스타일 수 없으니 말입니다. 

 

이 정도로 사건이 불거질 정도로 소속사에서도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포털을 장식 할 정도로 큰 논란은 곪을 대로 곪아 터진 것인데, 그동안 장현승의 태도를 바로잡지 못했다는 것은 포기했다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장현승이 더는 모르쇠로 일관하지는 못할 겁니다. 제대로 된 사과를 하거나 비스트를 떠나는 것이 모두를 위한 일이 될 듯합니다. 팬들 없는 스타는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장현승은 알아야 할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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