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7. 08:11

티아라 논란 해법은 에이핑크 안에 담겨 있었다

티아라 논란은 가실 줄을 모릅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를 떠나 이제는 티아라와 소속사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강력하게 일고 있다는 점은 더욱 큰 문제로 다가옵니다. 누구나 공감하듯 논란을 더욱 부추기고 황당한 언론 플레이로 전 국민 비호감으로 만든 소속사의 황당한 수습은 대중들의 비웃음거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해법은 간단하고 명료하다, 에이핑크 뉴스3에서 그 해법을 제시하다

 

 

 

 

 

티아라 논란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위기라는 점에서, 초반 논란 잡기 실패가 현재의 거대한 미움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집단생활을 하는 그 어떤 조직에서나 '왕따'는 존재합니다. 그 문제가 심각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이지 '왕따'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여러 징후들은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티아라 멤버들이 SNS를 통해 '의지' 타령을 하며 한 멤버를 비난하는 행동이 나왔을 때 소속사에서 발 빠른 대처를 했다면 이 논란은 쉽게 넘어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소속사에서는 마치 좋은 홍보 감이라도 생긴 양 '중대발표'를 운운하며 수많은 기사 보도를 요구하며 논란을 더욱 키웠습니다.

그리고 내놓은 발표라는 것이 왕따로 지목된 멤버로 퇴출시키는 것이니, 논란이 커질 수밖에는 없었지요. 쉽게 막을 수 있는 논란을 의도적으로 키우며 대중들이 비난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만들어 놓고 이런 식의 결정을 통보하는 기획사의 횡포는 비난 받아 마땅했으니 말입니다.

 

더욱 가관은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고소 드립을 하면서 대중들과 언론사를 상대로 비난을 쏟아내기 바쁜 소속사의 행동은 더욱 대중의 마음을 돌아서게 만들었습니다. 호미로 막을 수 있는 논란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상황까지 만든 소속사의 무능은 한심하기만 하네요.

 

분명한 사실은 어떤 식으로든 멤버들 간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티아라만이 아니라 모든 아이돌 그룹들이 겪을 수밖에 없는 과정이자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그룹들이 있을 것이고, 이 논란으로 인해 봉합하기에 급급한 이들도 존재할 겁니다.

 

어린 시절에 기획사 연습생으로 들어와 생활했던 그들이 오직 수익을 위해 키워졌다면 그 경쟁심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가 될 수밖에는 없지요. 결국 살아남아야 강자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뿌리를 내리고 유명 아이돌이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과도한 경쟁은 결국 스트레스를 불러올 수밖에 없고 이런 분노는 논란을 만들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동안 티아라 멤버들은 방송이나 SNS를 통해 노골적으로 과도한 스케줄에 불만을 토로해왔습니다. 쉬는 날도 없이 하루 한 두 시간씩 자면서 스케줄을 소화해야만 하는 티아라 멤버들이 얼마나 힘겨운 시간들을 보냈는지 알 수 있으니 말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된 관리가 안 된다면 어긋나고 틀어지며 다양한 논란들은 만들어질 수밖에는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런 논란이 최근 터져 나왔다고 본다면 티아라 멤버들도 어쩌면 기획사의 과도한 돈벌이 피해자 일 수도 있겠지요. 그럼에도 용서가 힘든 것은 '왕따'는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티아라 논란으로 시끄러운 상황에 그 해법을 제시하는 듯한 방송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제 데뷔 1년을 넘긴 에이큐브의 '에이핑크'가 바로 그들입니다. 현재 케이블을 통해 '에이핑크 뉴스 시즌3'가 방송되고 있는데 최근 방송된 내용에 팀 내 불화가 언급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tvN의 오리지널 드라마인 <응답하라 1997>의 여주인공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은지와 관련된 이야기는 어쩌면 모든 아이돌 그룹들이 겪는 문제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멤버들과 떨어져 있는 은지를 상대로 청문회를 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가지고 있는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룹 멤버로서 '은지가 하는 행동이 불만이다'는 논란과 오히려 '멤버들의 행동에 불만이 있다'는 은지의 대립은 티아라 논란의 시발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했습니다. 모여서 활동을 하다보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 문제가 외부 활동에 의한 문제인지 아니면 내부 인자들의 심성의 문제인지 알 수는 없지만 다양한 문제들이 산재되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니 말입니다. 

 

런 점에서 그들이 비록 방송이기는 하지만,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불만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그런 오해가 생길 수밖에 없었는지 솔직하게 털어놓는 과정은 흥미로웠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해서 생기는 오해는 결과적으로 수습도 힘든 상황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에이핑크'가 보여준 트러블 해소법은 긍정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예능에서 나와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해소된다는 것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자신들이 몰랐던 혹은 오해하고 있었던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토해낸다는 사실은 긍정적일 수밖에는 없겠지요.

 

약 티아라 문제도 소속사에서 서로의 문제가 무엇인 솔직하고 들어보고 멤버들이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들을 만들어 주었다면 어땠을까요? 타고난 악마가 아니라면 서로 솔직한 대화를 하다보면 모든 감정들이 소통될 수밖에는 없는 게 인지상정이지요. 

 

모든 문제는 오해에서 시작한다는 점에서 팀원들이 긴밀하게 대화를 하고 중재자를 통해 논란을 해소해나가는 과정이 무한 반복되어야만 아이돌 그룹의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거에요. '왕따'문화의 해법 역시 이와 비슷할 수밖에는 없지요. 소통 부재는 오해를 만들고 그런 오해들이 쌓이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에이핑크'가 보여준 트러블 해소법은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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