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28. 12:28

이민호 박신혜 열애설이 중국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

이민호와 박신혜가 열애 중이라는 중국의 보도에 양 측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는 조용한 이들이 중국에서 이런 열애설까지 만들어지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중국에서의 이들 인기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높다는 반증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인 '상속자들'이 끝난 지도 제법 지난 상황에서도 중국에서 이들의 인기는 여전히 높기만 합니다. 드라마 방영과 함께 실시간으로 중국에서 반응이 올 정도로 화제였던 이들은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중국에서의 반응은 뜨겁기만 했습니다. 연말 시상식에서도 상을 수상하며 국내만이 아니라 중국에서도 최고의 스타임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중국에서의 이들 열애설 보도는 이런 관심이 만든 결과라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국내에서는 이제 열애설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증거들이 나오지 않는 한 믿지 않는 분위기가 구축된 것이 사실입니다. 파파라치 사진을 동원하고 영상을 찍지 않는 한 스타들의 열애설은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스타의 열애설 보도는 한 물간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12억이 넘는 대륙에서는 이런 기사 하나만으로도 이들은 연애 중이고 곧 결혼한다는 말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SBS 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부성철)을 통해 호흡을 맞춘 이민호 박신혜가 2개월 째 비밀리에 연애 중이다"

중국 복수의 언론들이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이민호와 박신혜가 2개월 째 비밀연애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물론 이와 관련된 기사에서 팩트가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고 그저 연애 중이라는 사실만 존재할 뿐 그 무엇도 없는 그저 그런 기사일 뿐입니다.


툭 던져서 진짜 그들이 열애 중이라면 대박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식의 보도는 이미 우리에게도 익숙한 보도 행태이기도 합니다. 더욱 타국에서 국내 배우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는데 탐사 보도처럼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보도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도 이번 보도에 대한 믿음은 현격하게 낮아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중국에서 보도된 박신혜 이민호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중국에서 보도한 매체들은 아무런 확인과 근거 없이 쓴 것이다"


박신혜와 이민호 소속사 모두 중국에서 나온 열애 설 보도에 대해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뜬금없는 연애 보도에 대해 양 측이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빠르게 대응한 것은 중국 시장이 워낙 거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의도하지 않은 보도로 인해 이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두 배우가 의도하지 않은 타격을 받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이민호와 박신혜 모두 국내에서는 완전히 자리를 잡은 배우들이지만 중국에서는 보다 왕성한 활동을 해아만 하는 배우라는 점에서 중국의 억측 보도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관계에 대한 확인 작업도 없었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쓰는 보도에 대해 즉각 반응하는 것은 이후 쏟아질 수밖에 없는 억측 보도들을 막기 위함이라는 점에서도 잘 한 반응이라고 생각됩니다.

 

조용한 국내와 달리 중국에서 이들의 열애설 보도가 터진 것은 중국의 팬들이 얼마나 이들을 특별하게 보고 있는지에 대한 반증일 겁니다. 웬만한 파파라치 보다가 아닌 이상 국내에서는 쉽게 언급조차 할 수 없는 이런 식의 보도가 중국에서는 여전히 힘을 받고 있다는 사실도 재미있습니다. 이런 식의 보도라는 것인 대중들의 호기심을 이끌 수 있는 스타가 아니라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민호와 박신혜의 인기는 중국에서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대단하다는 사실만 다시 확인하게 해주는 난센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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