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7. 10:07

싸이 호주방송 선라이즈와 엑스팩터에서 증명된 월드 스타의 존재감

싸이가 호주 시드니 공항에 들어서자 수많은 팬들은 그에게 환호를 보냈습니다. 국내에서 자주 보던 해외 스타를 맞이하는 상황이 우리 가수가 호주에서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기까지 했네요. 많은 취재진들의 취재 열기만 봐도 그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알 수 있게 해주었지요.

 

싸이가 호주를 찾은 것은 '더 엑스펙터 오스트레일리아 2012'에 측별 손님으로 초대되었기 때문이지요. 오디션 프로그램의 지존으로 불리는 사이먼 코웰이 만들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 싸이가 특별하게 초대되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지요.

 

호주를 열광으로 이끈 싸이의 엑스펙터 출연, 감동이다

 

 

 

 

 

전 세계를 말춤으로 사로잡은 싸이. 그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하기 힘든 것은 사실이지요. 국내에서야 그가 공연 무대에서 최고의 존재감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기 때문에 당연해 보였지만, 해외에서의 인기는 체감하기가 쉽지는 않았기 때문이에요.

 

이런 궁금증은 수많은 패러디들에서 확인되기도 했지요. 미국 활동을 하면서 출연했던 프로그램들과 관객들의 호응만 봐도 그들이 얼마나 싸이를 좋아하는지는 알 수 있었어요. 혹자들은 그저 춤으로 떴다고는 하지만 단순하게 춤 하나만으로 이렇게 대단한 인기를 누릴 수는 없지요. 더욱 아이튠즈에서 오랜 시간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어려운 일이니 말이에요.

 

오디션 프로그램의 진정한 독설가로 알려진 사이먼 코웰이 만들어 아메리칸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 더 엑스팩터'는 그만큼 경쟁력을 가지고 많은 이들에게 화제가 되고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이지요. 그런 프로그램에 싸이가 특별 손님으로 초대받아 무대를 꾸몄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지요.

 

웬만큼 유명하지 않는 한 이렇게 중요한 프로그램에 초대를 받기는 힘든 일이니 말이에요. 긴장감 넘치는 오디션 장소에 싸이는 당당하게 등장해 한국어로 된 '강남스타일'을 멋지게 소화했네요. 하얗고 긴 풍선을 흔들며 싸이의 모습에 열광하는 호주 방청객들의 모습은 대단했지요.

 

싸이의 옷이라고 잡아보려 노력하는 이들과 낯선 한국어이지만 노래를 들으며 행복해하는 그들의 모습은 싸이가 아닌 우리가 봐도 감동인데 그로서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을 듯하지요. 무대를 완전히 장악하며 호주에서도 싸이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더니 그는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였던 멜라니 브라운과 함께 말춤까지 선보였지요.

 

미국에서 앨런쇼에 출연한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말춤을 가르쳐주던 싸이의 모습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멜라니와 함께 말춤을 추는 모습도 흥미롭게 다가왔을 듯하지요. 앨런쇼에 브리트니와 함께 출연했던 이가 바로 사이먼 코웰이라는 사실도 재미있지요. 방송 후 사이먼이 싸이에게 극찬을 쏟아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싸이의 '더 엑스팩터 오스트레일리아' 출연은 이해하기가 쉬워집니다.

 

이런 싸이의 활약에 미국 매니저를 맡고 있는 세계적인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게 바로 싸이가 진짜 남자인 이유다. 잘했어!(this is why @psy_oppa is the MAN! great job)"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링크하는 열정도 보여주었네요.

 

어떤 장소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이 가진 것들을 모두 표현하며, 대중을 사로잡는 당당함이 바로 싸이이고, 그런 싸이이기에 지금보다 앞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지요. 세계적인 매니저가 낯선 한국의 가수 싸이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은 이런 당당함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지요.

싸이와 춤을 춘 멜라니가 싸이에게 "당신은 레전드"라는 극찬까지 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호주에서 며칠 동안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미국으로 건너가는 싸이. 그가 과연 미국 현지에서 어떤 활동을 이어갈지 알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만 봐도 그의 도전은 성공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전날 '더 엑스팩트 오스트레일라 2012'에 출연해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싸이는 다음 날 호주의 유명한 아침 프로그램인 '선라이즈'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네요. 다양한 패러디 영상과 함께 싸이를 자세하게 소개한 이 방송은 싸이가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들을 긍정적으로 담아냈네요.

 

아침 방송임에도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야외 공연장을 가득 메운 현지인들은 열정적인 모습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즐기는 모습이 대단하게 다가왔네요. 취재긴과 관객들이 하나가 되어 싸이의 공연에 함께 하는 호주는 이미 낯선 나라는 아니었네요.  

 

 

가사를 알아 들을 수는 없지만 싸이의 모습에 열광하고, 그 유명한 후렴구인 '오빤 강남 스타일'을 정확한 발음으로 합창하는 모습은 장관이었네요. 호주에 사는 교민들도 함께 했겠지만 거의 대부분이 현지인들이라는 점에서 싸이의 인기가 호주에서 어느 정도인지는 충분하게 전해졌네요.

 

"누군가는 '강남스타일'이라는 단 한 곡으로만 끝날까봐 걱정한다. 하지만 그럴지라도 상관없다. 저들(관객들)을 봐라. 진짜 아름답지 않냐"

 

싸이가 방송에서 이야기를 하듯, 그가 한 곡으로 마무리되는 신데렐라 같은 존재일지는 모르지만 이 상황을 즐기고 행복해하는 긍정적인 모습은 대단하게 다가옵니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고민보다 자신의 곡에 환호를 보내는 많은 이들과 함께 행복해 하는 모습에 만족하는 싸이이기에 더 큰 성공도 가능해 보입니다.

 

언제나 당당하게 주눅 들지 않고 누구 앞에서나 싸이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는 것은 대단한 일이니 말입니다. 그 당당함으로 세계를 제패하는 싸이의 모습을 보고 싶네요. 케이 팝이 낯선 호주에서도 이렇게 열정적으로 호응해주는 팬들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싸이는 진정한 국제가수임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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