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정은지 응답커플 고쇼로 응답하라, 신드롬의 확실한 증거인 이유

엠카 출연으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서인국과 정은지가 케이블이 아닌 지상파 방송 나들이를 시작합니다. 촬영은 마무리되었지만 아직 2회 분이 남은 '응답하라 1997'의 환상적인 두 주인공이 '고쇼'에 출연하는 것은 그들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이기도 합니다. 

 

서인국과 정은지, 위기의 고쇼마저 최고의 존재감으로 만들어 줄까?

 

 

 

 

 

고현정이 토크쇼를 진행한다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 '고쇼'는 이후 관심 밖으로 밀려난 프로그램이 되고 말았지요. 다양한 게스트들을 초대해 나름의 대안들을 만들고 관심을 받기 위해 열심이기는 하지만 좀처럼 오르지 않는 시청률을 과연 응답 커플이 해결해 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정은지(에이핑크)와 서인국가 호흡을 맞춰 부른 '올 포 유'와 '우리 사랑 이대로'는 발매와 동시 음원 차트 올 킬에 성공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지요. 이것도 모자라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싸이의 5주 연속 1위를 밀어내고 미 빌보드에서 운영하는 케이팝 차트까지 섭렵하며 진정한 대세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네요.

그들의 탁월한 연기에 그저 연기자라고 생각했던 이들에게는 지난 6일 방송되었던 '엠카운트다운'의 스페셜 스테이지를 보고 놀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인국이 대한민국을 오디션 열풍으로 이끈 '슈스케' 초대 우승자라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다가왔을 테니 말입니다. 정은지는 이름도 낯선 이 여배우가 1년 차 걸 그룹 에이핑크의 리드 보컬이라는 사실이 신기하게 다가왔을지도 모르겠네요.

 

중요한 것은 이들이 연기 못지않게 노래 역시 탁월하게 잘 부른다는 사실이지요. 서인국이야 전 국민 대상으로 한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노래를 검증받은 존재이지만, 걸 그룹이란 특수성으로 인해 능력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던 정은지가 이번 기회에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은 즐겁게 다가오네요.

 

정은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이들이라면 원래 노래를 잘 하는 가수라는 사실이 새삼스럽지도 않지요. 초등학교 시절 동요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에이핑크 합류도 리드보컬로 오디션을 거쳐 합류했다는 점에서 그녀의 실력은 이미 다양한 형태로 검증이 되었었지요. 다만 대중들에게 아직은 낯선 신인이라는 아쉬움만 존재했을 뿐이었습니다.

 

엠카를 통해 환상적인 호흡을 보인 서인국과 정은지 응답 커플이 지상파에 섭외되었다는 사실은 그들의 인기가 그저 케이블 드라마에 국한되지 않은 대세임을 증명하는 사건입니다. 비록 고쇼가 시청률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고현정이 진행하는 첫 번째 토크쇼라는 점에서 무척이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니 말입니다. 

케이블 드라마의 인기를 단순히 4%(케이블에서는 경이로운 기록이지만)라는 수치로 치부할 수 없는 것은 실제 대중들의 관심은 그 어떤 것들보다 '응답하라 1997'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주일에 한 방 방송이 되지만, 일주일 내내 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가 연이어 보도되고, 인터뷰들이 쏟아지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는 충분히 예측 가능합니다.

 

그런 점에서 상업방송인 SBS가 '고쇼'를 통해 그들을 섭외한 것은 '응답하라 1997'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이자, 서인국과 정은지가 대세임을 입증한 결과입니다. 지금까지 케이블 드라마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몇 편 안 되지만) 주인공들이 지상파에 그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와 출연하는 경우가 없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습니다.

 

인기에 민감한 상업방송에서 말 그대로 LTE급 속도로 정은지와 서인국을 섭외한 것은 현재 대중들이 가장 사랑하는 이들이 바로 이들이라는 확실한 의미입니다. 드라마는 연일 시청률 경신을 하며 신드롬을 넘어 넘사벽으로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인국과 정은지가 함께 부른 '올 포 유'는 가온차트 기록에 따르며 9월 2주차 주간 다운로드차트에서 40만 9284건으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 정상입니다. 

미국 빌보드 케이팝 차트에서도 이들의 노래는 싸이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하며, 연기와 노래 모두가 완벽하게 가능한 이들에 대한 사랑을 대중들은 넘치는 사랑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모두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모습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정은지와 서인국이 '고쇼'에서 어떤 즐거움을 전해줄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고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는 사실입니다.

 

신드롬을 넘어 대세가 되어버린 '응답하라 1997'과 서인국 정은지라는 사랑스러운 커플이 과연 '고쇼'마저 이런 대세의 흐름에 동참시킬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무엇을 해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는 서인국과 정은지. 그들의 다음 행보 역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그들의 성장은 이제부터 시작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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