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3. 06:20

아이유, 대입포기하고 드라마 집중하겠다는 그녀가 정답인 이유

지난 번 수지가 올 대입을 포기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지요. 상대적으로 대학 입학이 수월한 연예인으로서 대학을 포기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요. 학벌지상주의 대한민국에서 아무리 스타라고는 해도 대학이라는 것은 중요하게 다가오니 말이지요.

 

수지의 절친인 아이유는 이번에도 대학 입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네요. 수지가 대학을 포기하고 실리를 찾은 것은 어쩌면 아이유의 영향이 큰 듯하지요. 절친이다 보니 자주 어울리고 그러다보면 서로 닮아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아이유와 수지의 대학 포기 발언 흥미롭습니다.

 

대학이라는 간판보다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

 

 

 

 

대한민국에서 대학이라는 간판은 필수로 여겨지지요. 그러다보니 거의 대부분이 대학을 나온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대졸이라는 명패는 이제 흔한 가치로 전락했지요. 과거 좁은 문을 통과해 좋은 직업을 얻고 성공하던 것과는 달리, 대학이라는 명패가 큰 의미로 다가오기 힘들어진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대학을 가야만 하는 이유는 다들 가는데 나만 안가면 그 불합리한 제도 속에서 낙오가 될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지요.

연예인들의 경우도 이런 불안함에서 자유롭지는 못해요. 긴 호흡으로 연예인 생활을 하는 이들도 있기는 하지만,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짧고 굵다는 점에서 그들은 더욱 불안해하기만 하지요. 엄청난 돈을 벌기는 하지만 그 주기가 너무 짧다보니 그들에게 대학이라는 간판은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지요. 연예인에서 일반인이 되었을 때 대학 졸업장도 없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만큼 적어지기도 하니 말입니다. 

 

일반인이든 연예인이든 대학이라는 간판은 대한민국에서 그저 평범하게라도 살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은 분명하지요. 그런 점에서 아이유의 선택은 대단하게 다가오지요. 지난 해 일부 유명 대학에서는 아이유를 모셔가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기도 했지요. 아이유가 원하기만 했다면 자신이 대학을 골라 입학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유는 당당하게 제대로 다닐 수도 없는 대학을 그런 식으로 가지는 않겠다며 모든 유혹을 뿌리쳤지요. 

 

눈 한 번 질끈 감고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선택해 입학이 가능했던 아이유였지만, 그런 어설픈 간판보다는 당당하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아이유의 건강함은 많은 이들에게 환호를 받았지요. 이후 대학 보다는 자신의 음악 활동에 좀 더 집중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아이유는 올 해에도 대학보다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발언을 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네요.

 

지난해에는 워낙 관심이 집중되었던 시기였기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대학을 포기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주변의 분위기상 그냥 갈 수도 있는 대학을 포기해야만 했을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작년 아이유의 선택이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그녀의 소신이었음은 올 해 대학 포기에서 확연하게 드러났네요.

 

아이유는 여전히 자신이 원한다면 다른 이들과 달리 손쉽게 입학할 수 있는 존재이지요. 대학 제도상 아이유 정도라면 충분히 입학이 가능하니 말입니다. 그런데도 아이유는 다시 한 번 대학보다는 연예인인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싶다며 대학 입학 포기를 선언했네요.

 

"충실하게 학교 생활을 못할 바에야 나에게 주어진 연예 활동에 주력하겠다"라는 아이유는 어설픈 대학 간판보다는 실질적으로 자신이 잘 할 수있는 일에 매진하겠다는 다부진 모습을 보였네요. 물론 대학을 가지 않아도 충분히 성공한 아이유이기에 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기에 더욱 쉽지 않은 선택일 수밖에는 없지요. 

 

'드림하이'에 이어 다시 한 번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아이유에게 현재 많은 곳에서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연말에 아이유의 새로운 앨범이 발매된다고 하니, 아이유에게는 대학보다는 더욱 알차고 행복한 연예인 활동을 해나갈 수 있을 듯합니다. 

 

널리 알려진 유명인들이 대학이라는 간판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행동들이 늘어간다면 대중들의 시각도 조금씩은 변하겠지요. 대학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간판보다는 실리를 찾을 수 있는 선택이 삶을 더욱 풍족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 학벌지상주의 대한민국도 조금은 달라질 수가 있겠지요. 허세보다는 실리를 찾고 내실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는 아이유는 역시 사랑스러운 존재가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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