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19. 14:02

우결 분량논란, 쿤토리아 하차가 답이다?

'우리 결혼했어요'가 새로운 커플이 합류하며 4팀이 한꺼번에 등장하며 필연적인 분량 논란이 시작되었네요. 이미 세 팀도 많다며 분량 논란이 있었던 상황에서 한 팀이 더 늘어난 상황은 이런 불만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도록 유도하지요. 분량 논란의 해법은 의외로 간단하며 그 방법은 쿤토리아 하차로 굳어가는 느낌이네요.

쿤토리아 나간 후 데이비드 오와 권리세는 성공할까?




현재 '우결'의 인기를 이끄는 존재는 쿤토리아라고 할 수 있어요. 인지도 높은 아이돌 그룹의 멤버라는 프리미엄에 1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는 자연스럽게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즐거움으로 다가오지요. 일부에서는 쿤토리아를 보기 위해 '우결'을 본다고 할 정도로 그들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요.

아이돌 그룹의 경우 장기간 '우결'을 하기는 힘들어요. 그 전까지 '우결'의 부활을 이끌었던 조권과 가인 일명 '아담부부'시절이 최고라고 불릴 수 있을 듯하네요. '우결' 시작과 함께 인기를 이끌어왔던 이들도 존재하지만 익숙한 패턴에 질려하고 하향세를 걷던 이 프로그램을 살린 것은 다름 아닌 '아담 커플'임을 부정하기는 힘들기 때문이에요.

아이돌 부부들로 이뤄진 시점이 어쩌면 '우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양산되고 많은 팬들이 우호적인 이야기들을 하던 시점이라고 생각되지요. 조권과 가인, 용화와 서현, 닉쿤과 빅토리아로 구성된 조는 그들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환상적인 조합일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에요.

선남선녀들로 구성된 그들의 이야기들은 매일 화제가 되고 일거수일투족들이 모두 기사화되는 등 '우결'의 전성시대를 이끌었지만 각자의 활동이 바빠지며 두 팀이 빠지게 되며 헐거운 느낌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40대 부부와 캠퍼스 커플로 구성된 팀 자체는 흥미롭다고 생각되지요. 아이돌 위주로만 구성되는 틀을 깨고 40대 미혼 연예인과 같은 학교 선후배 연기자의 조합은 의외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뜬금없이 '위탄' 출연자였던 데이비드 오와 권리세가 부부로 출연한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었어요. 과연 그들의 출연이 정당한가에서 부터 그들의 출연으로 방송 분량이 엉망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까지 그들의 합류를 환영하는 이들보다는 우려하는 이들이 더 많은 게 사실이에요.

그들이 본격적으로 합류한 첫 방송이 나가자마자 많은 이들은 방송 분량을 문제 삼아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쿤토리아 부부들이 15분 정도 나왔고 새롭게 합류한 위탄 부부들이 20분 넘게 배정되며 형평성을 따지기 시작했지요. 하지만 새롭게 참가하는 부부의 경우 기존 부부들과 달리, 특별하게 시간을 할애하는 경우는 기존에도 있어왔어요. 그럼에도 분량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위탄 부부'에 대한 반감으로 읽어야 하겠지요.

더욱 그들이 장기적으로 '우결'에서 활약하게 된다면 필연적으로 누군가는 빠져야만 할 텐데 그 대상이 가장 오랜 시간 활동한 쿤토리아가 될 것이라는 것은 지배적이에요. 4팀이 함께 가는 것은 지속적인 분량 논란을 가져올 수밖에는 없고 그나마 황금 분할처럼 여겨지는 3팀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은 모두가 느끼는 감정 일거에요.

현재 출연 중인 '우결'팀 중에서 가장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쿤토리아가 '위탄 부부'에 의해 밀려날 수도 있다는 상황은 더욱 그들을 비난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듯하네요.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의 그들이 단순히 MBC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이유만으로 파격적인 출연이 결정되었다는 것도 불만 요소가 될 수밖에는 없어요.


방송 활동을 하거나 가수로서 인지도를 쌓은 적도 없는 아직도 아마추어인 그들이 단순히 자사 프로그램 오디션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파격적인 출연이 결정되었다는 것이 논란의 중심이에요. 더욱 이런 상황에서 가장 인기 있는 쿤토리아 부부가 하차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에 대한 반발이 '위탄 부부'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지요.

누가 출연해도 비슷한 이야기의 연속일 수밖에 없는 '우결'에서 생명력을 이어가며 인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기존의 인지도를 이어가거나 파격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알리는 방법 밖에는 없어요. 하지만 기존에 다양한 방식으로 결혼에 대한 모습들을 보여준 상황에서 뒤늦게 출연해 인기를 얻는 방법은 기존 팬 층이 두텁지 않으면 힘든 게 사실이에요.

그런 측면에서도 '위탄 부부'의 출연은 난센스일 수밖에는 없지요. MBC로서는 자사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이 스타가 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예능 출연이 가장 적당할 수밖에 없지요. 오디션 방송 중 선남선녀로 관심을 끌었던 데이비드 오와 권리세 조합이 그들이 생각하는 스타 탄생에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했을 것은 당연해요. 그들이 스타가 되면 자연스럽게 '위탄2'에 대한 홍보도 가능하고 이는 곧 '꿩 먹고 알 먹고'가 될 수 있기에 MBC에서는 '위탄 부부'의 출연은 너무나 당연하게 해야만 하는 절대 과제처럼 보이네요.

하지만 시청자들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방송국의 자위적인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간다면 역풍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일거에요. 더욱 쿤토리아가 조만간 하차를 하게 된다면 그들의 스케줄과는 상관없이 그 모든 이유가 '위탄 부부'에게 쏠릴 수밖에는 없어요.

과연 이런 상황에서 가수로서 프로로 나서지도 못했고 방송도 초짜인 '위탄 부부'가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하며 해쳐 나갈 수 있을지 염려스럽네요. 쿤토리아도 언젠가는 하차를 할 수밖에는 없고 새로운 활동을 준비해야 하는 2PM이나 신곡으로 활동 중인 에프엑스는 물리적인 시간만으로도 '우결'을 지속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요. 다만 그 뒤를 이을 상대가 '위탄 부부'라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네요. 논란에서 지지로 바뀌는 날이 오기는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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