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22. 14:02

KBS 연예대상 후보 중 수상자가 유재석이 아닌 신동엽이 유력한 이유?

연말이 되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바로 시상식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주어지는 상들은 무척이나 의미를 가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받는 이들이나 시청자들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시상식을 만나기는 힘들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으로서 가치는 충분하니 말입니다. 

 

가장 먼저 시상식이 열리는 KBS 연예대상은 올 해는 신동엽이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005년 이후 대상 수상을 못하고 있는 유재석이 받지 못하는 것이 당황스럽지만, 올 해 KBS에서 활약도를 보면 신동엽에게 상을 줄 가능성이 높으니 말입니다.

 

KBS 연예대상, 유재석이 아니라 왜 신동엽일까?

 

 



12월 네 째 주 토요일 진행되는 KBS 연예대상이 올 해에도 어김없이 다가왔습니다. 강호동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이번 대상은 누구에게 전해질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항상 존재하던 강호동이 사라진 대상 시상식이 조금은 어색하기는 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가능성도 보인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KBS 연예대상에서 발표한 대상 후보는 유재석, 신동엽, 김준호, 이수근, 이경규 등 다섯 명이 올랐습니다. 올 한 해 가장 많은 활동을 한 이들이 대상 후보에 올라서는 만큼 이들이 올 한 해 KBS 예능을 가장 뜨겁게 달궜다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다른 후보들과 달리, 유재석이야 단골손님이라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2011년 대상 후보와 상관없이 '1박2일'에 대상을 수상하며 논란이 많았었습니다. 유재석의 대상 수상은 언제나 유력하지만 2011년에도 유재석의 수상이 유력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대상을 개인이 아닌 프로그램에 수상하며 KBS는 논란을 불러왔지요. 이런 상황에서 다시 대상 후보에 오른 유재석이 과연 2005년 이후 다시 대상을 받을 수 있을지에 궁금증이 커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비록 '해피 투게더3'에만 출연하고 있지만, 동시대 1위를 지켜내며 새로운 코너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안정적인 프로그램 진행은 최고였으니 말입니다. 그 어떤 게스트가 온다고 해도 유재석만 있다면 든든할 정도로 유재석의 존재감은 여전히 녹슬지 않고 더욱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올 대상 후보에서 의외로 다가오는 인물은 김준호라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물론 '개콘'에서 '꺾기도'로 큰 사랑을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후 '남격'과 '인간의 조건'등 예능에 본격적으로 출연하며 입지를 넓혔다는 사실이 대상 후보로 올라선 것으로 보입니다.

 

개콘만이 아니라 예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다양하고 왕성한 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김준호가 후보로 올라서는 것이 이상할 것은 없을 듯합니다. 하지만 김준호가 과연 대상 후보로 적합한가 라는 생각을 해보면 의아하기는 합니다. 그 보다 더 열정적으로 활약한 이들도 있고, 그 이상의 인기를 누린 이들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김준호와 함께 이수근 역시 대상 후보로 적합한가라는 사실에는 의문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1박2일'과 '승승장구'에서 활약을 하기는 했지만,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대중적인 파급력이 적었다는 점에서 김준호보다도 의외로 다가올 정도입니다. 새롭게 시작한 '1박2일'을 단단하게 잡아주며 나름의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과연 대상 후보로 올릴 정도인지는 의문입니다.

 

2010년 이경규 대상을 수상했던 그는 KBS보다는 SBS에서 대상을 노려볼만 할 듯합니다. 최고의 히트 상품 중 하나가 된 '힐링 캠프'에 출연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후보이니 말입니다. 물론 주말 예능을 최강자로 만든 유재석이라는 큰 산이 존재하고 있어 쉽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KBS 연예대상 후보로 신동엽을 꼽는 것은 이상하지 않을 듯합니다. '안녕하세요'와 '불후의 명곡'을 진행하는 신동엽의 활동은 다양하게 이어졌다는 점에서 중요한 대상 후보 중 하나이니 말입니다. 19금 토크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신동엽이 KBS만이 아니라 케이블과 다른 방송에서도 맹활약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존재감은 그 어느 해보다 커졌다는 장점이 크게 좌우합니다.

 

강호동과 함께 SM으로 들어선 그로서는 막강한 지원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대상 수상이 유력해 보입니다. 두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만족스러운 성적을 받았고, 큰 기획사의 지원까지 받고 있다는 점에서 신동엽의 대상 수상은 유력해 보이니 말입니다. 더욱 강력한 대상 후보였던 강호동이 올 시상식에서 관객이거나 MC의 입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SM으로서는 신동엽이 수상 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랄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재석이 대상 수상하기를 기원합니다. 2005년 대상 수상 이후 그의 능력과 상관없이 다른 이들이 대상 수상자가 되는 과정은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7, 8회 연속 대상을 받은 강호동이 당시 맹활약을 했다고 할 수는 있지만, 유재석이 받아도 크게 문제가 될 수 없었다는 점에서 아쉽습니다.

 

이경규에 이어 '1박2일'에 밀려 대상 수상을 하지 못했던 유재석이지만, 긴 시간 동안 꾸준하게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주는 유재석이야 말로 대상 수상자로서는 최고이니 말입니다. 진행 솜씨만 봐도 다른 대상 후보들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탁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니 말입니다.

 

자신이 진행하는 '해투3'에서 대상 수상과 관련한 이야기에 "양심이 있지..."라는 말로 자신의 대상 수상을 민망해 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능력을 본다면 유재석이 올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여러 여건상 신동엽에게 대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문제이지만, 그런 외부적인 요인이 없다면 유재석의 대상 수상은 자연스러울 듯합니다.

 

신동엽이 유재석을 누르고 대상 수상을 할 수 있는 이유를 단순히 1:2 라는 프로그램 수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해도 비교 우위에 서 있는 인물이 유재석이니 말입니다. 2005년 이후 대상 수상이 유력함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대상을 놓쳤던 유재석이 대상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더욱 의문일 정도니 말입니다. 과연 누가 대상 수상자가 될지 모르겠지만, 신동엽이 대상을 받는 이유가 외부적인 요인으로 결정된다면 많이 아쉬울 듯합니다.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손가락을 꾸욱 눌러 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으셔도 추천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