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인터뷰 내용에서 나온 연예인들이 무분별한 루머에 힘들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이야기를 거두절미하고, '연예인=사회적 약자'라는 말만 부각시켜 이승기를 비난하는데 정신이 없는 일부의 모습은 당혹스럽기만 하네요. 내용을 곡해하고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는 이들의 정신상태를 의심스럽게 하네요.
악성 루머에 취약한 연예인들에 대한 발언을 오해하지 마라
이승기가 2년 만에 드라마 복귀해 화제를 모으더니 종영이 된 이후에도 그에 대한 관심은 끝이 없네요. 드라마 출연으로 인해 밀렸던 광고를 찍고 일본에서 가진 공연에 이어 아이유 콘서트까지 함께 하며 연일 바쁜 일정을 가지고 있는 이승기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기만 하지요.
그가 드라마 촬영을 마치자마자 그만을 위해 준비하고 있던 예능 프로그램도 본격적인 제작은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으니 여전히 높기만 한 이승기의 인기는 변함이 없지요. 이런 이승기를 그만 놔둘 언론이 아니고 연일 다양한 인터뷰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연예인들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들에 대한 이승기의 발언에 대해 일부의 비난이 당황스럽게 다가오네요.
이승기는 자신의 루머를 꺼내며,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가 나냐"는 일부의 의견에 아주 굴뚝을 새로 짓는 이들도 있더라는 말로 대신했어요. 근거 없는 루머는 없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이야기에 그 근거 자체를 만들어내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말로 연예인들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에 우려를 표했지요.
원래 존재하지 않는 굴뚝을 만들어 불을 피워놓고 연기에 대한 질책을 하자,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냐며 비난을 하는 이들의 모습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었지요. 존재하지도 않는 이야기를 만들어 퍼트려놓고 다 그럴 만 하니까 소문이 나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는 억울할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에요.
물론 연예인들의 소문 중에는 사실도 많지요. 그렇다고 모든 연예인들의 루머가 사실이라고 단언하기도 힘든 게 현실이지요. 더욱 인격적인 모독이 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과 대중들이 선호하는 연애담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아니면 말고~"식의 그저 던지는 루머들이 전부이지요. 이런 루머들을 양산하는 부류 중 하나가 언론이라는 점에서도 이승기의 이런 발언들은 인터뷰를 하는 기자들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담고 있었다고 생각되었네요.
자신에게 가해진 다양한 연애에 관련된 이야기에 대해 편견과 오해가 만들어낸 거짓이라고 확실하게 답변을 했네요. 연예인들의 특성상 항상 웃어야 하는데 이를 두고 둘이 사귄다고 몰아가면 이는 변명도 할 수 없고 당할 수밖에 없다는 이승기의 발언은 이해할 수밖에는 없지요.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그가 수많은 루머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은 황당할 뿐이지요.
그저 그가 그동안 쌓아온 반듯한 이미지가 만들어낸 허상이고, 사실은 많은 여자들을 만나고 다니는 존재라는 이상한 루머들 역시 이승기의 진솔한 고백 속에서는 허망한 말장난에 그칠 뿐이지요. 일부의 일을 모두의 일이라 확대해석해서 모든 연예인들은 마치 하나의 정해진 교범처럼 행동하는 무리들이라 선입견을 가지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 일거에요.
강호동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서 그가 'e-NEW'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두고 일부에서는 "연예인은 사회적 약자"라는 문맥을 인용해 이승기 비난에 여념이 없네요. 연예인이 어떻게 사회적 약자일 수 있느냐는 비난은 일면 당연하게 다가오기도 하지요.
연예인이란 돈과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사는 우리 시대 가장 선망 받는 직업을 가진 존재들인데, 어떻게 그들이 사회적 약자일 수 있느냐는 비난은 일면 이해할 수도 있어요. 그들이 누리는 호사를 생각해보면 그들을 함부로 사회적 약자라고 지칭할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지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문맥을 잘 봐야 한다는 점이지요.
이승기가 이야기하고자 한 '연예인=사회적 약자'라는 표현은 일차원적인 기준에서 보여 진 의미가 아니에요. 그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핵심은, 확인되지도 않은 루머들에 대해 공격을 당해도 아무도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연예인들은 그 어떤 사회적 부류보다 약자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지요.
정치인이나 재벌들에 대한 비판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대중들이 가장 만만하게 생각하는 존재가 연예인이라는 사실은 분명하지요. 그들에게 쏟아내지 못하는 분노를 연예인들에게 쏟아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말이지요. 정치인이나 재벌 혹은 강력한 권력을 쥔 이들에 대한 비난은 즉각 고소라는 이름으로 비난한 당사자들을 향하고는 하지요. 하지만 연예인들에 대한 비난은 이들과는 전혀 다를 수밖에는 없어요.
모두 대중들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존재들이기는 하지만 직접적으로 대중들의 선택에 의해 달라지는 연예인들은 취약하고 나약한 존재일 수밖에는 없지요. 무한한 힘을 가지고 있는 듯하지만 그 힘마저 한 순간에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 대중이니 말이에요. 그런 점에서 이승기는 연예인이라 다양한 사회적 부류 중 이런 논란에서 가장 취약한 존재들이라는 표현을 한 것이지요.
이를 두고 이승기가 생각 없는 존재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밖에는 없어요. 그의 인터뷰 내용들을 보면 무척이나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고 다양한 이야기들에 집중하고 있었지요. 여기에 연예인들에 대한 대중의 무분별한 비난과 근거 없는 루머들에 대해서도 솔직한 자기 심정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그의 담백하면서도 강한 인터뷰는 비난받을 이유는 전혀 없네요.
'연예인=사회적 약자'라는 문장만을 확대해서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비난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지요. 문맥상 왜 그런 단어를 사용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이해 없이 무조건 이를 비난으로 몰아간다면 그가 인터뷰 내내 했던 문제를 다시 반복하는 것과 다름없으니 말이지요.
이승기가 인터뷰 말미에 밝힌 내용을 보면 그가 어떤 존재인지가 잘 드러나지요.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들 앞에서 겸손할 수밖에 없다는 말과 함께 자신이 항상 겸손해질 수밖에 없는 것은 자신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언제나 좋은 선배들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어요. 그런 그가 아무런 생각 없이 연예인은 무조건 사회적 약자라고 강변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아무런 생각 없이 내뱉는 발언이 아니라 곱씹어 내놓은 그의 발언을 왜곡하는 것은 그가 다양한 예를 들면서 잘못을 이야기한 것을 한 순간에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드는 행위나 다름없지요. 비난을 하기 전에 그가 어떤 의도로 이야기를 했는지 고민해 보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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