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6. 15:19

김미리내 폭행사진 공개와 이상구 CCTV 공개, 무엇이 진실일까?

연예계에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네요. 개그맨 이상구와 슈퍼모델 출신 김미리내의 상반된 주장은 결국에는 현장에 설치되었다는 CCTV가 증명해 줄 듯하네요. 마치 얼마 전 술자리에서 여자를 폭행하고 오히려 화를 내며 경찰서에서 큰소리를 치다 CCTV로 범행 현장이 밝혀지며 출연중인 드라마에서 하차하던 때와 비슷하네요.

진실 여부를 떠나 논란 자체가 문제이다





일부에서는 경찰에 이상구 자신이 여자를 폭행했다고 시인했다고 하지만 이상구 소속사에서는 그런 일은 없다고 강변하고 있네요. 이런 상황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김미리내는 폭행 증거 사진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리며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남겨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현재로서는 누구의 말은 믿어야 할지는 알 수 없네요. 워낙 거짓이 횡횡하고 무엇을 믿어야 할지 알기 힘들게 변해버린 사회이다 보니,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아니라면 그 어느 말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이니 말이지요. 양측의 주장이 너무 다르다면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CCTV만이 답이겠지요. 

"그냥 사과를 하셨어야죠. 이렇게 거짓으로 자신의 죄를 감추려 하시다니"
"세상 모든 사람을 조롱하시는 겁니까?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 사실입니다. 그곳에 계시던 모든 사람을 증인으로 내세울 수 있다"
"차라리 만취상태라 기억이 안 난다고 말씀하시죠"
"그렇게 거짓 진술을 하시며, 저희를 미친 사람으로 만드시다니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은 기분" 
"저 멍들이 안 보이십니까? 당신과 당신 친구들이 저지른 만행입니다"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십니까?" 
"감정적으로 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미안하다는 사과를 원했던 겁니다"
"술 먹고 실수한 거라는 사과를 바랐던 겁니다. 잘못을 뉘우치시고 사과하길 바랍니다"


피해자라고 하는 김미리내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상처 입은 다리 사진과 함께 이상구 측에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어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증인으로 내세울 수 있고 이상구가 만취 상태라는 이야기는 김미리내의 이야기에 신뢰를 부여하지요.

이상구는 자신은 그런 적이 없고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 하고 있어요. 노현동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의 김미리내 일행 4명과 친구가 시비가 붙어 싸움이 시작되자 자신은 일행을 막다 상대방 여성 손톱에 할퀴어 양쪽 볼에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사건을 담당한 형사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상구가 상대 여성을 팔꿈치로 가격해 송곳니를 부러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네요. 이상구와 일행 한 명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고 하니 현재까지 밝혀진 상황에서는 이상구의 발언보다는 여러 가지 정황상 김미리내 측의 발언에 더욱 신뢰감이 가네요.

어떤 상황이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여성을 폭행했다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이에요. 더욱 유명인이 술집에서 만취가 되어 싸움에 휘말렸다는 것도 잘못이지요. 처신을 그 누구보다 잘해야 하는 연예인으로서 잘못한 것만은 분명하네요.

언제든 구설수에 오를 수 있는 연예인이 공개적인 석상에서 만취해 추태를 부린 것은 깊은 반성을 해야 해요. 결과적으로 어떤 게 사실인지 알 수 없지만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 측이 일방적으로 자신을 매도하고 있다면 빠른 시간 안에 자신의 무죄를 밝혀야만 하겠지요.

사건 현장에 CCTV가 있었다고 하니 정확하게 시시비비는 가려질 수 있겠지요. 문제는 CCTV를 통해 밝혀진 내용이 김미리내 측의 주장과 일치한다면 이상구는 더 이상 방송에 출연하기는 힘들거에요. 유명인으로서 공개된 장소에서 만취해 옆 테이블의 여성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기 때문이지요.

자신을 다스리지 못한 다면 그 누구도 성공할 수는 없죠. 운이 좋게 성공한다고 해도 그 성공은 잠깐의 달콤함만을 전해줄 뿐. 한 순간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음은 여러 가지 사건들을 통해 알 수 있어요. 진실보다 더욱 값진 증거는 없다고 하듯 누군가는 분명하게 잘못을 하고 있으니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하는 것이 옳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