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4. 13:03

아이유 기부에 원색적인 비난이 황당한 이유

아이유의 자신의 모교에 1,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대학 입학에 대한 소신 발언들과 함께 자신의 모교를 위해 거금을 쾌척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습니다. 이런 아이유의 선행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이 보인 원색적인 비난은 황당할 뿐이네요.

 

그들끼리 잘못이라 낙인찍고 비난을 위한 비난하기에 정신이 없는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은 황당함을 넘어 경악스럽기만 합니다. 비난할 이유도 없는 선행에 잘못도 아닌 일을 살인자라도 되는 양 비난을 앞세우고 이를 통해 그녀의 기부마저 비열하다고 욕하는 그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기만 하네요.

 

아이유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그녀의 기부마저 비난을 받나

 

 

 

 

 

아이유를 비난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보면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던 그녀가 알고 봤더니 국민 여동생이 아니어서 배신감을 느꼈다는 반응입니다. 여기에 더해 남자를 사귀든 말든 상관없는데 왜 거짓말을 하고, 은혁을 비난받게 만들었냐는 반응들이 주를 이룹니다. 비난하는 이들의 거의 대부분이 은혁이 노출되었다는 사실에 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색적인 비난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는 추측이 가능해지고는 하네요.

 

아이유의 기부사실은 최근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소속사에서 슬쩍 흘린 것도 아니고, 자신의 모교였던 동덕여고 교지 '선배들 소식'란에 아이유의 기부 사실이 실리면서 자연스럽게 기사화된 것이지요. 이를 두고 기부를 감춘 것이 아니라 교묘하게 숨겼다고 비난하는 이들도 등장했습니다. 

 

더욱 가관은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자숙을 하거나, 반성을 한다고 쇼를 하고, 기부를 하는 행위로 잘못을 감추기에 급급하다며 아이유의 기부를 비난하기까지 합니다. 그녀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부터 밝혀야 하는 문제이지만, 연예인들의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기 위해 기부를 하거나 다른 행위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려 노력하는 행위 자체가 비난 받아서는 안 되는 것이겠지요. 

 

일부 논란을 일으킨 연예인들이 그런 사과나 기부 행위 이후에 동일한 잘못을 저질러 문제를 키웠던 것은 사실이지요. 그렇다고 다른 모든 연예인들이 동일하다고 이야기하는 것 역시 모순이지요. 더욱 아이유가 잘못을 했다면 은혁과 찍은 사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잘못 노출 시킨 것이 죄라면 죄겠지요. 

 

감히 수십만의 열성 팬들을 거느린 슈주의 멤버를 남들의 입방아에 오르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는 죽을 죄를 지은 것이 되니 말입니다. 아이유가 SNS에 노출 시킨 사진으로 인해 은혁이 비난을 받고 욕을 얻어먹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그들의 주장은 그들로서는 당연합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을 만든 아이유가 미운 것도 당연하지요. 오직 자신의 스타만 보이는 팬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니 말이지요.

 

문제는 사안과 상관없이 무조건 비난만 퍼붓는 행위는 문제라는 것이지요. 좋은 일을 했음에도 그 일을 비꼬고 비난으로 일관하는 것은 큰 문제일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이런 행위는 엄밀히 말하자면 마녀사냥이자, 사회적 왕따 행위와 다름이 없지요. 대중의 시선을 신경써야 하는 연예인으로서 좀 더 조심 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두고 색안경을 쓰고 비난을 위한 대상으로 삼는 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문제이지요. 

 

아이유의 가슴에 주홍글씨를 새겨놓고 평생 비난을 하겠다고 작정한 이들이라도 되는 듯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는 것은 문제이지요. 기본적으로 이렇게 큰 비난을 받을 사안도 아니고, 그런 일을 가지고 마친 살인자라도 되는 양 원색적인 비난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행위는 결과적으로 스스로를 살인자보다 못한 존재임을 내보이는 것과 다름없지요.

 

글이나 말에 그 사람의 인격이 다 드러난다고 하듯, 비난꺼리도 안 되는 일에 비난을 일삼는 이들이 정상적일 것이라는 생각은 하기 힘들지요. 자신을 숨기고 온라인에서 타인을 비방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푸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런 행동은 스스로 자신의 얼굴을 먹칠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음을 알아야만 하지요.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도서구입비를 기부한 아이유가 과연 그런 원색적인 비난을 받을 존재일까요? 이미 기부 행위들을 해왔던 그녀이고, 지난 10월에 기부했던 행위를 마치 이번 논란 같지도 않은 논란 이후에 이를 무마하기 위한 도구로 기부를 했다고 우기는 이들의 행동은 치졸하기만 합니다.

 

아이유 역시 더 이상 기죽어 있을 필요도 없고,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해서도 안 되지요. 그녀가 잘못을 했다면 모르지만 그런 잘못도 없다는 점에서 당당해질 필요가 있지요. 은혁은 오히려 이런 상황을 가지고 방송에서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는데 아이유만이 비난을 받는 것은 말도 안 되니 말입니다. 말도 안 되는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는 이들은 이제, 그 말도 안 되는 비난은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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