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0. 08:05

손호준 삼시세끼 정식합류 나PD의 새로운 페르소나가 되나?

장근석이 논란 속에서 하차를 결정한 후 '삼시세끼-어촌편'에 새로운 멤버로 손호준이 정식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삼시세끼'에 게스트로 출연해 그 존재감을 선보였던 손호준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는 호평일색입니다. 처음부터 장근석은 아니라고 주장한 이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나영석 피디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세금신고누락 혐의로 인해 도중하차한 장근석으로 인해 지난 주 첫 방송이 일주일 연기되는 홍역을 치러야했습니다. 장근석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인해 그의 흔적들을 지우기 위한 시간이 절실해졌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정규 방송이 늦춰지며 오랜 시간 '삼시세끼-어촌편'을 기다린 많은 시청자들의 원성을 받을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손호준의 합류에 많은 이들이 환영을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그가 나 피디 표 예능인 '꽃보다 청춘'과 '삼시세끼'를 통해 존재감을 알렸기 때문입니다. 그 안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착하면서도 착실한 이미지였고, 그런 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은 '삼시세끼-어촌편'에서도 합류를 원할 정도로 큰 지지로 이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장근석의 경우 '삼시세끼-어촌편'에 출연하기 전부터 논란을 불러온 인물이었습니다. 나영석 피디의 새로운 예능에 차승원과 유해진이 확정되고, 장근석 역시 미팅을 통해 합류가 결정된 상황에서 그가 올린 SNS 글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자신은 원하지도 않았는데 갑작스럽게 보도 자료를 통해 자신의 결정과 달리 어쩔 수 없이 합류하게 되었다며 볼멘소리를 했기 때문입니다.

 

원하지도 않는 예능에 출연한다는 장근석의 이 글은 비난으로 점철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비호감 스타로 낙인이 찍혀있던 장근석은 이 글 하나로 더욱 비난을 받는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이 발언과 달리, 나 피디의 예능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는 이후 행보는 말 그대로 당황스러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장근석의 이런 행동은 당연하게도 비난 여론을 더욱 커지게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말 그대로 장근석에 대한 비호감과 비난만 불러왔고, 홈페이지에서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여론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나 피디에 대한 비난 여론마저 강해지기 시작하는 부작용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삼시세끼-어촌편'은 정상적으로 촬영이 되었고, 예고편까지 공개되며 여론과 달리 장근석과 함께 하는 나 피디의 예능은 그렇게 방송이 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세금신고누락 논란이 다시 불거지며 최악의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론은 급격하게 나빠졌고, 이런 상황에서 장근석의 하차는 공식화되었습니다. 제작진 측이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장근석이 세금신고누락으로 인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장근석 측 역시 세금신고누락과 관련해 잘못된 보도이기는 하지만, 도의적인 책임을 느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장근석이 빠진 상황에서 관심은 손호준으로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한 차례 '삼시세끼-어촌편'에 촬영에 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그가 정규 멤버로 장근석을 대처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게스트로 출연했다는 보도와 달리, 최근 두 번째 촬영에 임하며 손호준이 장근석을 대체하는 정식 멤버가 되었음을 알렸습니다. 


"손호준은 앞서 '꽃보다 청춘'과 '삼시세끼 강원도 정선편'에 출연해 독자적인 캐릭터로 웃음 폭탄을 투척한 바 있고, 이번 '삼시세끼-어촌편'에서도 이미 게스트로 출연하며 차승원, 유해진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후반부에서도 대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작진은 공식적으로 손호준이 장근석을 대체하는 새로운 멤버라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기본적으로 현재 출연진들과의 호흡이 얼마나 좋은가가 평가의 기준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제작진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차승원과 유해진이 모두 배우라는 점에서 손호준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손호준의 정규 멤버와 관련해서 일부에서는 나 피디가 영악하다고 비난을 하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손호준의 능력과 상관없이 현재의 멤버와의 호흡이 맞지 않는다면 이는 정식 멤버로 합류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 성급하게 손호준을 장근석을 대체한다고 발표하는 것보다는 상황을 보다 깊이 있게 바라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점에서 나 피디가 욕을 먹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손호준은 시청자들도 잘 알고 있듯 '꽃보다 청춘'과 '삼시세끼 강원도 정선편'에 출연해 그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었습니다. 조용하지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은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었습니다. 더욱 택연이 개인 일정으로 인해 빠진 상황에서 대체자로 등장해 이서진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도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신인이 여유가 넘치는 모습보다는, 긴장하고 조심스러운 기색이 더 마음에 든다"

 

등장과 함께 자발적 노예의 모습을 보인 손호준에 대한 이서진의 평가입니다. 어느 정도 긴장하고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는 이서진의 말처럼 손호준은 설거지, 수수 베기 등 끊임없이 일거리를 알아서 찾아내며 이서진에게 제대로 된 눈도장을 받았었습니다.

까칠하기로는 일등인 이서진이 만족스러워 하는 인물이라면 상대적으로 무던한 차승원과 유해진이 흡족해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선배에 대한 예의가 바르고 일에 집중하는 손호준의 행동은 의외성으로 인한 재미로 다가오고는 했습니다.  

 

벌써 나 피디가 준비한 예능에 세 편 연속으로 등장하게 된 손호준은 그의 새로운 페르소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나 피디가 사랑하는 이승기에 이어 강한 믿음을 가진 이서진, 그리고 대체자로 등장해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준 손호준이 이승기와 이서진의 뒤를 이어 나 피디가 사랑하는 스타가 될 수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무명 생활을 오래해 왔던 손호준에게는 이번 기회는 하늘이 내린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혀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에게 주어진 기회는 대중들에게 손호준을 다시 한 번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응사'로 인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인 손호준은 나 피디의 예능으로 인해 날개를 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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