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9. 12:35

윤아 이승기 이특의 발언으로 확인 된 것은 결국 이승기의 존재감

라스에 출연한 이특이 이승기와 윤아의 열애를 도와준 것이 바로 자신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물론 이런 발언의 끝에는 정말 자신이 그런 역할을 했는지 안했는지도 모호한 발언일 뿐이었습니다. 자신은 그런 역할을 자신했을 것이라는 추측만 할 뿐 그 이상도 아니었으니 말입니다. 

 

슈주 멤버들이 출연한 '라디오스타'는 호불호가 명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SM의 수입서열이나 그들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부인 이야기는 명확한 선을 그은 방송이 될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이들의 출연이 화제가 된 것은 SM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이승기의 열애 이야기였습니다.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이승기와 윤아의 열애와 관련된 이야기였습니다. 이특이 툭 던진 그 이야기를 덥석 문 MC들이 이승기와 윤아의 열애시기를 묻기에 바빴지만 그 시기를 정확하게 모르는 이특은 그 어떤 의미도 없는 발언만 쏟아내고 끝을 내고 말았습니다. 그저 관심을 끌기 위한 이승기 팔기라는 인상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윤아와 이승기의 열애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런 건 아니다. 이승기랑 같이 방송하다보니 모여서 이야기했다. 둘이 사귀는 건 두 분의 이야기이니까 어떻게 된 지는 나도 모른다. 두 분 만남의 결정적 역할을 한 게 내가 아닌가 싶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이특은 뜬금없이 이승기와 윤아의 열애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파파라치 사진으로 인해 이들의 공개 열애가 알려진 상황에서 정말 뜬금없어 보이는 이특의 이런 발언에 MC들이 물고 뜯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 것은 사진이 찍히기 전이냐는 것이었습니다. 사진이 찍히기 전에 알고 있었다면 당연히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듣게 될 수 있었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솔직한 이야기 대신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이야기로 그저 궁금증만 만들고 말았습니다.

 

남의 이야기라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이미 변죽을 올리듯 이야기를 꺼낸 상황에서 이런 식의 마무리는 군에 가기 전에 이승기와 함께 방송을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 당시에 윤아에 대한 호감 정도를 이야기한 것은 맞는 것 같은데, 그 이상의 이야기가 없었다는 것이 그의 발언에서 확신으로 다가옵니다.

 

이특이 진짜 비난을 받은 것은 군 이야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궁금했던 이들에게 이특과 라스의 이야기는 한심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연예병사로 있다 논란이 있어 현역병으로 근무한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으니 말이지요.  

 

"그런 것도 있고 슈퍼주니어의 리더다 보니 현역을 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하더라"

"힘든 일들을 연타로 많이 겪다보니 왜 내게 이런 시련이 오나 싶었다. 중간에 부대가 바뀌었다. GOP 예하부대였다. 일병일 때 부대가 바뀌었다"

 

MC들은 이특을 위해 군 이야기를 부드럽게 풀어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고 때문에 보충역을 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현역으로 입대했다며, 그의 대단한 선택을 칭찬하는 발언은 손발이 오그라들었습니다. 이 발언만 보면 이특이 마치 일반병으로 입대해 충실하게 군복무를 했다고 생각하게 하니 말입니다.

 

모두가 알듯 이특은 연예인들을 위한 특혜 부대인 연예사병으로 근무해왔고, 중간에 연예병사 제도 논란이 일며 다른 부대로 전역을 간 것이 전부입니다. 최소한 이특이 군대 이야기를 할 수준은 아니라는 사실이지요. 연예인의 군복무는 일반인들과 다를 수밖에 없음을 아는 이들은 다 아니 말이지요.

 

군 복무 중 이특 가족에게 불행한 일이 있어 힘들었다는 사실마저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그런 일이 생기는 힘겨울 수밖에는 없을 테니 말이지요. 그렇다고 그가 군 복무와 관련해 당당할 수 있는 이유는 될 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아프고 슬픈 가족사를 가지고 있다고 그것이 모든 것을 위한 면죄권이 될 수는 없으니 말이지요.  


수입 서열에서 최근 SM을 먹여 살리는 엑소가 1위가 아니라 여전히 동방신기가 선두라는 사실이나, 자신이 속해있는 슈주가 2위라는 이야기들은 그리 새롭거나 흥미로운 이야기도 아니었습니다. 엄청난 초기 수익은 모두 기획사의 몫이고, 그런 수익으로 엄청난 자산가가 된 회사 간부들의 이야기는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니 말이지요.

 

이승기의 열애 소식이 궁금해서 보신 이들이라면 허망했을 듯합니다. 특별할 것도 없이 그저 이승기 이름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는 모습은 씁쓸해 보이니 말이지요. 역설적으로 이승기가 현재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아도 얼마나 큰 존재감을 지니고 있는지만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연을 하지 않아도 그저 스치듯 지나간 이승기의 발언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큰 관심을 끌고 있으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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