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9. 06:37

김가연 악플러 대처가 격하게 반가운 이유

김가연이 악플러들을 상대로 거침없이 대응하는 모습은 격할 정도로 반갑습니다. 악플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한심한 작태라는 점에서 김가연과 같은 강력한 대응만이 답입니다. 발전적인 비판도 아닌 오직 인격 모독에 그치는 모멸적인 행동을 더 이상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유명인들의 경우 악플러들에 대한 대응을 마음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강력하게 대응하면 오히려 비난을 받던 시절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니 뗀 굴뚝에 연기 나랴"라는 속담을 인용해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이들을 비난하고도 당당한 악플러들에게 그저 참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지던 때도 있었습니다.

 

가장 화려했던 여배우인 최진실은 악덕 악플러의 인신공격으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두 아이를 남기고 그녀가 독한 마음을 먹어야 할 정도로 그녀에게 악플은 그 어떤 것보다 잔인한 살인 무기였습니다. 그렇게 살인을 저지르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는 악플러들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타인을 무자비하게 인식공격하면서도 자신은 보호받고 싶어 하는 얌체 같은 족속들은 법적인 문제에 다가서면 그때야 울며 봐주라고 악어늬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그저 상황만 벗어나면 그만이라는 어설픈 행동들은 점점 거대하고 독한 악플들을 양산하는 이유가 된다는 점에서 김가연의 강력한 대처는 반갑습니다. 누군가 나서서 악플이 얼마나 나쁜 짓이고, 그런 행동을 하면 그에 걸 맞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줘야만 했습니다. 

 

유명 스타라면 모두 악플을 달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사회에 악플은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악플이 마치 당연한 듯 받아들이고, 아무리 악한 말을 해도 그저 '악어의 눈물' 한 번이면 그만이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있다는 사실은 큰 문제입니다. 

 

당당하게 문제를 지적하고 발전적인 비판을 하는 것은 상대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저 상대를 비하하기 위한 비난만 앞세우는 악플은 그 무엇으로 설명해도 설명이 안 되는 악독한 행위 일 뿐입니다. 지난 해 백지영이 유산을 한 상황에서 악플러들이 벌인 지독한 악담들은 경악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인간으로서 감히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아이를 잃어 힘겨워하는 백지영에게 인간 이하의 악담을 퍼붓던 그들의 모습은 괴물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자신을 숨긴 채 타인에 대해 악랄한 발언들을 하면서도 도망치기에 여념이 없는 이 한심한 악플러들은 도저히 용서해서는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경찰 앞에서 그저 고개를 숙인 채 눈물만 흘리면 뭐든지 용서가 된다는 그들의 막연한 믿음은 더 이상 받아들어져서는 안 됩니다. 자신들이 한 행동에 대한 적합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도록 해야 한다는 사실은 분명 중요합니다. 자유가 있는 만큼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에 대해 배우는 것도 중요하니 말이지요.

 

"악플러에게 공격을 받았을 때 참으면 안된다. 나는 분출형이어서 한 대 맞으면 내가 두 대를 때리는 성격이다"

"지금까지 진행한 악플러들 고소는 21명 정도가 처리됐다. 다들 사과할 테니 합의를 해달라고 하는데 합의금 받으려고 한 일이 아니다. 잘못한 부분에 대한 사과는 받지만 그에 맞는 대가는 받으라고 했다"

"2~3년 참았더니 울화병이 생기고 우울증도 왔다.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부터라도 싸워야겠다고 생각했다. SNS를 통해 고소 과정을 다 밝혔다. 그랬더니 악플이 사라지더라. 나는 괜찮은데 가족한테 할 때 특히 견디기 힘들었다. 내 딸이 이번에 대학에 입학하는데 딸에게 악플을 달더라. 엄마로서 속상했다"

김가연은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 출연해 악플러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물론 김가연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성격이 한 몫 하기도 했지만, 억울하게 누군가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는 것은 부처가 와도 힘든 일입니다. 

 

김가연의 악플러들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은 모든 이들이 가져야 할 자세이기도 합니다. "잘못한 부분에 대한 사과는 받지만 그에 맞는 대가는 받으라"는 말은 당연하면서도 속시원한 표현이었기 때문입니다. 잘못한 부분에 대해 용서는 할 수 있지만, 그에 대한 대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니 말입니다.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용서만 바라는 악플러들은 그 용서가 독이 될 뿐입니다. 아무리 악질적인 행동을 해도 어차피 용서가 되니 상관없다는 그들이 막연한 믿음을 깨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에 대한 정당한 처벌을 받는 문화가 정착된다면 결코 지금처럼 말도 안 되는 악플들을 확연하게 줄어들 수밖에는 없을 겁니다.


남자보다 더 남자답다는 평가를 받던 김가연이 2, 3년을 참아 울화병이 생기고 우울증도 왔다고 하니, 다른 이들이라면 얼마나 힘들어 했을지는 안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을 겁니다. 참아야 한다는 생각에 참고 참아 병이 생기고, 그렇게 병든 이에게 다시 악플로 공격하는 한심한 악플러들로 지금도 많은 이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김가연의 이런 대처는 속 시원하기만 합니다.

 

자신만이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비난을 하는 어처구니없는 한심한 악플러들은 더 이상 용서만이 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제는 알아야 할 듯합니다. 자신이 즐겁기 위해 타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공격하는 이들은 그에 걸맞는 대가를 치르는 것은 당연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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