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16. 07:02

존박 망언과 줄 서는 기획사들, 존박 시대는 시작할까?

'슈스케'가 진행되면서도 존박의 일관된 모습은 순수함이었어요. 일부에서는 의도적인 설정이 아니냐는 말도 많았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그의 모습을 보면 그 모습들이 그저 자신의 모습임을 의심하기는 힘들어지죠. 물론 전쟁터 같은 연예계에서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 이 순간 존박의 모습은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좋아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은 분명해요.

존박의 시대는 이제부터이다




만약 존박이 '슈스케'에서 1위를 차지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도 가장 좋아할 이는 다름 아닌 엠넷이 될 가능성이 높지요. 1위를 하지 못했어도 그 이상의 프리미엄을 부여했던 그들이 존박이 1위였다면 어떤 모습을 보였을지는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이니 말이지요.

일반적으로 망언이라고 하면, 사전적으로는 '이치나 사리에 맞지 아니하고 망령되게 말함'을 뜻하지요. 예를 들어 일본이 일부이기는 하지만 주장하는 "독도는 독도가 아니라 일본 섬 다케시마다"를 망언이라 부르는 대표적인 예가 될 거에요. 그런 망언이 연예인들 사이에서는 우월함을 극단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쓰이고는 하지요.

탁월한 외모를 가진 연예인들이 겸손해서 인지 아니면 진짜 자신들의 외모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지 알 수 없지만 "난 못생겼다"나 혹은 "난 예쁜지 모르겠다"라는 발언을 대중들은 연예인 이름과 함께 망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해요.

이런 이름과 함께 붙는 망언은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스타나 대중적인 호감도가 높은 이들에게는 주어지는 특권이기도 하죠. 이런 특별한 대열에 존박도 참여했다는 것은 여전히 존박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이 여전함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해요.

질문 : 본인이 정말 착하고 순진하다고 생각하냐?
답 : 그런 것 같다. 내가 생각해도 난 좀 순진하긴 한 것 같다. 멍하게 있을 때도 많다.
질문 : '차도남', '순진남' 키워트가 연예인들 사이에서 많이 붙고 있는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나?
답 : 나는 정말 순진하다. '차도남'은 나랑 안 어울리는 것 같다.

미국에서 건너온 그는 이지적인 외모에 '차도남'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모습이었어요. '슈스케'에 참여했던 많은 참가자들과는 달리 자연스러운 세련됨은 그를 더욱 돋보이게 했기에 그에게는 자연스럽게 '차도남'이라는 느낌이 따라 다닐 수밖에는 없었지요.

차가운 도시 남자의 매력이 돋보이면서도 자신은 순진한 남자라고 밝히며 환하게 웃는 존박의 모습은 여전히 매력적이지요. 순박한 느낌을 배제할 수 없는 그에게 차가운 도시의 남자의 매력마저 느껴진다는 것은 플러스알파가 될 수밖에는 없지요. 그렇기에 많은 이들은 그의 이런 솔직함을 '존박 망언'이라 에둘러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겠죠.

이와 함께 존박과 계약을 하고자 하는 많은 기획사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슈스케2'가 끝나기도 전부터 여러 기획사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그는 많은 기획사들이 탐내는 존재인 것만은 분명하지요.

'슈스케2' TP11의 매니지먼트의 대행하고 있는 엠넷에서 본격적으로 기획사로부터 영입제안서를 받아 해당 기획사들과 미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지요. 많은 기획사들이 TOP11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존박에 대한 관심은 최고라고 하네요. 뒤를 이어 강승윤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하니 대중적인 인지도와 스타성이 누구를 의미하는지는 쉽게 알 수 있지요.
 
"저는 나중에 해외 활동도 하고 싶을 정도로 큰 꿈을 갖고 있어서 제가 갈 먼 길에 대한 비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획사였으면 좋겠다"
"연기에 관심은 있지만 일단은 노래를 하고 싶다. '슈퍼스타K2'에 출연한 것도 노래를 하기 위해서였다. 연기는 나중에 하고 싶다"
"배우 보다는 가수로 기억되길 바라는 것이 당연한 저의 생각"

그가 생각하는 기획사는 자신이 해외에서도 활동이 가능한 가수로 키워줄 수 있는 곳이라고 확실하게 이야기를 했어요. YTN에 출연한 그는 추후 해외 활동도 할 수 있는 그런 기획사가 되었다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힘으로서 군소 기획사로서는 존박을 영입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지요.

연기보다는 노래에 집중하고 싶다고 하니 종합기획사보다는 가수들을 전문적으로 매니지먼트 하는 소수의 기획사가 존박이 갈 대상으로 좁혀지지요. 어느 곳이 될지는 모르지만 현재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가며 가수로서 대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