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4. 15:03

이태임 공식입장 안하는 것보다 못했던 해명이 한심한 이유

촬영 중 욕설로 큰 논란이 일고 있는 이태임이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욕을 한 것은 잘못이지만 상대인 예원이 반말을 해서 참고 참았던 것이 터진 것뿐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여기에 자신을 단순히 섹시스타로만 취급하며 '따 아닌 따'를 시키는 현장 분위기가 문제였다는 말도 더했습니다. 

 

클라라처럼 섹시 스타 이미지가 굳어지면 사람들이 그저 자신들을 장난감처럼 취급하는 것 같다는 발언은 최악이었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섹시 스타이기 때문에 장난감이 되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행동이 곧 이미지가 되고 그런 각인 효과가 결과적으로 현재를 만든다는 점에서 이태임의 변명 아닌 변명은 그녀를 대중들과 더욱 멀어지게 만드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이태임의 태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촬영을 하다보면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이태임처럼 표정으로 자신이 기분 나쁘다고 외치지는 않습니다. 자신을 섹시 스타라고 생각하며 쳐다보면서도 다른 이야기를 한다는 식의 발언은 피해의식이 만든 망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하게 합니다. 물론 촬영현장에서 이태임의 주장처럼 정말 스태프들이 이태임을 '따'시켰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는 증명되지 않은 가설이라는 점에서 위험하기만 합니다. 

 

"촬영장에서 무시하듯이 대하는 일들이 많았다. 프로그램을 계약할 때 페이가 얼마인지도 모르게 할 때도 많았다. 그래도 열심히 하려 했다. 그런데 다들 너무 눈으로 기분 나쁘게 쳐다보고 그러면서도 다들 딴 이야기들을 한다"

"욕은 정말 잘못했다. 하지만 참고 참은 게 폭발했다. '띠과외' 녹화를 했을 때 막 바다에서 나온 뒤였다. 너무 추워서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그 친구(예원)가 '뭐'라고 반말을 하더라. 너무 화가 나서 참고 참았던 게 폭발해서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

"평생 욕을 별로 해 본적이 없다. 그래도 욕은 잘못했다. 그렇지만 당시 내가 하지도 않은 말들이 진짜인 것처럼 기정사실화됐다. 너무 혼란스럽고 힘들다"

"클라라도 그렇지만 세상 사람들은 섹시스타로 주목 받은 여배우들이 그냥 마음에 안 드는 것 같다. 마치 마음대로 해도 되는 장난감인 줄 아는 것 같다"

"찌라시에도 정말 말도 안되는 글들이 올라가 있더라. 찌라시를 만든 사람들을 고소하자고도 했지만 회사에선 그냥 무시하는 게 상책이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세상사람들은 찌라시 내용을 그냥 다 믿는다"

"모두들 장난감 취급을 하고, 그냥 죽으라는 무언의 압박들이 느껴진다. 섹시스타는 그냥 막 짓밟아도 되는 줄 아는 것 같다"

"연예계를 떠날지 심각하게 고려중이다. 아닌 걸 사실이라고 하고, 없는 사실을 맞다고 한다. 정말 정말 힘들다"


이태임은 사건이 불거진 후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일방적인 자신의 주장이라는 점에서 얼마나 사실과 일치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녀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는 있을 듯합니다.  

 

프로그램 계약을 할 때 얼마를 받는지 모르게 할 때도 많았다는 말은 당황스럽습니다. 소속사와 계약을 했기 때문일 수도 있는 것을 돈과 상관없이 열심히 했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엉뚱하게 다가옵니다. 출연료는 명확하게 네임밸류에 기반 해 지급되는 점에서 이태임 스스로 느끼는 출연료보다 낮을 수도 있을 겁니다. 이를 자신을 옹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 자체가 오류입니다.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보는 것이 '띠과외' 녹화 때만인지 아니면 다른 현장에서도 이어지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런 시선은 다양한 의미가 있을 수 있겠지요. 이미 그 바닥에서는 안 좋게 소문이 났다면 당연하게도 그녀를 경계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욕설 논란에 대해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대뜸 예원이 "뭐"라고 반말을 해 갑자기 화가 나 욕을 했다는 주장은 어딘가 이상하기만 합니다. 이태임의 말이 사실이라면 예원이 작정하고 그녀에게 싸움을 걸었다는 의미인데 이 경우 두 사람의 주장이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반말을 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현장 스태프들 역시 예원이 반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

"심지어 이태임이 욕설을 했을 때가 촬영 중인 상황이었다. 어떻게 카메라가 보고 있는데, 반말을 했을 수 있겠는가"


이태임의 주장이 나오자 예원 측은 곧바로 반박을 했습니다. 현장 스태프들이 보고 있고, 심지어 촬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이태임에게 반말을 했을 리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이태임이 욕설을 하는 상황이 촬영 중이었다는 점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이태임의 욕설 과정이 모두 카메라에 잡혔고, 예원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역시 모두 담겨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욕설과 관련한 진실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공정한 시각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확인할 필요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클라라를 비교 대상으로 삼으며 그저 무조건 적으로 섹시 스타는 대중들이 싫어한다고 주장하는 이태임은 뭔가 크게 착각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최소한 자신이 동지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다면 클라라가 했던 행동들이 왜 문제인지를 고민했어야 합니다.

 

대중들이 클라라에게 반감을 가진 것은 그녀가 보인 이중적인 행동들 때문입니다. 이미 다 공개되어버린 클라라의 문제를 다시 언급하며 자신의 비교대상으로 삼는 것을 보면 이태임 역시 참 한심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클라라를 언급해 자신이 도움이 될지 안 될지도 구분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 이미 끝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은퇴도 고려하고 있다는 이태임은 그녀가 은퇴를 하지 않는다 해도 한동안 방송 활동을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초유의 여배우 욕설 파문은 쉽게 가라앉을 사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더욱 첫 해명 인터뷰에서 자신의 잘못보다는 예원이 반말을 했다고 주장하며 비난을 빗겨가려는 그녀의 행동은 더욱 큰 화를 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안 하는 것보다 못한 변명이 되어버린 이태임 논란은 클라라에 이어 한심한 섹시스타의 마지막으로 회자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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