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18. 06:20

클라라 침대화보와 억울한 눈물, 대중 놀리는 한심한 섹시 전략

클라라가 야한 모습으로만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이 문제라며 울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일면 안타까움을 표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하나의 장면만 보며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녀의 행동과 말에 차이가 너무 크다는 사실입니다. 

 

 

 

노출 마케팅을 통해 관심을 집중시켰던 클라라는 자신에게 관심이 쏟아지자, 억울하다며 눈물까지 쏟아냈습니다. 자신은 긴 시간 무명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열심히 활동했는데, 오직 노출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모습이 문제가 많다는 주장입니다. 자신은 야한 모습으로 인기를 얻는 게 아니라, 그동안 노력한 것이 이제야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는 논리였습니다.

 

여자에게 섹시라는 단어가 큰 무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과하면 추하게 보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클라라는 그저 단순한 섹시 여배우라는 이미지보다는 추하게 노출만 강조하는 여자 연예인이라는 이미지만 덧씌워지고 있을 뿐입니다.

 

과도한 노출의 반복으로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녀가 좀 더 자극적인 노출에 집착한 것은 단순화했습니다. 과도한 노출을 통해 노골적으로 극단적인 몸 마케팅을 하겠다는 생각 외에는 없었습니다. 8년 동안 해도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런 노출로 8년 동안 못 받아왔던 주목을 받았다는 점에서 그녀에게 노출은 더 이상 끊을 수 없는 중도인 듯합니다.

 

 

"제가 공백기가 8년이었다. 그분의 트위터 글 보고 저만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공백기가 내게는 퇴직 같은 기분이었고, 이 관심들이 정말 월급을 받는 만큼 기분이 좋았다"

"지금 이렇게 섹시한 이미지를 보여줘서 나중에 뭘 보여줄 것이냐 이런 말 많이 하신다. 제가 그래서 '무작정 패밀리'를 선택한 것이다. 상큼하고 밝은 저의 모습도 있는데 섹시 이미지 굳혀지는 것이 저도 겁이 난다"

케이블 드라마 출연과 관련해 기자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클라라는 눈물을 보이며 자신의 현실을 한탄했습니다. 공지영의 글에 댓글을 달며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비난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그녀의 답변은 궁색하기만 했습니다. 

 

공지영 작가의 발언이 클라라를 지적하고 쓴 글이 아니라는 사실은 당연합니다. 클라라는 이 상황을 적절하게 이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고, 공지영 작가와 상관없이 철저하게 이를 이용해 어느 정도 효과도 봤습니다. 문제는 이런 극단적인 마케팅은 결국 자승자박이 될 수밖에는 없었다는 점입니다.

 

섹시한 이미지를 버리고 연기자 클라라로서 변신을 위해 케이블 드라마를 선택했다는 그녀의 다짐과는 달리, 이 드라마는 그녀의 말처럼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드라마는 아니었습니다. 섹시 이미지로 굳혀지는 것이 자신도 겁이 난다며 눈물까지 흘리던 클라라는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노골적인 섹시 이미지를 꾸준하게 드러내며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이질적인지 스스로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동정 여론이라도 불러오려는 듯 섹시 이미지에 대해 아쉬움을 토했지만, 그녀는 그런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비웃기라도 하듯 여전히 야한 이미지만 양산해내고 있을 뿐입니다. 그녀가 진정 연기자로 승부하고 싶었다면 보다 신중한 모습을 보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보여주는 이미지란 오직 섹시를 앞세운 몸으로 이야기하는 모습이 전부입니다.

 

최근 공개된 사진 역시 그녀의 눈물이 얼마나 황당한 것인지 다시 깨닫게 합니다. 스킨 톤 수영복을 입고 침대 위에서 찍은 사진은 클라라 철저하게 섹시 이미지를 소화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습니다. 기자 간담회에서 보인 그녀의 행동은 완벽한 악어의 눈물이었습니다. 연기로 승부하겠다는 그녀는 연기는 존재하지 않고 오직 보다 자극적인 노출만 집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녀의 진심이 무엇인지 궁금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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