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장준화상병 김수로 사연으로 보여준 진짜 예능의 존재감

연예인들의 군 생활을 담고 있는 '진짜 사나이'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이 예능은 의외의 블루오션이 되어 화제를 불러왔고, 이제는 대세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예능병사들의 문제가 불거지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진짜 사나이'는 그저 예능만이 아닌 그 외적인 모습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방송을 위해 만난 이들의 인연은 방송이 끝나면 남남이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방송에서는 대단한 인연처럼 그리고 특별한 존재로 다가오는 듯하지만, 이는 철저하게 방송을 위함이라는 점에서 방송 이후 인연이 이어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진짜 사나이'는 특별한 방송임이 분명합니다.

 

 

대한민국 남자들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군대입니다. 군 입대는 누구에게는 모두 해야만 하는 임무이기는 하지만 군과 관련된 논란은 항상 논란이 되기는 했습니다. 돈이 있고 권력이 있으면 군대를 피하고, 연예인들은 연예병사로 편하게 군복무를 하는 상황들이 최근까지도 논란이 되기만 했으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진짜 사나이'는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딱딱할 수도 있는 군 생활을 예능과 접목시켜 보다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방송이 시작되면서 많은 이들이 화제가 되었고, 스타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큰 사랑을 받는 이 프로그램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은 방송 이외의 모습들 때문입니다. 

 

"많은 분의 염려 덕분에 아버님을 영원의 안식처에 편히 잘 모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짧은 인연이었지만, 먼 장지까지 오셔서 가족들에게 큰 위안을 주신 김수로 형님과 촬영스케줄 때문에 오시지는 못 했어도 위로의 말씀으로 가슴 찡한 감동을 안겨주신 '진짜사나이'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말씀 올립니다"

"평소에 연예인의 행동들이 쇼맨십일거라는 선입견을 불식시켜주신 인간적인 면모에 가슴 훈훈했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화룡대대 편에서 '호랑이 선임'으로 화제가 되었었던 장준화 상병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이 화제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김수로가 있다면 이는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연예인과 일반인이라는 차이만이 아니라, 방송을 위한 만남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방송용으로 만난 관계라고 여겨졌던 이들의 모습을 완전히 깨트리는 것은 바로 김수로의 모습이었습니다. 모른척 하거나 형식적인 인사를 건네도 되는 일임에도 직접 장지까지 함께 한 김수로의 우정은 대단함 그 이상이었습니다.

 

김수로가 몸으로 보여준 이런 정성은 장준화에게는 감동 그 이상으로 다가왔습니다. 김수로만이 아니라 촬영 스케줄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한 '진짜 사나이' 출연자들과 스태프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그는 김수로로 인해 연예인들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저 단순한 쇼맨십만 보여줄 것이라 여겼던 연예인들에 대한 선입견을 불식시키고 인간적인 면모로 깊은 감동을 전해준 김수로는 진정한 진짜 사나이였습니다. 

 

김수로만이 아니라 손진영 역시 제대한 병사들과 따로 만나 인연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는 했습니다. '진짜 사나이'가 다른 예능과 달리 이런 끈끈함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군이라는 특별한 공간이 주는 문화 때문일 겁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땀을 흘리고 서로를 의지하고 도울 수밖에 없는 환경은 특별한 전우애를 만들어 줄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김수로와 장준화 상병의 이야기는 결국 '진짜 사나이'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왜 많은 이들이 '진짜 사나이'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지는 그 안에 모두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나이들의 진한 우정이 단순히 방송에서만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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