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7. 12:11

정우성 이지아에 대한 발언은 아쉽다

정우성과 이지아가 파리에서 함께 데이트 하는 사진이 국내 언론에 발표되며 화제가 되었어요. 연예인 커플들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함께 드라마를 출연했던 그들이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이 이상할 이유는 없지요. 선남선녀들이 서로 호감을 가지고 사랑하는 관계로 발전하는 것은 축복받아야만 하는 일이지요.

정우성측 발언은 비겁해 보인다



파리에서 찍힌 정우성과 이지아의 사진은 여느 연인들의 모습과 다름없었어요. 표정 하나만으로도 그들이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었지요. 다정하게 손을 잡고 파리 거리를 걷는 그들의 모습은 한 편의 화보 같았어요. 그저 잡지 화보 촬영한 것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화려했던 이 사진이 그들이 몰래 데이트를 하는 사진이었다는 것은 화제가 될 수밖에는 없었지요.

 

더욱 정우성이라는 스타와 이지아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했어요. 특별한 염문설 없이 지내왔던 미남 스타의 열애설은 화제일 수밖에는 없어요. 비록 최근작인 '아테나:전쟁의 여신'이 시청률이나 전문가들의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며 정우성의 스타성이 흔들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의 존재감은 대단하지요.

물론 이지아가 정우성과 비교해 한참 지명도가 떨어지는 배우이기는 하지만 그녀 역시 존재감 높은 스타임은 분명하지요. 배용준의 키이스트에 소속된 그녀는 이나영과 함께 회사를 대표하는 여배우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등장부터 특혜가 아니냐는 이야기를 받을 정도로 비중 있는 배역들을 받아왔던 그녀이니 만큼 정우성과의 열애설은 화제가 될 수밖에는 없었지요.

국내 일간지에 사진이 실리며 열애설이 후끈 달아오르며 그들도 공식 연인 대열에 합류하는 것은 아니냐는 예측들이 있었지만 모 일간지와 전화 통화를 한 이지아는 "소속사가 알면 혼나요"라는 말만 남긴 채 정우성과의 열애설에 대해서는 함구했어요.

바로 다음날 프랑스에서 입국한 정우성은 몰려드는 질문에 한 마디 답변도 없이 그저 웃기만 하며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요. 이지아 역시 조용히 다음 날 입국해 파리 데이트는 그저 묻히는 듯 했지만 오늘 정우성 소속사와의 대화가 언론에 언급되며 다시 화제가 되었네요.  

"이지아와 호감을 가진 것은 사실이겠지만 더 이상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안다"
"여러 지인들과 어울려 다녀온 여행이었는데 두 사람의 사진만 보도돼 크게 부풀려졌다"


소속사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그들이 호감을 가지고 파리까지 여행을 간 것은 사실이지만 언론에 보도되며 그 이상의 발전된 관계를 이어갈 수는 없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듯하네요. 더불어 둘 만의 밀월여행이 아닌 여러 지인들과 함께 한 여행이라는 사실로 열애설 자체를 감추는 모습은 아쉽게 다가오네요.

다정한 그들의 사진이 증거처럼 남아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여러 지인들과 함께 한 여행이라는 변명은 그저 변명일 수밖에는 없지요. 고수와 알렉스 등이 열애하고 있는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며 자신들의 사랑을 인정하는 그들과는 달리 철저하게 모르쇠로 일관하는 그들의 모습은 아쉽기만 해요.

그저 언론 매체의 사진만이 아니라 프랑스 현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한국인에게 확인되어 트위터에 올려 진 일들이 이어진 것만 봐도 그들이 파리에서 데이트를 즐긴 것은 분명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열애설을 부정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진부하게 누군가 상대가 있으면 인기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믿음 때문에 그들의 열애설은 진실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일까요? '아테나' 촬영장에서도 그들의 모습이 특별해 보였다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여러 정황상 그들의 열애설은 설이 아닌 사실로 굳어지는 상황에서 당사자들만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쉽죠.

개인의 연애 사까지 들춰가며 감 놔라 배 놔라 할 수는 없지만 대중들과 떨어져 살 수 없는 스타라는 직업을 가진 이상 연애마저도 팬들의 간섭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운명이지요. 성인 남녀로서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사귀는 것도 좋았을 텐데 정우성 소속사가 밝힌 내용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실망스러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네요.


호감은 있었지만 더 이상 진전이 되지 못한 것을 일부 언론이나 과도한 팬들의 관심으로 치부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좀 더 당당하게 서로의 마음을 밝혔으면 좋았을 텐데 이런 식의 발언들은 그들의 입지만 더욱 좁히는 결과만 낳을 듯하네요.

연예인들의 사랑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 하지만 요즘 처럼 연예인들의 공개 데이트와 만남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정황이 이야기하는 열애설을 부정하는 행동은 아쉽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