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8. 06:18

IOC 김연아 우롱과 소트니코바 세계선수권 불참 경악스러운 이유

소치 올림픽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IOC가 김연아 인터뷰를 왜곡해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을 당연하게 여기는 몰상식한 사실을 보이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대한체육회도 빙상연맹도 김연아 은메달 논란에 대해 이렇다할 반박도 하지 않으니 이제는 조작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IOC의 만행에 이어 금메달리스트인 소트니코바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불참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밝히던 소트니코바가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세계선수권에 불참한다는 사실은 황당함을 넘어 경악스럽기만 합니다. 수많은 이들이 금메달리스트다운 실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많은 상황에서 스스로 경기를 포기하며 조작으로 만들어진 금메달임을 인정했습니다.

 

억지로 만들어낸 금메달은 소치올림픽이 끝나자 그 가치가 모두 사라지고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IOC가 러시아 찬양을 하듯 내놓은 황당한 기사는 다시 한 번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김연아가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을 인정하고 그녀의 능력에 감탄했다는 보도입니다.

 

"2012년 인스부르크서 열린 첫 유스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소트니코바가 당시 경기 대사였던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에게 가치 있는 조언을 들었다"

"소트니코바는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소트니코바는 굉장히 기술적인 스케이터이며 그녀를 이기는 것은 굉장히 어려웠다"

 

IOC는 김연아가 소트니코바와 경기가 끝난 후 만나 그녀의 실력을 인정했다는 보도입니다. 나아가 IOC는 소트니코바에게 '금빛 소녀'(Golden girl)라고 칭하면서 김연아가 그녀의 금메달을 인정했다는 보도는 황당합니다. 김연아가 소치올림픽 결과에 대해 그런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이는 노골적인 왜곡이라고 볼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도 않은 말을 만들어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이 정당하다고 우기는 것은 IOC가 그만큼 대한민국을 우습게 보는 처사일 겁니다. 금메달을 강탈해가도 아무런 항의도 하지 못하는 한심한 국가는 이렇게 농락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잘 보여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대한민국이 잘못을 강력하게 항의하고 문제에 대해 확실하게 언급을 했다면 결코 이런 막장이나 다름없는 일이 벌어질 수는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한심한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은 금메달을 강탈당했음에도 초콜릿 메달을 만들어 주는데 정신이 없어 이런 우롱 사태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고 있다는 사실이 황당할 뿐입니다. 최소한 김연아를 이용해 수많은 이득을 봤다면 그녀의 마지막 무대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흉내라도 냈어야 했으니 말이지요.

 

"현재의 명단은 잠정적인 것으로 소트니코바의 참가를 배제한 것은 아니다. 오는 10일에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이다"

"새로운 올림픽 주기가 시작됐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을 시험할 필요가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소트니코바는 금메달리스트로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당연했지만, 그녀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불참이 유력해졌습니다. 러시아에서 7일 현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홈페이지에 게시된 2014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엔트리에 소트니코바는 그저 후보 선수로 올라와 있기 때문입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와 안나 포고릴라야(16)를 포함했지만 정작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소트니코바는 후보 선수로 올린 러시아는 그저 이제는 새로운 올림픽 주기를 위해 어린 선수들을 시험할 필요가 있다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18살인 소트니코바를 대체하겠다는 말도 황당하지만, 금메달리스트가 다음 대회에 빠질 정도라는 사실은 어떻게 생각해도 이상할 뿐입니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연맹의 발렌틴 피세예프 회장이 러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은 금메달리스트에 대한 예우도 아닐 뿐더러, 피겨팬들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자국에세 개최되어 금메달을 목에 걸기는 했지만, 러시아 밖에서는 결코 그런 점수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그들이 알아서 대회를 포기하는 행태는 뻔뻔하기까지 합니다.

"소트니코바가 금메달 자격이 없다는 서명에 200만명이 넘게 서명했다. 그녀는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는 곳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 비난 여론을 잠재울 필요가 있다"

미국 매체 '더 와이어'는 소트니코바의 후보등록 소식에 대해 비꼬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금메달 자격이 없다는 서명이 200만이 넘은 상황에서 자신이 스스로 러시아 밖에서 금메달리스크로서 자격을 입증해야 한다는 주장은 당연합니다. 자신이 그렇게 자신한다면 러시아 밖에서 치러지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금메달을 다시 따내는 방법이 모든 억측을 무너트리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IOC까지 나서서 러시아 편에 서서 한 없이 소트니코바를 찬양하는데 여념이 없는 상황에서 정작 당사자는 세계선수권대회에도 불참하는 황당한 짓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기고만장해 올림픽만이 아니라 모든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겠다던 소트니코바는 왜 러시아 밖에서 치러지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불참하는지 설명해야 할 겁니다.

 

스스로 감당하지도 못하는 금메달을 메고 이대로 피겨를 끝낸다면 피겨는 올림픽에 최악의 오점을 남긴 기록으로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빼앗긴 금메달을 되찾게 하자며 해외 팬들이 나서는 상황에서도 침묵으로만 일관하거나 어설픈 언론플레이만 해대던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은 이번 기회에 책임자들은 모두 자리를 떠나는 것이 정상일 겁니다. 능력도 존재 가치도 없는 자들이 있는 조직은 모든 이들을 힘들게 할 뿐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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