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7. 10:10

이승기, 400억 사나이 장근석 넘어서기 위한 조건?

일본에서의 장근석의 활약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네요. 어제는 국내에서 촬영 중인 영화 '너는 펫'이 공개 촬영되며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어요. 일본 만화와 드라마로 제작된 원작을 영화화하는 만큼 일본 시장에 대한 기대가 많은 장근석으로서는 일본 시장에서의 파괴력을 더욱 강하게 할 작품이 될 듯하네요.

이승기 장근석을 넘어서려면 장근석을 배워야 한 다




일본 시장에서 한국 연예인들의 경쟁력은 여전히 대단해요.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배우들도 일본에서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보면 한 번 좋아하면 끝까지 간다는 일본인들을 떠올리게 하지요. 그럼에도 한류를 이끌었던 세대들에 대한 일본의 호응이 예전만 못한 것도 사실이에요. 과거처럼 열정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에서 신한류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장근석의 활약은 두드러질 수밖에는 없지요.

배우, 가수로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드러내며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장근석은 재능 많은 예쁜 남자로서 일본에서도 최고의 존재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요. 최근 언론에 소개된 그의 활약을 보면 다른 한류 연예인들이 감히 따라 갈 수도 없을 정도로 현재 일본에서 가장 대표적인 한류스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스타가 바로 장근석이에요.

현지에서는 배용준의 인기를 뛰어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장근석의 인기는 상상 이상인 듯하지요. 이미 광고 시장에서도 장근석 효과가 대단함은 증명되었지요. 그를 모델로 사용한 막걸리가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며 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고 잡지들은 그의 얼굴이나 이름만 적혀 있어도 판매고에 영향을 줄 정도라고 해요.

그가 일본에서 발매한 앨범 역시 큰 인기를 얻으며 K-Pop의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는 것도 그의 존재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지요. '베토벤 바이러스'와 '매리는 외박중'으로 일본에 자신을 알렸던 장근석은 '미남이시네요'의 광풍으로 완벽한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어요.

일본 판 미남이시네요를 만들 정도로 일본 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얻은 이 작품 속 장근석의 이미지는 현재의 그를 감싸고 있는 것과 유사해 보이지요. 가수로 등장해 까칠하면서도 매력적인 예쁜 남자로 등장했던 그는 현실 속에서도 감미로운 노래로 팬들을 사로잡고 예쁜 얼굴로 방송과 잡지 등을 섭렵하며 일본 팬들을 사로잡고 있어요.

배용준이 과거 일본 중년들의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며 한류 붐을 이끌었다면 장근석은 젊은 세대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탁월한 감각과 센스로 젊은 층마저 사로잡아 세대 구분 없이 사랑받는 신한류의 중심이 되고 있어요. 카라와 소시로 인해 형성된 최근의 분위기를 장근석이 모두 끌어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최근 일본에서의 한류는 곧 장근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네요.


최근 촬영 중인 <너는 펫>까지 공개가 된다면 일본에서의 장근석 신드롬은 지속적으로 더해갈 수밖에는 없을 듯하네요.  원작에 출연했던 마츠모토 준을 넘어서는 존재감을 가진 장근석이니 만큼 일본에서도 새로운 바람이 일 것으로 기대되기도 해요.

이런 상황에서 올 해 일본 진출을 준비하던 이승기로서는 아쉽기만 하네요. 국내에서 너무 인기가 많다는 점이 역설적으로 일본 진출을 잡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에요. 만약 그가 계획대로 국내 활동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일본 활동에 매진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이승기로서는 일본 진출이 아쉽기만 해요.

장근석의 성공시대를 보면 이승기의 성공도 보인다고 말 할 수 있어요. 이승기가 가지고 있는 '훈남+바른 사나이' 이미지는 일본에서도 최고의 가치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에요. 일본 여성들이 한류 스타들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다정해서라고 이야기를 하듯 이승기의 다정함은 일본에서도 호평을 받을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에요.

장근석이 일본에서 연기와 노래로 인기를 얻고 있듯 이승기 역시 그와 같은 활동이 충분한 존재이기도 해요. 가수로 시작해 연기까지 겸하고 있는 이승기이니 만큼 장근석 보다는 노래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지요. 여기에 일본에 소개된 작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는 사실도 고무적이에요.

'찬란한 유산'과 '여친구'가 일본에 소개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사실도 일본에서의 이승기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요. 안정적인 연기로 매력적인 이승기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던 두 편의 드라마는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은 만큼 일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은 이승기 성공시대의 기본이 되어줄 수 있을 거에요.

여기에 국민 예능이라 불리는 '1박2일'도 일본에 소개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사실은 이승기의 장점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어요. 가수와 연기에 이은 예능까지 못하는 것이 없는 이승기의 일본 진출은 언제만 남아있을 뿐 이미 기본적인 베이스는 모두 갖춰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이 상황에서 이승기의 일본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장근석에게서 찾을 수가 있어요. 타이밍과 집중력이 문제라고 보여 지지요. 장근석은 '미남이시네요'가 일본에서 공중파 방송되며 인기몰이를 하자 일본 활동을 집중적으로 하며 인지도를 넓혀갔어요. 극중 캐릭터와 닮은 뮤지션이 되어 실제 음반 발매로 오리콘 차트에서도 인기를 얻은 그는 집중적인 공략으로 일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어요.

이와는 달리, 이승기는 한껏 일본 팬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임에도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다가오네요. 3월에 촬영했던 '스마스마'가 최근 방송되며 화제가 되기는 했지만 중요한 것은 그 시점 일본 활동에 매진했다면 현재의 이승기는 장근석과 함께 신한류를 이끄는 중심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았어요.

장근석이 인기를 얻을 수밖에 없었던 요인들을 이승기도 모두 갖추고 있었기에 일본 활동에 집중했더라면 이승기의 일본 내 입지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장근석과는 달리, 국내에서의 인기가 너무 높다보니 고정 출연 중인 예능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고 이는 곧 일본 활동에 집중할 수 없도록 했어요. 중요했던 타이밍을 놓친 상황에서는 길게 상황을 주시해야만 하게 되었어요.
장근석의 성공에서도 알 수 있듯 일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노력을 많이 해야만 한다는 점이에요. 일본 팬들의 기호와 그들이 무엇에 열광하는지에 대한 리서치와 함께 그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활발한 활동이 곧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승기 역시 일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좀 더 일본 활동에 집중할 수밖에는 없지요.

그렇기에 년 초 일본 활동을 위해 국내 활동을 접겠다는 이야기가 계속 아쉬움으로 다가오네요. 기회란 자주오지 않는데 '찬란한 유산'과 '여친구'가 일본에서 방송되며 바람몰이를 하는 과정에서 일본 활동을 준비해왔던 이승기로서는 승부수가 필요했었어요. 예정대로 일본 활동에 집중했다면 현재 우리는 "이승기와 장근석 신한류를 이끌고 있다"는 기사를 매일 접할 수도 있었을 테니 말이지요.

 

결과적으로 이승기가 일본에서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노력을 해야만 한다는 사실이에요. 단순히 그들이 알아서 좋아해주는 시대는 지나갔고 좀 더 적극적으로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현지에서의 활동이 우선 되어야만 하는데 현재로서는 일본 활동에 매진하기 어려운 상황이 아쉽게 다가오네요.

'1박2일'과 '강심장' 고정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몇 달간 일본 활동을 할 수도 없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활동을 해야만 하는 그로서는 결단을 하거나 힘겨운 활동을 병행해야만 한다는 전제조건이 세워져 안타까워요. 충분히 성공할 수밖에 없는 조건들을 모두 갖추고 있는 상황에서 열매를 얻지 못하는 상황은 팬들에게는 속상한 일이 될 수밖에는 없겠지요.

어느 시점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승기의 일본 정복은 분명하게 시작 될 거에요. 그 시점이 되면 이승기 역시 장근석이 보여주었듯 일본에서의 적극적인 활동이 우선 되어야지만 그를 능가하는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거에요. 상반기 동안만 일본에서의 장근석 매출이 400억이 넘었다는 사실은 중요해요. 

현재 일본은 신한류에 푹 빠져 있고 그 중심에 카라와 소시 등 케이팝 스타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장근석과 같은 젊은 스타들에 대한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여기에 이승기까지 가세한다면 배용준 시절의 한류를 넘어서는 최고의 전성시대는 시작될 거라고 보여 지네요. 이승기가 일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장근석처럼 철저하게 일본에서의 활동이 우선되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될 거에요.

 

장근석과 이승기 등 젊은 스타들이 일본에서 맹활약하며 신한류를 다시 일으킨다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아닐까요? 이제 이승기도 일본 공략을 시작할 시점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이승기가 누리고 있는 국내의 인기를 일본에서도 충분히 재현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 성과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그저 아쉽기만 하니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