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이라는 이름은 이제 더 이상 긍정적인 모습으로 다가오지는 못할 듯합니다. 여친 폭행에 이은 임신 논란까지 단 1년 동안 이어진 논란은 그동안 그가 쌓아온 모든 것을 무너트리고도 남을 정도로 큰 파괴력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폭행 논란도 황당했지만, 임신 사실이 기사화된 이후 보인 행동은 더욱 추악하게 다가옵니다.
지난 해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폭행 사건 당사자와 다시 가까워져 밀월여행을 다니고 임신까지 했다는 기사는 당혹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연인들의 관계는 둘만이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어떤 상황에서 그렇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결혼까지 생각한다는 기사는 그나마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나마 남아 있던 김현중에 대한 옹호론이 사라지기 시작한 것은 임신과 관련한 그의 대응이 최악이었기 때문입니다. 임신을 부정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식의 대응은 기본적으로 기사화된 임신과 결혼을 부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사화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자신이 인정할 수 있도록 임신 사실을 다시 확인해봐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결국 이런 대응이 역풍을 맞자 말을 바꾸는 식의 상황들은 점점 김현중에 대한 믿음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김현중씨와 최 모씨 사이의 폭행사건에 대해서는 지난해 9월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후 최 씨와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지난해 연말에 서로 합의하에 헤어지기로 했다"
"최 씨와 최 씨의 부모에게 수차례 휴대폰 통화 및 부모님 간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임신 여부와 임산부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양측이 합의한 병원과 의사를 통한 진찰을 요청했지만 최 씨 측은 이를 거부하고 이후 연락이 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기사가 난 이후에도 김현중씨 측이 다시 한 번 최 씨 측에 임신 확인에 대한 부분을 요청하였으나, 현재까지 회신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리고 양가 부모가 만나서 결혼에 대한 얘기가 오가고 있다는 기사는 사실무근이다"
"김현중씨는 최모씨의 임신 사실이 확인이 되는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전해왔다"
한 매체를 통해 김현중과 여친이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결혼에 대한 논의를 구체적으로 하고 있다는 발표에 대해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는 23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를 반박했습니다. 키이스트의 첫 번째 공식입장을 보면 그들은 지난 연말 합의하에 헤이지기로 했다고 합니다.
헤어진 이후 갑자기 터진 임신 사실과 관련해 김현중 측은 당사자와 그의 부모에게 연락해 임신 여부와 임산부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양측이 합의한 병원과 의사를 통해 진찰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제안에 대해 최 씨 측은 거부했고 이후 연락도 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키이스트 측은 첫 번째 공식입장을 보면 김현중 측에서 임신과 관련해 믿지 못한다는 시각이 강하게 다가올 뿐이었습니다. 당연히 결혼과 관련해서는 논의도 되지 않은 상황임이 분명합니다. 기본적으로 둘이 합의하에 헤어진 후 벌어진 임신 사실과 관련해 김현중 측에서 인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결혼은 너무 앞서간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최씨가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한 것은 사실이다. 이를 입증할 증거도 있다"
"임신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 또한 충분히 가지고 있다. 최씨는 현재 임신 사실이 세상에 공개돼 곤혹스러워하고 있으며 산부인과에 다니며 심신안정을 취하고 있다"
"잠적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임신 사실을 알린 후 최근까지 김현중과 연락을 이어왔으며 만났다"
문제는 이 공식입장이 나온 직후 최 씨 측 법률대리인이 내놓은 반박 입장으로 인해 논란은 가중되었습니다. 최 씨 측은 최근까지도 김현중과 연락을 하고 만나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최 씨가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이를 입증할 증거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세상에 임신 사실이 공개돼 곤혹스러워하고 있으며 산부인과에 다니며 심신안정을 취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잠적은 사실무근이며 임신 사실을 알린 후 최근까지 김현중과 연락을 이어왔고 만나기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 명확해졌습니다.
최 씨 측의 주장이 나온 후 김현중 측은 자신들은 임신 사실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1월 초음파 사진도 휴대폰으로 받은 만큼 임신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첫 보도가 잘못되었거나, 키이스트 측이 혼란을 가중시키는 여론전을 펼쳤다고 볼 수밖에는 없습니다.
김현중과 최 씨 사이에 이어지는 논란은 이후 함께 진료를 보기로 한 약속을 어겼다는 주장을 하며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대중들에게 실시간으로 자신들이 현재 막장극을 펼치고 있음을 홍보라도 하듯 여론전을 하는 모습은 심란하기만 합니다. 서로 간 합의를 하든 알아서 하면 되는 것을 언론에 실시간으로 서로의 입장을 공개하며 별로 알고 싶지도 않은 일들이 공개되는 것은 공해나 다름없습니다.
김현중에 대한 기대가 많았던 만큼 지난해부터 터지기 시작한 폭행에 이어 임신 논란까지 그에게 기대했던 모든 것이 무너진 상황에서 더 큰 논란을 만들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임신과 관련해서도 이런 식의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출산을 하고 결혼을 한다고 해도 이들의 삶이 과연 정상적으로 이어질지 의아하기만 합니다. 한심함을 넘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간 이들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너무 가버린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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