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26. 07:05

소희와 슬옹 열애설 누른 현영 결혼 소식, 이게 정답이다

소희와 슬옹이 열애를 하고 있다는 한 언론의 공개로 하루 종일 떠들썩했지만 공식적으로는 사실무근이라 하지요. 물론 공식적인 소속사의 발표와 그들의 내면이 동일한지는 알 수 없지요.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아니라면 알 수 없으니 말이지요. 이런 열애설을 누른 것은 바로 현영의 결혼 소식이었어요.

열애 인정하자마자 결혼 발표한 현영, 아이돌을 넘어섰다




설 연휴가 지나자마자 의도적으로 이슈를 만들어낸 언론사에 의해 아이돌 열애설은 하루 종일 화제가 되었어요. 스포츠 신문을 자회사로 둔 파파라치 전문 회사가 찍은 사진 몇 장은 과연 이게 사실인지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네요.

언론사가 밝힌 내용을 보면 제법 오랜 시간 둘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단 둘이 데이트를 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장면이 포착되었다며 그들이 열애 중이라고 밝혔어요. 연습생 시절부터 남다른 관계였다는 말로 이어지는 그들의 열애설은 그들이 연인일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로 이어지고 정리되고 있어요.

사실관계가 어떤지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일 수밖에는 없는 게 이런 열애 기사의 맹점이자 한계에요. 보도 후 관계를 인정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모든 것이 사실 무근인 경우들도 많다는 점에서 이 열애설 역시 스스로 인정하지 않다는 점에서 불안정하기만 하지요. 

사실이면 대박이고 사실이 아니면 그만이라는 식의 보도 행태는 수많은 열애설을 내놓기는 하지만 정작 실제 연인이라고 공개되거나 확인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서 신뢰성은 높지가 않아요. 거의 대부분 현장에 떠도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시작이 되어 나오는 이야기들이 정설로 여겨지고 곧 이게 사실이라고 여겨지도록 만들어진 기사들은 문제가 많지요. 

사진이 곧 진실이라고 말하기 힘든 것이 연습생 시절부터 잘 알고 있었던 그들이 식사를 하고 집까지 바래도 주는 것이 이상할 것은 없지요. 더욱 친동생처럼 아끼고 친오빠처럼 따르는 관계라는 이는 당연할 수가 있으니 말이에요. 선물 문제 역시 자신이 사온 물건을 건네는 것에 불과하다면 이 역시 그저 억측으로 끝날 수도 있기에 사진만으로 모든 것을 추측하고 결정 낼 수는 없을 거에요.

소속사 측에서는 둘의 관계가 친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사의 내용처럼 연인 관계는 아니라고 발표를 했다는 점에서 그들의 관계는 그저 그렇게 놔두는 것이 정답일거에요. 둘이 인정을 하고 연인으로서 공개를 한다면 축하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렇지 않은 관계임에도 연인이라 우기는 듯한 기사라면 문제가 있다고 볼 수밖에는 없네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화제가 될 수는 있지요. 그런 화제성을 노리고 집착을 보이고 기사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이고 가치라고 한다면 그들에게는 의미를 부여할 수는 있겠지만 명확한 사실 관계없이 언론이라는 이름으로 무조건 기사화한다면 이는 문제일거에요.

이런 열애설과는 달리, 이민호와 박민영은 헤어졌다는 기사가 나왔어요. 그들이 작년 열애설이 나오고 공개 열애를 시작했지만 시작 단계에서 서둘러 나온 기사로 인해 정작 연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언론의 기사화가 그들의 관계를 망친 것이라 할 수 있지요. 시작하는 관계에서 수많은 관심을 받는 상황은 그들에게는 부담일 수밖에는 없지요.

소희와 슬옹의 열애설 역시 사실이라고 해도 이런 언론의 공개로 인해 관계 발전이 아니라 끝으로 이어진다면 과연 누구를 위한 기사화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밖에는 없지요. 이민호와 박민영의 관계에서도 볼 수 있듯 연예인들에게도 개인적인 삶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이런 식의 보도는 지양되어야 할 거라 보이지요.

이런 설들과 달리 현영은 3월 3일 결혼을 발표했네요. 지난 11일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열애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혼을 발표하는 것을 두고 여러 이야기들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네요. 임신 때문에 결혼을 하는 것은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많은 데 결혼을 약속했고 구체적으로 날짜까지 잡혔으니 그 문제 자체가 크게 다가오지는 않아 보이네요.

실체가 드러나지 않거나 혹은 이로 인해 문제가 생겨 헤어지게 되는 상황을 초래하는 섣부른 열애설 보도보다는 확실한 보도가 중요할거에요. 어설픈 추측성 보도로 화제를 만들어내기는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의 상황과 처지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의무일 뿐이네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그들의 사생활이 적나라하게 공개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 자체가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