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25. 08:07

이승기 빅돔 빅이슈 선행이 특별하게 다가온 이유

이승기의 선행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홈리스들의 자립을 돕는 취지의 잡지인 빅이슈 판매에 직접 나섰습니다. 표지모델만이 아니라 직접 길거리에 나서 홍보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 빅이슈 판매자와 함께 거리에 나서는 경우는 드문 일이라는 점에서 이승기의 행동은 화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빅이슈는 영국에서 처음 시작되어 홈리스의 자활을 돕는 취지로 전 세계적으로 크게 확산되었습니다. 1991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되어 할리우드 스타 등 저명인사들이 표지모델을 자처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국내에는 2010년 처음 출판을 시작하며 홈리스들의 자활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빅이슈코리아는 비영리를 원칙으로 운영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잡지를 노숙인들이 직접 팔게 하면서 자활을 돕는 형식입니다. 무조건 노숙인들을 돕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일해 자립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특별하고 중요한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일명 '빅판'이라고 불리는 빅이슈코리아의 판매원들은 이 잡지를 2500원에 사 5,000원에 판매합니다. 직접 노동을 하고 그 노동의 대가를 얻게 하는 것이 중요한 원칙이라는 점에서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빅판들이 2주간 성실하게 일하면 회사에서 1차로 고시원 비를 한 달 간 지원해 거리 생활을 벗어나게 해주고, 이후 6개월간 꾸준히 일하면서 100만원 상당의 적금을 모으면 임대주택까지 지원해준다고 합니다.

 

노숙인들에게 그저 도와주는 것만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빅이슈'의 자활지원은 합리적이면서도 중요합니다. 자신이 노력해 다시 사회의 일원이 되는 과정을 이끈다는 점에서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지원이기 때문입니다. 잡지는 재능기부자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노숙인들이 직접 팔아 자립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든다는 점에서 반가운 운동이기도 합니다.

 

"해외에서는 우리의 빅돔과 같은 활동을 'Vendor Week' 라는 명칭으로 부르며,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이승기씨의 행보는 전 세계적으로도 아주 특별한 스타빅돔의 큰 선례를 남기게 된 것"

 

"시종 밝은 표정으로 빅이슈를 홍보하고 판매한 이승기씨를 옆에서 지켜본 빅이슈 판매원 3명은 그의 소탈한 매력에 빠져 '어느 때보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말을 남겼다"

"빅이슈 판매원 분들과 함께한 1시간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앞으로도 빅이슈가 더 많은 분들께 알려지길 바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

 

빅이슈의 길거리 일일 판매원인 '빅돔'을 자처한 이승기의 선행에 대해 주최 측은 "전 세계적으로 특별한 선례"라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합니다. '벤더 위크'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이런 활동에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승기의 행보는 전 세계적으로도 아주 특별한 스타빅돔의 큰 선례를 남기게 되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승기는 지난 23일 서울 신사역 8번 출구에서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1시간을 빅이슈 판매원 곁에서 빅돔 활동을 펼쳐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습니다. 누군가는 고작 1시간 빅돔 활동을 한 것 가지고 생색이냐고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직접 판매원들과 함께 거리에 나서 시민들과 만나 '빅이슈'를 적극적으로 알렸다는 점에서 이승기의 빅돔 행위는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유재석의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승기의 이런 행동 역시 단순히 이번 한 번이 아니라는 점에서 흐뭇해집니다. 누군가를 의식하기 위한 행위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그의 선행은 대중들이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다가오기 때문이지요.

 

희망을 잃은 노숙자들이 자립을 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방식인 '빅이슈' 판매는 우리 사회가 보다 큰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일입니다. 이런 그들에게 특급 스타인 이승기가 직접 함께 거리에 나서 빅돔을 자처하는 모습은 그래서 더욱 특별함으로 다가옵니다. 이승기를 시작으로 보다 많은 스타들이 빅돔이 되어 노숙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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