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7. 12:28

장위안 소신발언이 큰 호응을 얻을 수밖에 없는 이유

장위안이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흡연과 관련해 소신발언을 했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장위안의 발언에 큰 호응을 보내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금연이 대세가 되고 있는 시대 여전히 흡연의 권리만 주장하는 상황에서 불합리함을 이야기하는 장위안의 이야기는 당연히 호응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정상회담'에서 주제로 등장한 담뱃값 인상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장위안은 과감한 발언을 했습니다. 담배 피우는 사람의 권리는 없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수명을 단축시키는 행위인 흡연을 권장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습니다. 결국 담뱃값 인상의 문제만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많은 이들은 담뱃값 대폭 인상은 서민들을 주머니를 터는 악법이라고 질타합니다. 이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많은 돈을 가진 자들에게 담뱃값 오르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서민들에게 현재보다 두 배 정도 오르는 담뱃값은 큰 부담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힘든 삶을 그나마 잠시라도 잊게 해주는 담배는 오랜 시간 권장되기도 했습니다. 담배회사가 국영인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국가가 노골적으로 국민들에게 몸에 가장 안 좋다는 담배를 팔아온 셈이지요. 중독성이 강하고 마약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담배를 만들어 판매해 엄청난 돈을 벌고 있는 정부가 이제는 담뱃값을 올려 흡연율을 낮추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렇게 얻은 수익을 다른 곳에 사용한다는 점에서 흡연자들은 분노합니다. 

 

국가가 정말 국민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큰 문제라는 담배 자체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면 될 겁니다. 그게 부당하다면 최소한 담배에 붙는 엄청난 세금을 국민 건강을 위해 직접 사용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담뱃값만 올리는 현실에 분노하는 것 역시 이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담뱃값 인상이 서민 세율을 높이는 악법이라는 주장에는 공감하지만, 그렇다고 흡연을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흡연은 그저 흡연자만이 아니라 흡연을 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화학 약품들이 들어가 있는 담배는 마약류 중에서도 가장 나쁜 마약중 하나라는 것은 이미 증명된 결과입니다. 

 

많은 마약들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도 담배만은 인정하는 이유는 엄청난 이권이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천문학적인 돈을 벌 수 있는 담배는 대한민국에 엄청난 캐시 카우이기도 했습니다. 간접세로 엄청난 이득을 올리고 있는 정부 역시 철저하게 담배 사업을 강행해왔고, 현재도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기보다는 담뱃값을 올리는 방법으로 해결한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여전히 엄청난 돈벌이인 담배에 많은 것을 기대는 것도 사실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흡연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흡연할 권리를 달라고 요구하는 흡연자들에게도 그만한 이유는 존재합니다. 누구나 어디에서나 피우던 담배가 어느 날부터 못된 짓이 되어가고 이제는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사실이 억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고 금연이 대세로 굳어가는 상황에서 흡연은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담배 피우는 사람의 권리가 있다고 말씀하는데 없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

"담배 피우는 사람은 사실 점점 수명을 단축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흡연할 권리는 있지만 다른 사람의 건강에도 안 좋다. 그런 권리는 사실 없어야 한다"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중국인 장위안은 담뱃값 인상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서 흡연자의 권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흡연자의 권리만 강조되던 상황에서 그런 권리를 없애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비난을 받을 수도 있는 과감한 발언이었습니다.

 

금연이 대세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흡연자들은 많은 상황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흡연 공간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식당 등 모든 공간과 공공기관 큰 빌딩들의 경우는 건물 자체가 금연구역으로 규정된 상황에서 흡연자들은 한정된 흡연공간으로 밀려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제는 흡연 공간이 있음에도 흡연자가 많다는 이유로 그들은 거리로 나서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주변의 일반인들마저 담배 연기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은 문제입니다. 더욱 어린 아이들이 있는 자리에서도 그들의 흡연은 거침이 없습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위협이 될 수도 있는 담뱃불의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음에도 아무런 관심도 없는 흡연자들의 모습은 두렵기까지 합니다.  

 

담뱃값을 올리면 흡연율이 떨어질까에 대한 이야기들 속에서 각국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곳도 있고 점차 줄어드는 곳도 있다는 말로 당장 담뱃값 인상과 금연의 연관 관계를 명확하게 규정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서민들의 흡연율이 높은 현실에서 담뱃값 인상은 분명히 높은 서민세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흡연과 금연에 대한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장위안이 주장하듯 흡연할 권리를 주장하듯, 금연을 해야만 하는 권리 역시 존재한다는 사실이지요. 자신만이 아니라 타인에게도 부담으로 다가오는 흡연을 권장할 이유가 없다는 장위안의 소신발언은 많은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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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3
  1. 진순정 2014.10.07 23: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담배 피우는 권리를 없어야 한다'는 발언은 아무리 생각했도
    극우주의자의 발언 같네요..
    성인이면 담배 피울 수 있는 합법적인 권리를 불법적인 권리로
    인식하는 장위안의 심리적 오류와 자료적 오류가 있네요..
    그리고 흑백논리(담배 피우는 사람 VS 담배 안피우는 사람)...

    그럼 담배 제조사(국가)의 책임은...?

    '담배 안 피우는 사회는 불가능'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을...
    뜸끈없이 '담배 안 피우는 사회'만들어야... 80년대 반공 문구을..ㅉㅉ

    "재일 교포은 범죄자(야쿠자)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재일 교포의 권리(추방)을 없어야 한다.'

    "동성연애자는 병(에이즈)에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동성연애자의 권리는 없어야 한다."

    장위안의 발언은 이런 식으로 가는 우익의 논리...

    자기 주장보다는 상대방을 우선 이해와 인정을 하고,
    같이 해결할 방안을
    모색(토의)하는 것이 회담의 진정한 목적이 아닐까요...

  2. 자투리 2014.10.08 11: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나라 담배회사 KT&G는 국영기업이 아닙니다.
    과거 국가기관(전매청)에서 공기업(한국담배인삼공사)으로 전환되었다가
    2002년 말 공기업에서 민영화(주식회사 케이티앤지)된 기업입니다.

    • 진순정 2014.10.08 18:32 신고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경제분야는 제가 취약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